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지역팀】= 개천절 연휴 기간 17만명이 넘는 내외국인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하면서 관광업계가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5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본격적인 개천절 연휴 전날인 지난 2일부터 연휴 마지막 날인 5일까지 4일 동안 항공편과 선박편을 통해 입도한 내외국인 관광객은 17만1500여명에 이른다.
특히 중국 최대 명절로 꼽히는 국경절 연휴(10월 1∼7일)까지 맞물리면서 이 기간 5만여명의 중국인 관광객 행렬로 도내 관련 관광시설과 주요 관광지가 종일 북적거렸다.
입도 관광객 집계 결과, 지난 2일 4만7939명(내국인 3만4036명·외국인 1만3903명)이 제주를 찾은데 이어 3일에는 4만7766명(내국인 3만 8592명·외국인 9173명), 4일에는 3만5823명(내국인 1만 9120명·외국인 1만 6704명)을 기록했다.
연휴 마지막날인 5일에도 4만명의 내외국인 관광객이 제주를 찾은 것으로 분석돼 연휴기간 제주를 찾은 입도객은 17만명을 가뿐히 넘어설 전망이다.
이 기간 중국 옌타이와 상하이를 기점으로 운항하는 보하이크루즈(2만4000t급) 등 크루즈선 4척과 국제선과 국내선 항공편 910여편이 투입돼 관광객을 실어 나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연휴 기간 도내 호텔·콘도·펜션 등 숙박시설 예약율은 75~95%를 보이는가 하면 골프장 65~75%, 렌터카와 전세버스 40~70%의 예약률을 기록하는 등 관광업계가 호황을 누린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