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임정이 기자】서울 아파트값의 하락 폭이 축소되는 가운데, 부동산시장의 침체기가 완화되는 기대감에 휩싸이고 있다. 정부가 올해 부동산시장에 규제 완화를 예고하면서 다시 온기가 돌 것이라는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 아파트값 하락 폭이 감소한 것은 정부가 2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중과 폐지, 양도세 중과 1년 추가 유예 및 제도 개선 검토 등 세 부담을 대폭 줄여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을 완화하는 등 전방위 규제 완화에 나선 영향으로 분석된다. 또한 서울 강남 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21개 구가 모두 규제지역에서 풀림에 따라 다음 주 아파트값 조사에서는 하락 폭이 더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 첫째 주(1월 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서 전국 매매가격 변동률은 (-0.65%)를 기록해 지난주(-0.76%) 대비 하락 폭이 축소됐다. 서울은 변동률이 (–0.67%)로 집계되며, 32주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주 (-0.74%)에 비해 낙폭이 감소 됐으며 이는 32주만이다. 서울 매매가격은 지난 5월 마지막 주부터 하락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부동산 관
【STV 차용환 기자】미국 하원이 10차 투표를 실시했음에도 의장 선출에 실패하며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미국 하원은 개원 3일째인 5일(현지시간)에도 허탕을 쳤다. 164년 만에 최초로 하원의장 선출을 위한 10번째 투표를 진행했지만 극우반란표인 ‘프리덤 코커스’의 반대로 성과가 없었다. 지난 이틀간 6차례 투표에서 승리하지 못한 공화당의 하원의장 후보인 매카시 원내대표는 이날 재적 의원 434명이 치른 7차 투표에서도 공화당 소속 의원 222명 중 201명의 지지를 받았다. 과반(218명)에 턱없이 모자른 셈이다. 이어 진행된 8~9차 투표에서도 선출되지 못한 매카시 원내대표는 10차 투표에서도 22명의 반란표가 나오면서 200표를 받는 데 그쳤다. 하원의장 투표가 10차까지 진행된 것은 1859년 이후 최초이다. 극우 조직인 프리덤 코커스는 향후 하원의장 불신임 투표를 누구나 언제든 발의할 수 있도록 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리더십을 흔들려는 시도이다. 매카시 원내대표를 하원의장으로 선출하려는 공화당의 90% 의원들의 불만도 점차 커지고 있다. 반란표 20명의 공화당 하원의원을 ‘탈레반 20’이라고까지 부르며 비난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뉴욕타임스(NYT
【STV 박란희 기자】북한 무인기가 용산까지 진입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군이 해당사실을 숨긴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군은 지난달 26일 서울에 침투한 북한 무인기가 용산 대통령실 인근 상공까지 비행하지 않았다고 강하게 부인한 바 있다. 하지만 5일 군에 따르면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김승겸 합참의장 등 군 수뇌부가 전날 윤석열 대통령에게 북한 무인기 대응책을 보고한 자리에서 북한 무인기가 비행금지구역(P-73)에 진입했었다고 밝혔다. P-37은 용산 대통령실과 국방부 청사를 중심으로 하는 반경 3.7km 구역이며, 용산·서초·동작·중구 일부 등이 포함된다. 군은 용산이 뚫린 것 아니냐는 지적에 일주일 전까지 ‘사실이 아니’라며 유감을 표명하는 등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하지만 무인기의 궤적을 정밀 분석한 결과 무인기는 P-37에 진입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26일 김포와 파주 사이를 통해 우리 영공을 침범한 북한 무인기 1대는 서울로 진입해 1시간가량 서울 상공을 비행하는 과정에서 서울의 비행금지구역까지 침범한 것이다. 군은 이 무인기가 P-37을 스치듯 지나갔다며, 용산 대통령실과는 다소 거리가 있었다고 해명했으나, 여전히 찜찜함은 남는 상황이다
