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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반전적인 커피의 효능, 어느 음료보다 더 탁월하다

커피 하루 1잔 이상 마신 여성, ‘무릎 골관절염’ 위험 40%↓
커피가 장수 열쇠?…건강 효능 클로로겐산 함유 밝혀져


【STV 최민재 기자】커피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마시는 음료 중 하나다. 특히 한국의 연간 커피 소비량은 367잔으로 프랑스(551잔)에 이어 전 세계 두 번째로 많다.

그런 커피가 건강에 좋다는 여러 연구의 결과가 증명됐다. 그중 커피에서 건강 효능을 담당하는 ‘클로로겐산’이 핵심 성분으로 밝혀졌다. 그 외에도 여러 성분들이 우리 건강을 책임지는 것으로 알려진다.

하지만 과도한 설탕 섭취와 카페인의 섭취는 건강에 해롭다.
광둥성 남부 의과대학 공중보건대학이 주도한 연구에서는 설탕 첨가 커피를 마시는 사람과 첨가하지 않은 사람의 사망 위험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스페인 나바라 대학(University of Navarra)의 예방의학 및 공중보건학과의 스테파니아 톨레도 박사(Estefaniá Toledo)는 커피 음료에 설탕을 첨가할 때 과도한 첨가를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뭐든지 과도한 건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한다.

한 연구에서 몇 가지 교란 요인을 조정한 후, 연구자들은 정기적으로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 대비 심장병, 암 등 모든 원인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현저히 낮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한 최신 과학 연구는 커피가 ‘수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지표를 제공한다.
영국에서 17만 명 이상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2~4잔의 커피를 마신 사람들은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더 낮았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커피는 사망 위험을 30% 낮출 수 있다.

스페인 연구 결과 역시 커피가 여러 신경퇴행성 질환과 간 문제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이전 연구와 일치했다.

커피가 건강 효능에 발휘하는 핵심 요소는 ‘클로로겐산’이다.
연구원들은 이 성분이 기분을 좋게 하고 감염 치료를 돕고 혈당 수치를 더 낮출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탄수화물 분해를 담당하고 소화 중 포도당 흡수를 제한하는 효소 알파-글루코시다아제를 억제하여 효능을 발휘한다.

또 다른 연구 결과로는, 매일 커피를 1잔 이상 마시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무릎 골관절염 발생 위험이 40%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남성에게선 이런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는데, 커피가 여성 호르몬 수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고려대 안산병원 정형외과 김재균 교수팀은 50세 이상 5503명(남성 2314명, 여성 3189명)을 상대로 시행한 2010∼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분석했다. 커피 등 음료와 무릎 골관절염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해서다.

분석 결과, 커피를 하루 1잔 이상 마시는 여성의 무릎 골관절염 유병률은 42.1%로, 커피를 전혀 또는 거의 마시지 않는 여성(48.9%)보다 낮았다. 단, 남성의 경우 커피의 무릎 골관절염 예방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여성의 골관절염 예방에 커피가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난 데 대해 “커피가 여성 호르몬 중 하나인 ‘에스트로젠’ 수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결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또 다른 질병인 신장 결석은 전 세계 인구의 약 15%를 괴롭히는 흔한 질환이다. 여러 가지 증상과 합병증을 일으킨다.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와 핀란드의 유전자원 은행(Finn gen)에 등록된 57만1657명의 유전 정보를 이용해 커피 섭취와 신장 결석 발생 위험의 상관성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유전적으로 커피 소비가 50% 증가할 것으로 예측될 때마다 신장 결석 발생 위험은 40% 감소했다. 또 유전적으로 카페인 섭취가 하루 80㎎ 증가할 것으로 예측될 때마다 신장 결석 발생 위험은 19% 낮아졌다.

연구팀은 “유전자 정보를 사용한 이번 연구의 결론은 커피와 카페인 섭취량이 많을수록 신장 결석 발생 위험이 낮아진다는 것”이라며 “커피의 카페인이 이뇨 효과를 나타내고, 소변의 흐름을 증가시킨 덕분으로 여겨진다”고 밝혔다.

카페인은 신장 결석의 주범인 ‘칼슘 옥살레이트’ 결정이 신장 세뇨관 상피 세포의 표면에 달라붙는 것을 억제할 수 있다. 또 커피에 풍부한 유기산의 일종인 ‘구연산’도 신장 결석 형성 억제제로 알려져 있다.

그동안 옥석가리기를 하며 커피의 장점·단점들에 대해 쟁쟁한 분쟁이 있었다.
하지만 여러 연구 결과에 의하면 단점들보다는 장점이 많은 것으로 증명돼, 우리에게는 건강식품이라는 새로운 인식으로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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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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