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문화팀】= 우리나라 20~50대 성인은 전체적으로 건강, 여행, 사건·사고, 스포츠·연예, 날씨 순으로 관련 뉴스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김병호)이 20일 발표한 '2014 언론수용자 의식조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카테고리 19개 분야 중 '건강'이 1위(5점 척도 평균 3.87점)였다. 관심도 점수순으로 10위 안에 랭크된 분야를 보면 3위를 차지한 사건·사고(3.67), 7위 경제일반(3.37), 8위 지역 뉴스(3.35)만 경성뉴스(정치·경제 등의 분야를 대상으로 하는 정보 내용의 뉴스) 등이다.'건강'을 비롯해 2위 취미·레저·여행(3.70), 5위 날씨(3.46), 6위 쇼핑·상품 정보(3.38), 공동 9위인 식생활·요리·살림(3.34), 의복·패션(3.34)까지 대부분 생활밀착형 주제로 분류됐다.연성뉴스(오락적인 내용의 뉴스)의 대표 유형이라 할 수 있는 스포츠·연예는 4위(3.51)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조사된 '2014 언론수용자 의식조사'에서 응답자 60%가 모바일 뉴스를 이용했다. 언론진흥재단은 작년 10월 모바일 뉴스 이용자 1079명을 대상으로 별도의 온라인 설문을 진행했다. 총 29개 콘텐
【stv 문화팀】= 문화재청은 국가지정문화재 보물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동의보감(東醫寶鑑) 3건을 국가지정문화재 국보로 승격 지정 예고했다고 20일 밝혔다.동의보감은 임금의 병과 건강을 돌보는 어의 허준이 1610년(광해군 2) 완성해 1613년에 간행한 우리나라 최고의 한의서로 조선과 중국에서 유통되던 의학서적과 임상의학적 체험을 통한 치료법을 엮은 책이다. 1613년 내의원(內醫院)에서 목활자로 찍어낸 최초 간행본은 총 25권 25책으로 목록 2권에 ▲내과질환에 관한 내경편 4권 26조 ▲외과질환에 관한 외형편 4권 26조 ▲유행병·급성병 등에 관한 잡병편(雜病篇) 11권 38조 ▲약재·약물에 관한 탕액편 3권 17조 ▲침과 뜸에 관한 침구편 1권 1조 등 5개 분야에 총 25권 108조로 구성돼 있다.동의보감에는 병의 이론, 처방, 출전 등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어 한의학의 백과사전으로 불리며 고도의 서양 첨단의학이 발달한 오늘날까지도 두루 적용되고 있다.이로 당시 조선의 의학기술이 높은 수준에 이르렀음을 확인할 수 있고 특히 중국의 영향에서 벗어나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는 독자적인 의학체계가 구축된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책으로 평가받고 있다.또한
옥곡 면민광장과 국사봉 일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참석자와 함께 축제!!【stv 호남주재 김평준 기자】= 봄의 전령인 개나리와 벚꽃의 계절에 이제 그 생명을 다한 봄꽃을 뒤로 하고 진달래가 머물다 간 자리에 분홍빛 철쭉이 예쁘게 피는 시기다. 매년 봄의 맛이 익어가는 이맘때쯤이면 철쭉꽃이 요염한 자태를 뽐낸다. 남도를 시작으로 능선을 타고 북상하는 철쭉은 5월의 산을 태워버릴 듯 뒤덮게 된다. 계절의 여왕이라 불리는 5월에 전국의 산을 형형색색 물들일 철쭉은 봄기운을 절로 느끼게 한다. 철쭉은 삼국유사에 실린 향가 ‘헌화가’에서도 등장한다. 벼랑 끝에 피어난 꽃에 반한 수로부인에게 지나가던 한 노인이 위험을 무릅쓰고 꺾어와 노래를 부르며 바쳤다는 꽃이다. 이 철쭉이 우리나라에서 제일 먼저 피는 곳에서 4월 25,26일 전남 광양시 옥곡면에서 ‘백운산 국사봉 철쭉축제’가 ‘사랑’ ‘기쁨’ ‘행복’의 주제를 담고 국사봉 철쭉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하창완)주최로 성대하게 열린다. 광양 백운산 국사봉(532m) 일원에서 자생적으로 군락을 이루고 있는 아름다운 철쭉을 보존하고 개발하여 지역을 상징하는 축제로 승화하고 주민들의 참여와 화합으로 자긍심을 고취하고 지역주민
【stv 문화팀】=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은 20일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정민근)과 학술 데이터베이스를 공유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국립중앙도서관의 국가문헌 데이터베이스와 한국연구재단의 인문사회분야 연구성과물 데이터베이스를 공동 활용하기로 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민들은 국내 연구자들의 학술 연구성과물을 국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도서관은 국가지식정보자원인 연구성과물에 대한 체계적 수집, 보존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한국연구재단,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과 협력해 국내 발행 학술지에 대한 저작권 정책을 확인, 이용할 수 있는 학술지 저작권 정보 등록 및 관리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이를 통해 오픈액세스 활동과 국내 학술정보 유통·활용이 촉진될 것으로 봤다. 