【STV 임정이 기자】2023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계묘년’ 검은 토끼의 해다. 토끼는 다산·성장·풍요·행운을 상징한다. 근하신년이란 인사말 대신 금연신년이란 다짐은 어떨까? 우리 몸에 ‘백해무익’한 것들이 몇가지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담배다. 담배는 수십종 이상의 1급 발암물질을 포함하고, 몸속에 축적돼 질환을 일으키거나 유전자 변형을 일으키는 7000가지 이상의 유해 물질을 포함한다. 담배로 인해 하루 170명, 1년에 6만명 이상이 사망한다. 내 몸과 가족을 위해 올해는 꼭 ‘금연’을 시작하는 게 좋겠다.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금연 방법을 살펴본다. 금연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어떤 사람에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다른 사람에게 효과가 없을 수도 있다. 다음은 보건복지부가 운영하는 ‘금연 길라잡이’와 미국식품의약국(FDA) 금연 가이드를 바탕으로 정리한 금연 전략이다. 1. 금연 계획을 세우고 1~2주 후 특정일을 시작일로 정한다. 2. 금연 사실을 주변 가족과 동료들에게 알려 지원과 지지를 요청한다. 3. 흡연 욕구와 갈망에 대처하는 건강한 방법을 찾는다. 금연 초반에는 동료들이 담배를 태울 때 함께 나가 니코틴 껌을 씹으며 이야기를 나누거
【STV 임정이 기자】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조부상을 사유로 결석한 학생의 출석을 인정하시지 않은 교수님이 자신의 반려견 임종을 지킨다는 이유로 휴강을 통보했다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23일 대학생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자유게시판에는 '조부상 출결 인정 안 된다 하신 교수님'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논란의 시점이 됐다. 해당 학교 학사에 관한 내규에는 '본인과 배우자의 조부모 사망 시 장례일까지 2일' 출석을 인정할 수 있다는 학칙에 따라 교수에게 출결 요청을 했지만, 해당 교수는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학과 사무실에 문의했지만 "교수 재량"이라는 답변을 받았다. 이는 재량 규정이라는 이유였다. '해야 한다'가 아니라 '할 수 있다'고 돼 있으므로, 경조사에 대한 출석 인정 여부는 교수 재량권에 달려 있다는 취지로 결국 A 씨는 수업에 출석했다고 한다. 그 후 B교수는 반려견이 사망해 임종을 지켜야 한다는 이유로 학생들에게 휴강을 통지했다. 학생의 조부상에 대한 출결은 인정하지 않으면서, 본인은 강아지 임종으로 수업을 진행하지 않은 것이다. 이 같은 소식은 대학생 온라인 익명 커뮤니티인
【STV 차용환 기자】미·북 협상에 앞장섰던 리용호 전 북한 외무상이 지난해 처형된 것으로 보인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4일 보도했다. 신문은 북한 내부 사정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리 전 외무상이 “작년 여름에서 가을 무렵”에 처형됐다고 전했다. 리 전 외무상이 처형된 전후로 북한 외무성 관계자 4~5명이 연이어 처형됐다는 정보호 흘러나왔다. 숙청된 이유는 분명치 않지만 이 전 외무상을 포함해 복수의 인물이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고 전했다.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과 관련된 문제가 처형 배경의 하나일 수 있다고 요미우리는 보도했다. 이 대사관은 2016년 당시 태영호 공사가 한국으로 망명해 국제사회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북한 당국은 국외 근무 중인 외교관이 동요해 망명하지 않도록 반드시 외교관 자녀 한 명을 북한에 두고 해외근무를 시킨다. 리 전 외무상은 미국통으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당시 미국과 협상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2018년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미북 정상회담과 2019년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된 2차 미북 정상회담에서도 핵심 의제를 담당했다. 하지만 하노이 정상회담이 노딜로 끝나자 이 전 외무상의 입지가
【STV 임정이 기자】높은 금리로 인한 거래절벽으로 아파트값이 대폭 하향세가 펼쳐지는 가운데, 서울 소형 아파트값이 대형 면적 대비 3배 이상 빠른 속도로 하락하고 있다. 서울 소형아파트는 ‘영끌’ 수요가 빠져나간 데다, 임대사업자 혜택마저 사라지면서 시장의 외면을 받는 모습이다. 이에 더불어 재건축·리모델링 등 정비사업을 노리는 구축 아파트 가격도 신축보다 빠르게 하락하는 등 가격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현실이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중소형아파트 매매가는 누적 기준 전년보다 모든 평형 중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반면 초대형아파트(전용면적 135㎡ 초과)는 전년 대비 2.86% 하락하며 가장 낮은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런 트렌드는 강북권과 특히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서민 밀집 지역에 속해있는 동북권의 경우 가장 높게 나타났다. 노·도·강 또한 초대형아파트는 같은 기간 소폭 하락했다. 이 같은 현상의 원인은 저렴한 소형아파트에 투자한 2030 ‘영끌족’의 수요가 몰락하면서다. 2020년부터 상대적으로 가격 진입장벽이 낮은 서민 밀집 지역으로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청년세대가 몰리며 소형 단지의 매매가격은 천정부지로 상승했지만
