【STV 박란희 기자】반려동물을 가족이나 친구처럼 생각하는 의미의 ‘펫팸족’, ‘펫휴머니제이션’에 이어 또 하나의 경제 생태계로서 언급되는 ‘펫코노미’, ‘펫프렌들리’, ‘펫셔리’ 등 반려동물 관련 신조어가 우리 일상에 깊숙이 뿌리내리고 있다. 이러한 경제사회적 흐름을 보더라도 펫라이프 관련 사업은 많은 기업들이 진출할 정도로 유망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토털 라이프케어 전문기업 보람그룹의 바이오 계열사 보람바이오(대표 김성규)가 펫푸드 시장에 ‘앙팡펫’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국내 인구가 1,500만명에 이르고, 지속적으로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보람바이오는 펫푸드 시장에 자사가 보유한 연구개발 역량을 투입시켜 관련 시장을 견인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펫푸드 제품에 대한 연구개발은 보람바이오의 ‘반려동물용 식품의약품 개발센터’의 전문가 그룹이 담당하고 있다. 펫시장이 성숙하면서 다양한 산업군에서 펫관련 상품 및 서비스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 정부는 오는 2027년까지 국내 반려동물 연관산업의 시장 규모를 15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사료, 미용, 장례, 장묘, 보험 등의 연관산업 분야별 맞춤형 지원과 체계
【STV 박란희 기자】반려동물(Pet)을 인간화(Humanization)해 가족 구성원 중 하나로 인식하는 '펫휴머니제이션' 열풍이 불고 있다.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실제로 반려동물을 기르는 반려인들이 많아지면서 반려동물 양육이 이제는 평범한 일상이 되고 있다. KB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23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기르는 '반려가구'는 지난해 말 기준 552만 가구로 지난 2020년 말 기준 조사보다 2.8%(16만 가구) 증가했다. 같은 기간 반려인은 1,262만 명을 기록했다. 아직 기르는 반려동물을 신고하지 않은 인구까지 모두 추산할 경우 국내 반려인 총 수는 약 1,5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펫휴머니제이션 현상은 단순히 반려동물에게 의식주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일례로 반려동물의 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하고, 반려동물 피트니스 전문 용품을 활용해 운동을 시키는 것 등을 들 수 있다. 사람이 웨딩반지를 주고 받는 것처럼 반려동물을 기념할 수 있는 보석을 만들거나 무지개 다리를 건넌 반려동물을 위해 사람과 같은 장례를 치르고 추모하는 것도 펫휴머니제이션 현상으로 볼 수 있다. 이런
【STV 박란희 기자】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 기업 보람그룹(회장 최철홍)이 반려동물 케어 전문기업 펫닥(대표 이의종)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펫사업 진행을 구체화하고 있다. 보람그룹은 최근 펫사업 출사표 이후, 펫 전용 장례상품 출시를 통해 반려동물과의 마지막 이별을 돕는 고품격 펫상조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힌 바 있다. 30년 이상 축적된 보람상조의 장례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반려동물의 장례 및 추모를 위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보람그룹 관계자는 "반려동물 시장의 성장세와 더불어 반려인들이 원하는 아름다운 엔딩을 위해 고객에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장례 외에도 반려동물 먹거리와 건강관리를 위한 ‘펫푸드’, 반려동물을 기억할 수 있는 ‘펫보석’ 등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반려동물 장례 및 부대 서비스와 관련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이미 보람상조는 펫닥이 운영하는 ‘포포즈’장례식장 및 화장장, 추모실 등 각종 부대시설 활용과 관련해 제휴를 맺은 바 있으며, 향후 양사는 펫장례 시장에서 바람직한 상생모델을 구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펫닥(Petdoc)은 ‘입양부터
