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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 news

韓 ‘토탈 라이프케어’ 日 ‘장례·웨딩 집중’…양국 상조업계 엇갈렸다

장례문화 변화 및 코로나19 파급효과 등 겹쳐


【STV 김충현 기자】한국 상조업계가 원조 격인 일본 상조업계와는 사뭇 다른 길을 걷고 있다.

한국 상조업은 장례, 웨딩, 어학연수 등 ‘토탈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표방하고 다방면으로 뻗어가는 방면, 일본 상조업은 장례와 웨딩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한국 상조업은 해마다 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2011년 355만 명이었던 상조 가입자 수는 11년 만인 2022년 3월 기준, 729만 명으로 무려 2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동안 선수금도 2조1,817억 원에서 7조4,761억 원으로 3.4배나 증가했다.

상조업계에 크고 작은 이슈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상조를 신뢰하면서 회원이 꾸준히 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국 상조업은 1980년대에 일본과 지리적으로 인접한 부산을 중심으로 시동을 걸었다. 일본은 이보다 20여 년 앞선 1960년대에 회사 조직 형태의 상조회를 도입했다.

한국은 일본이 표방한 ‘선불식 할부거래업’ 형태를 도입했고, 덕분에 상조를 관장하는 법의 명칭도 ‘선불식 할부거래업’이다.

일본은 장의전문사업자가 되는 데 특별한 규제가 없어 병원, 사찰 직영 직영 등 다양한 형태로 사업자들이 장의업을 하고 있다. 일본 상조에도 장의전문회사나 농업협동조합 등 다양한 사업자들이 업을 꾸리고 있다.

반면 한국 상조시장이나 장례시장은 철저히 전문화 되어있다. 상조시장의 경우 전문상조회사들이 대부분의 파이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3월 기준 등록된 상조업체의 수는 77개이며, 이들 중 선수금 500억 원 이상의 회사들이 대부분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상조회사 신설 요건도 엄격해 기존에 자본금 3억 원 기준에서 15억 원까지 상향 조정되었다.

한국 상조는 장례, 웨딩 등 행사에만 만족하지 않고, 어학연수, 크루즈 여행, 결합상품 등 타분야로 발을 넓히고 있다. 다양한 선택권을 보장받으려는 소비자와, 다양한 수익 채널을 확보하려는 상조회사의 뜻이 일치한 결과이다.

보람상조는 여행, 헬스케어, 코스메틱, 쥬얼리 분야 등에 진출하는 등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고, 프리드라이프는 여행, 홈 인테리어 외에도 디지털 추모관 서비스와 AI 추모서비스까지 도입하면서 회원들에게 성큼 다가서고 있다.

상조업계 관계자는 “한국과 일본 상조의 뿌리는 같지만, 한국 상조는 일본 상조와 가는 길이 다르다”라면서 “생존경쟁이 치열한 한국 상조는 더 높은 경쟁력을 위해 신선한 상품을 내놓는 등 스스로 혁신할 필요가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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