T 【STV 임정이 기자】경기도 성남·의정부 오피스텔 등에서 3년간 성매매업소를 불법 운영하면서 40억여 원을 챙긴 일당 6명이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이들은 2020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약 3년간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오피스텔 40호실, 경기 의정부시에 2호실을 각각 빌려 기업형 성매매업소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불법 성매매업소 광고는 성매매 알선 사이트를 통해 이루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영업 장부 등을 분석해 추산한 범죄수익은 연간 약 16억 원이며, 3년간 총 47억 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불법으로 번 돈으로 이들이 소유한 아파트 4채와 고급 수입 차량 4대에 대해 기소 전 몰수·보전 신청을 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45)를 구속하고 같은 혐의로 영업 실장 등 직원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오피스텔 성매매업소뿐만 아니라 마사지방, 키스방 등 신·변종 성매매업소에 대한 단속을 지속해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가면 갈수록 음성·지능화되는 성매매 확산에도 경찰의 단속 실적이 내림세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채팅
【STV 임정이 기자】최근 편의점이 금융업계와 손을 잡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편의점에서도 통장 발행과 대출 등에 이어 골드바 구매, 외화 환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된다. GS리테일에 따르면 전국 GS25와 GS더프레시 매장 10여곳에는 외화 환전 무인단말기(키오스크)가 설치돼 3일부터 시범 운영이 시작된다. 설치 지점은 김포공항과 영등포, 동대문 등 내·외국인 소비자가 집중되는 상권으로 관광객이 몰리는 지역의 GS25, GS더프레시 10여 곳에 외화 환전 키오스크를 차례로 도입한다. 그간 외화 환전은 시중 은행이나 공항 등지의 환전소에서만 가능했다. 이번에 도입하는 외화 환전 키오스크는 통합 외화 관리 서비스 ‘버디캐시’(BUDDYCASH)를 운영하는 우디가 개발한 상품이다. 외화 환전 키오스크를 통해 외화를 원화로 환전하는 서비스와 원화를 외화로 환전하는 서비스 모두 이용할 수 있게 되어 한층 더 편리함을 제공한다. GS리테일은 키오스크를 활용하면 외화 동전을 GS 포인트로 전환, GS25 상품을 구매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한다. 다만 시범 운영 기간인 만큼, 시중 은행만큼 다양한 국가의 화폐로 교환은 불가능하다. 총
【STV 최민재 기자】이혼한 전처 B의 방에 몰래 침입한 것도 모자라, 화재경보기 모형의 감시카메라를 설치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A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2일 대구지법 제11형사부(부장 이상오)는 전 부인의 거주지에 침입해 몰래 감시카메라를 설치한 혐의(주거침입,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기소된 A(43)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 자격정지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25일부터 26일 사이 화재경보기 형태의 감시카메라를 설치하기 위해 전 부인 B(43)씨가 지내고 있는 경북 경산시 소재 친정집 아파트에 몰래 침입한 혐의를 받는다. 그러나 A씨가 설치한 몰래카메라는 정상 작동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같은 해 6~9월 B씨의 직장을 찾아가 피해자 B씨를 지켜보거나 집 앞에서 5시간 동안 기다리는 등 10차례에 걸쳐 스토킹한 혐의도 받는다. 공소사실 중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는 합의한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혀 반의사 불벌죄에 의해 공소를 기각했지만,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은 주거의 평온 및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를 각 침해하는 것으로 죄책이 결코 가볍지 않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