동시에 국내 연구자들의 업적에 대한 국내외 유통이 원활해짐에 따라 연구자 인지도 향상 및 국내 연구성과에 대한 국제적 확산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오픈액세스는 각종 학술연구 성과물들을 이용료나 저작권에 구애받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누구나 어디서든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국제적 활동이다. 이와
【stv 문화팀】= 지난해 개봉해 1000만 관객을 달성한 영화 '인터스텔라'(감독 크리스토퍼 놀런)의 제작자 린다 옵스트(65)가 한국에 온다.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텐츠진흥원)은 린다 옵스트가 '문화 기술 포럼 2015'에 기조연설자로 참가해 '흥행하는 콘텐츠의 법칙'을 주제로 강연한다고 15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며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다.옵스트는 이날 강연에서 콘텐츠 제작에 있어 스토리와 기술의 조화가 얼마나 중요한지에 관한 의견을 자신의 제작 경험과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그가 제작한 '인터스텔라'는 할리우드 최고 수준의 기술력에 '가족'이라는 보편적인 메시지를 담아 주목받은 작품이다.린다 옵스트는 '윔홀 이론'으로 유명한 이론물리학자 킵 손 박사와 함께 '인터스텔라' 제작을 추진했고, 1997년에는 비슷한 주제를 다룬 SF 영화 '콘택트'를 비롯해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10일 안에 남자 친구에게 차이는 법'등을 제작했다.한편 이번 포럼에는 콘텐츠 및 기술 관련 세계적 전문가들이 참석해 가상현실(VR), 홀로그램 등 문화 기술의 세계적 트렌드와 제작 경험, 노하우를 국내 관계자 및
【stv 문화팀】= 칸국제영화제는 13일(현지시간) 개막작 최초로 여성 감독의 작품이 선정됐다고 알렸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티에리 프레모(55) 집행위원장은 "착오가 있었다"고 사과했다. 칸국제영화제는 이날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프랑스의 배우 겸 감독 에마뉘엘 베르코 감독의 '당당하게(La Tête haute)'가 영화제 최초 여성 감독 작품 개막작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1987년 여성 감독 작품이 개막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체면을 구겼다.1987년 칸국제영화제 개막작은 프랑스 여성 감독 다이안 퀴리가 연출한 '사랑에 빠진 남자(Un Homme Amoureux)'다.프레모 위원장은 이날 "칸영화제를 연 최초의 여성 시네아티스트는 다이안 퀴리 감독의 '사랑에 빠진 남자'였다. 다이안에게 정식으로 사과한다"는 글을 칸영화제 홈페이지에 올렸다.'당당하게'는 불량소년 말로니를 양육하는 사회복지사의 이야기를 그린다. 카트린 드뇌브, 사라 포어스티어, 베누아 마지멜, 사라 포에스티 등이 출연했다.티에리 프레모 위원장은 "당당하게'의 개막작 선정은 우리 영화제가 추구하는 게 무언인지 명확하게 보여주는 것"이라며 "베르코 감독의
【stv 문화팀】= '양철북'으로 유명한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귄터 그라스가 8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전후 독일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다. 1927년 독일 단치히 자유시(폴란드 그단스크)에서 독일계 아버지와 슬라브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라스는 제2차 세계대전 기간 청소년기를 보냈다. 히틀러 청년대에서 군 복무를 하는 등 열두 살 때부터 착각에 빠져 현혹된 채 나치 시대를 살았다. 공군보조병, 전차병 등으로 참전하기도 했다. 전쟁이 끝난 뒤 나치의 범죄를 깨달은 그라스는 힘들어했고 이 경험이 그의 문학에 영향을 미쳤다. 전후 잡부와 석공으로 일하던 그라스는 조각가가 되기 위해 미술학교에 입학했다. 1952년 베를린 미술학교에서 수업을 마친 그는 이때부터 생계를 위해 글을 썼다. 1954년 슈투트가르트 방송사의 서정시 경연대회에서 입상하며 문단에 발을 들였다.1959년 발표한 '양철북'으로 제2차 세계 대전 후 처음으로 세계 문학계에 이름을 날린 독일 작가가 됐다. 양철북은 전후 독일 소설 중 최대 스케일을 가진 서사적 교양소설로 꼽힌다. 3세 때 성장이 중지된 주인공 '오스카'를 화자로 나치를 악마적 형상으로 부각하는 한편 시대의 흐름에 따른