【STV 박란희 기자】국내 상조업계를 선도하는 보람상조가 반려동물 전용 장례상품 ‘스카이펫’을 출시했다. 보람상조는 가족처럼 여기던 반려동물을 잃고 큰 슬픔과 상실감을 느끼는 반려인들을 위로하기 위해 고품격 상조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상품을 기획, 출시했다. 보람그룹 측은 “신사업 출사표 이후 첫 선을 보이는 반려동물 관련 1호 상품(서비스)이며, 계열사간 협업 또는 타업종과의 제휴를 통해 순차적으로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려동물 전용 장례상품 ‘스카이펫’은 총 4종(스카이펫 180/280/380/480)으로 출시됐다. 상품별로 구성에 차이가 있으며, 최대 120회까지 매월 분납이 가능하다. 예컨대 최상급 상품인 스카이펫 480을 이용하면120회(월 4만원), 60회(월 8만원)회에 걸쳐 납부할 수 있다. 펫 전용 관이나 유골함, 최고급 수의, 액자 등이 제공되며, 단독 추모실 이용과 헌화꽃, 장례증명서도 포함된다. 또한 전문 장례지도사가 직접 염습해 장례를 치러주며 전용 차량을 지원한다. 특히 스카이펫은 그룹의 자체 특허 기술로 제작되는 생체보석 ‘비아젬’을 이용할 수 있어 크게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180상품 제외). 비
【STV 정다연 기자】반려동물과 교수가 불법 동물 경매장을 운영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동물구호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이하 비구협)‘는 지난 20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철저하게 베일에 가려진 불법 동물 번식장과 이를 알선해 유통하는 경매장에 대한 비공개 조사를 진행해왔다”며 “잠입조사를 통해 불법 번식장에서 생산된 동물들이 어떻게 펫샵으로 흘러가고, 불법 매매 유통의 큰손인 총책이 누구인지 알아냈다”고 했다. 이어 “지저분한 환경에 개들을 몰아넣고 평생 새끼만 낳게 하는 불법 번식장에서 태어난 개들은 대전과 천안의 경매장을 거쳐 전국으로 팔려갔다. 십수년간 두 곳의 경매장을 운영해온 대표는 한 대학의 반려동물과 교수 홍모씨”라며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의 신분으로 온갖 불법을 조장한 홍 교수의 정체를 밝히는 게 이 사회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다”라고 강조했다. 비구협은 “우리는 이제야 수없이 적발했으나 불법 번식장이 없어지지 않는 이유를 알게 됐다”며 “감추어주고, 불법으로 세탁해서 팔아주는 악덕 경매장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홍 교수는 강아지 개체관리카드를 위조했다는 의혹도 있다. 경매장에서 발견된 카드에 적힌 강아지들의 생일이 ’생후 6
【STV 최민재 기자】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의 후계자’라는 글과 함께 정 부회장의 반려견인 스탠더드 푸들 종의 ‘프랭키’ 사진을 게시해, SNS상에서 주인공으로 물망에 오르는 등 각종 소셜네트워크의 홍수 속에서 핫한 셀러브리티가 됐다. 프랭키 관련 게시물을 본 네티즌들은 “식탁에 발 올리는 거 보니 후계자 맞네요”,“다음 생은 너다 프랭키”,“랜더스 차기 구단주?”,“‘나의 후계자’ 피드를 보고 구단주님의 고릴라는 당황했다고 합니다”,“스타필드 주인으로... 개들의 쇼핑센터”,“후개자에서 초고속 승진” 등의 댓글을 달며 ‘부러움’과 함께 프랭키의 실물을 보고 싶다는 의견 등이 이어졌다. 한편 정 부회장은 스탠더드 푸들 종으로만 프랭키, 몰리, 챌시, 마리쭈 4마리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반려견 집사’로 SNS상에서 유명 인사다. 또한 자신의 반려견 이름인 ‘몰리’를 내세워 반려동물용품 전문숍을 낼 정도로 반려견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깊다. 신세계의 몰리스샵은 매년 5~10%씩 매출이 성장하고 있고, 자체 제작(PB) 반려 간식도 판매하고 있는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신세계 계열 쇼핑·여가 시설은 반려동
【STV 임정이 기자】한국관광공사에 의하면, 이제부터 반려견을 좌석 하단이 아닌 반려인 옆자리에 앉혀 함께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상품을 출시했다고 밝혀 1500만 반려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반려동물 여행플랫폼인 ‘반려 생활’과 소형항공사인 ‘하이에어’와 협업해 ‘제주도 반려동물 동반 전용 전세기’ 상품을 개발해, 오는 16일부터 시험 운영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이 상품에 대해 개략적으로 소개하자면, 김포와 제주를 왕복하는 2박 3일 일정으로 연말까지 월 1회씩 총 10회 운영된다. 모집 인원은 30명 내외고, 보호자는 1인당 반려견 1마리(케이지·반려동물 무게 합 10㎏ 이하)까지 동반할 수 있다. 이 상품의 골자는 반려견이 기내에서 좌석 하단이 아닌 옆자리에 앉을 수 있다는 점이다. 다만 안전을 위해 좌석 내 반려견 전용 시트와 안전고리가 제공된다. 여행의 참가자들은 제주도에 도착하면 반려견과 자유일정으로 여행할 수 있다. 16일부터 시범 운영되는 3월 상품은 지난달 28일에 완판되어, 4월 상품은 다음 주 중 예약페이지를 조기 오픈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함으로 인해 반려인들의 많은 인기를 끌어모았다. 대
