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지역팀】= 광주의 한 원룸에서 40대 남녀가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23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7시35분께 광주 남구 월산동 한 원룸에서 A(43)씨와 B(35·여)씨가 나란히 숨져 있는 것을 A씨의 부모와 원룸 주인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원룸 주인은 A씨가 월세를 내지않고 일주일전부터 연락이 되지 않아 부모에게 연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들이 머물렀던 원룸은 테이프로 창문 등이 밀폐돼 있었으며 방안에서는 번개탄을 태운 흔적이 발견 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이 지난해 10월 원룸을 계약했으며 "가족들에게 고통만 안겨주고 떠나는 자신을 용서하지 말라"는 내용의 메모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