【stv 문화팀】=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7번 읽기 공부법' 등 자기계발서들이 주목받고 있다. 두 책은 4월 1~2주 주간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차례로 4, 5위를 차지했다. 지난주 13, 14위에서 나란히 9계단 상승한 결과다.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은 저자의 글쓰기 강연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시나 소설이 아니라 논리적 글쓰기를 잘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논증의 미학' '글쓰기의 철칙' '책 읽기와 글쓰기' '전략적 독서' 등의 카테고리가 흥미를 끈다. '7번 읽기 공부법'은 도쿄대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재학 중 사법시험과 1급 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저자 야마구치 마유가 전하는 공부법이다. 어떤 분야의 어떤 책이든지 가볍게 7번 통독하면 외우려고 애쓰지 않아도 책 한 권의 내용이 머릿속에 들어온다는 내용이다. 알프레드 아들러의 심리학을 대화 형식으로 전하는 '미움받을 용기'는 지난주에 이어 1위다. 한국출판인회의가 4월2일~4월8일 교보문고·영풍문고·반디앤루니스·예스24·인터파크도서·알라딘 등 8곳의 서적 판매량을 종합한 결과다. 1. 미움받을 용기(기시미 이치로·인플루엔셜)2.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채사장·한빛비즈)3. 하버
【stv 문화팀】= "이 찬란한 아이들 생때같은 새끼들을/ 앞세우고 살아갈 세상이/ 얼마나 몹쓸 살 판입니까"(고은 '이름 짓지 못한 시')세월호는 현재 진행형이다. 역사적 비극 앞에 말을 잃은 이들이 글로, 노래로, 몸으로 세월호를 기록하고 있다. '잊지 말자'는, 사건 이후 수없이 반복했던 자기반성의 메시지다. 참사 앞에 무력함을 느꼈던 이들의 몸부림이다. 세월호가 침몰하는 동안, 그 속에서 304명이 희생되는 동안 문화계는 침묵했고, 그래서 침통했다. 공감, 위로를 말하던 문화계는 역할을 잃은 것처럼 표류했다. 새로운 문학은, 새로운 음악은, 새로운 영화는 설 곳이 없었다. 예정됐던 신간 발간, 신곡 발표, 영화 개봉이 뒤로 밀렸다. 행사와 공연도 줄줄이 취소됐다. ◇ 잊지 않겠다, 침묵하지 않겠다"지금-여기서 우리가, 역사가 어떻게 실패하는지 우리는 보고 또 볼 것이다. 끝까지 인간으로, 기억하고 기억할 것이다. 더 치열하게 더 불가능하게 질문하고 질문할 것이다."(한국작가회의 창립 40주년 성명 '젊은 문학 선언')내면으로 침잠하던 작가들은 작품 밖 현실을 보기 시작했다. 김애란·박민규 등은 예정된 신간을 내는 것을 대신해 계간지 '문학동네'의 '세
【stv 문화팀】= 서울시립교향악단 정명훈 예술감독이 공금을 횡령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서울 종로경찰서는 정명훈 감독이 공금 수천만원을 사적인 용도로 썼다는 내용의 고발장이 접수됐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시민단체 사회정상화운동본부는 서울경찰청에 지난 2월 초 정 감독을 고발했고 서울경찰청은 해당 내용을 지난 2월26일 종로경찰서로 넘겼다. 고발장에는 정 감독이 자신에게 책정된 항공료를 자신의 가족들이 사용하게 하고 자택을 수리하는 동안 머물렀던 호텔의 숙박비도 공금으로 지불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경찰 관계자는 "서울시향에서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검토하고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를 할 예정"이라며 "차후 정 감독을 소환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향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정 감독과 매니저에게 책정된 항공료인데 정 감독의 가족이 매니저 역할을 하면서 사용해 논란이 됐던 것이지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1월 정 감독과 관련해 불거진 지인 채용, 특정단원 특혜 등 각종 의혹에 대한 특별조사를 벌였었다. 당시 서울시는 "(항공료의 경우) 2006~2011년 지급된 것들 중 매니저에게 지급하도록 돼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