【STV 최민재 기자】홍성군에 의하면, 길고양이로 인한 군민들의 불편을 줄이고, 무분별한 번식으로 인한 개체수 조절을 위해 ‘길고양이 중성화(TNR; Trap-Neuter-Return)’ 사업을 22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의 대상은 관내 길고양이 260여 마리로, 주택가에서 자생하는 2kg 이상의 길고양이다. 단, 체중이 2kg 이하 이거나 임신 또는 수유 중인 길고양이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 사업의 절차는 군에서 위탁한 동물병원(강영석 동물병원)에서 진행되는데, 동물보호단체 및 활동가(개인)가 길고양이를 포획해 동물병원에 전화로 일정 확인 후 데려가면 수술이 진행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고양이는 갑작스러운 영역 이동 시 극심한 스트레스와 공포를 느끼는 특성을 반영해, 수술을 마친 길고양이는 회복 기간(수컷 1일, 암컷 3일)을 거친 후 포획한 장소에 다시 방사한다. 참고로 암컷 고양이의 경우, 번식기가 진행되는 출산 후 1개월 동안은 거처를 자주 옮기는 특성이 있어 새끼고양이 혼자 있는 모습이 가끔 발견된다. 대부분 새끼 고양이 주변에 어미가 있고, 특히 2주령 미만의 새끼 고양이는 어미가 없으면 스스로 배변을 할 수 없기에 새끼 고양이를
【STV 박란희 기자】올해 사상 처음으로 9월에 폭염경보가 나오는 등 늦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이상 기후로 인해 우리나라의 여름 길이가 9월까지 길어진 것이다. 지난 10일 서울시는 9월 기준 사상 처음으로 전역에 폭염경보를 내렸다. 폭염경보가 있는 날에는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섭취를 통해 몸의 수분이 유지되도록 해야 한다. 직접적인 태양광을 피하고 되도록 실내에 머물러 더위를 조심해야 한다. 이처럼 9월에도 이상 고온이 계속되자 기상청에서도 우리나라의 계절별 길이를 재조정하는 작업에 돌입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계절은 봄(3~5월), 여름(6~8월), 가을(9~11월), 겨울(12~2월) 등 3개월 단위로 나뉘었다. 하지만 5월부터 시작된 더위가 9월 중순 들어서도 꺾이지 않자 시기를 재조정하려고 분석에 나선 것이다. 여름은 일평균 기온이 섭씨 20도 이상 올라간 후 다시 떨어지지 않은 첫날부터 마지막 날을 뜻한다. 기상청은 이에 맞춰 과거(1912~1940년)와 최근 10년(2011~2020년)의 여름 일수를 분석했다. 그 결과 과거 여름 평균 일수는 1년 중 98일이었으나 최근 10년에는 127일까지 늘어났다. 여름 시작일과 종료일도 과거에는
【STV 박란희 기자】번화가에서 알몸에 상자를 걸친 채 돌아다니며 ‘신체부위를 만져보라’고 권유한 20대 여성이 법정에서 무죄를 주장했다. 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2단독(하진우 판사)에서는 공연음란죄 혐의로 기소된 A씨 등 3명에 대한 첫 재판이 열렸다. A씨는 지난해 10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과 마포구 홍대 인근에서 구멍 뚫린 박스를 걸친 채 걸어다니며 행인들에게 자신의 가슴을 만져보라고 권유한 혐의를 받는다. A씨 측의 변호인은 사실관계를 인정하면서도 “당시 노출된 신체 부위와 노출된 정도를 고려하면 음란행위로 볼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함께 재판을 받는 성인 콘텐츠 제작사 대표 B씨 등 2명도 같은 논리의 주장을 폈다. 재판부는 “그 행위가 음란행위에 해당하는 지에 대한 법리적 평가가 중요할 것”이라면서 다음달 24일 피고인 신문을 거쳐 결심공판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A씨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평소 남자가 웃통을 벗으면 아무렇지 않고 여자가 벗으면 처벌받는 상황이 이상하다고 생각했다”면서 “(내가 한 건) 그런 것을 깨보는 일종의 행위 예술”이라고 주장했다. A씨는 성인영화(AV) 배우로 활동하고 있으며, B씨 등은 자신들의 콘텐트를 홍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