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얏! 얏!"아이들의 기합소리가 매섭다. 한 마디 한 마디에 힘이 실려있다. 경기도 부천의 경희 효(孝) 태권도학원에서 아이들을 상대로 호신술을 교육하고 있다. 요즘에 사건과 사고가 끊이지 않는만큼 아이들도 자신의 몸을 스스로 지켜야 하기 때문이다.박지훈(31) 관장은 자립을 강조했다. "모르는 사람이 강제로 자신을 끌고 가려고 하면 큰 소리나 비명을 질러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해야 한다"고 아이들을 교육했다. 그가 함성을 지르자 아이들도 따라 함성을 질렀다.한 아이가 "정말 나쁜 아저씨를 만났을 때 무서워서 소리가 안 나오면 어떻게 해요?"라고 물었다. 같이 함성을 지르다가 문득 궁금해진 모양이다.박 관장은 단호했다. "우리가 매일 소리를 지르는 것은 그런 돌발상황을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이들은 박 관장의 말을 듣고 더 힘차게 고함을 질렀다."특히 내성적이고 부끄러움이 많은 아이들이 큰 소리를 내는 연습을 더 꾸준히 해야 한다"고 박 관장은 힘주어 말했다.박 관장은 타고난 무도인이다. 경희대학교 태권도학과를 나와 각종 대회를 휩쓸었다. 경기도 최우수 지도자상, 전국 태권도 협회장상, 경기도 교육감상, 경기도 도지사상 등 굵직굵직한 상을
▲ TV프로그램에 아들과 출연 중인 최창호 박사. 출처-SBS 방송 캡쳐.【stv 김충현 기자】= 방송과 교육 활동으로 유명한 최창호 심리학박사, 딩동댕 유치원의 뚝딱이 아빠 김종석 아동학박사, SBS 오마이베이 육아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가수 김태우 등이 모여 임신 출산 육아와 함께 하는 키즈 문화 활동을 전개하기 위한 커뮤니티를 오픈했다.당신 아이의 미래는 5세에 결정된다. 섬뜩한 얘기다. 다섯 살에 우리 아이의 미래가 결정된다고 하니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의 입장에서는 난감하기 그지없다. 이미 다섯 살이 지난 어린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은 물론 아직 다섯 살이 되지 않은 부모들도 긴장하기는 마찬가지다. 최 박사는 늦장가를 가서 이제 7세, 5세 아들 둘을 키우고 있다. 그는 이론으로 배우던 프로이트 정신분석 이론 중에 유아 결정론(아이들의 인성은 5세 무렵 오이디푸스 시기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이론)의 중요함을 새삼 느끼며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딱 5세에 아이들의 인성이 결정되는 것은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그 무렵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태교의 중요성, 산전후 우울증, 육아 고민, 상담, 심리검사, 골드키즈몰을 갖춘 커뮤니티를 만들고 김종
▲ Wehope 재단 설립자인 셰이드 알람다르 【stv 김충현 기자】= 'Wehope(우리는 희망한다)'재단은 셰이드 알람다르가 설립했다. 알람다르는 "교육은 사람들이 세상을 바꾸기 위해 쓸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도구다"라는 모토하에 고아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기관과 고아원을 짓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Wehope는 자원봉사자를 전세계 각지에서 지원받아 열정과 목적을 공유한다. 재단은 자원봉사자들에게 기술을 제공한다. Wehope는 종교나 정치적인 성격을 가진 기관이 아니고 목표를 특정한 인종과 국가로 삼지 않을 것이라고 천명하고 있다. 전 세계 어디든 상관없이 고아를 돌보는 것이 재단의 목표다.세계에는 추정된 고아 숫자만 1억5천3백만 명이다. Wehope는 편부모 고아, 두 부모를 잃은 고아, 부모는 있지만 길거리로 내몰려 방치된 아이들 모두를 돕고자 한다.재단은 크게 세 가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희망을 위한 보호소 프로젝트'와 '보살핌 프로젝트', '민트 프로젝트' 등이다.희망을 위한 보호소 프로젝트는 아이들을 돌볼 수 있는 보호소를 건설하는 것이다. 고아원을 수리하고 개조하고 건설하는 작업이다. 시멘트를 이용해 벽돌을 만들고 페인트를 칠하고 지붕을 올
우리나라의 4개 합창단 포함, 7개 국 30여 개 팀의 하모니【stv김호승 대기자】= 지난 6월 16일부터 닷새 동안, 필리핀관광청·문화청과 필리핀항공및 RAKSO Travel 등의 후원으로, 보홀 주정부가 주최하고 우리나라의 (주)이해와 소통이 주관하는 보홀국제합창축제(BICFC)가 개최되었다.보홀국제합창축제(BICFC)는 동아시아지역의 지속가능한 합창축제개최를 통하여 세계합창음악발전에 이바지하고자 지난해부터 개최되기 시작했으며, 보홀의 특징인 정치적인 안정과 관광의 다양성, 풍부한 음악문화유산을 살려 볼거리 · 배울거리 · 즐길거리 로서의 ‘관광 · 교육 · 경연’을 아우르는 ‘종합합창축제’를 표방하고 있다. ▲보홀국제합창축제(BICFC)의 개막식이 열리던 종합운동장까지의 시가행렬 장면마칭밴드와 함께 시가행렬로 시작한 개막식, Dimiao Rondalla Ensemble 등 국보급 연주단체들의 개막축하공연, 불꽃놀이와 더불어 펼쳐지는 환영만찬, 최종라운드 그랑프리경연이 포함된 폐막공연 · 시상식 등의 공통일정 외에 쉽고도 수준 높은 합창교육프로그램인 아틀리에, 스페셜 콘서트, 이틀에 걸친 반나절 투어 등 다양한 축제의 하위 이벤트가 동시다발적으로 보홀의
순복음부천교회를 비롯1300여 부천지역 교회 목회자 부부와 장로 부부 300명 참석▲순복음부천교회 장로들이 숙소앞에서 기념촬영.【stv 김호승 대기자】= 2015년 부기총 (부천기독교총연합회장 이상화) 임.역원 하계수양회가 6월 29일부터 7월2일까지 제주시 애월읍 소재 제주선교센터에서 3박4일동안 개최 되고 있다."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시 133편)"란 주제로 개최되고 있는 이번 제주 하계수련회는 어느때 보다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부천기독교총연합회 1300여개 교회 소속 목사 부부와 장로 장로부부들의 3박4일 제주 하계수련회는 메르스 사태와 동성애 축제 등 온 나라가 공포와 어려움에 처해 있는 와중에 개최 되어 여러 가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연예인 공항패션이 부럽지 않은 최고령인 배영수 장로와 이정의 권사의 소년 같은 미소가 아름답다.부기총 김채우 목사(사무총장)는 이번 제주 하기수양회 개최는 우리나라 복음화율이 7%인 제주에서 집중적인 기도와 관심과 지원의 필요성 때문에 이번 수양회 장소를 정했다고 밝혔다.총 회장 이성화목사는 수양회 첫 날 환영사에서 하나님의 은혜와 서로간의 사랑이 넘치는 부기총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서 목숨 걸고 사역을 하고 있다▲김태구 장로와 현지 고아들의 환한 표정 현대건설그룹CTO와 현대 서산농장 사장을 지낸 김태구 장로(순복음부천교회 담임 차군규)가 아프리카 오지의 에티오피아에서 본인의 건축업에 대한 재능기부형식으로 일하고 있다. 현지 아다마 폴리텍 칼리지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면서 고아원도 돌본다. 또한 본인이 사역하는 대학의 유능한 학생들을 본교회가 운영하는 케냐신학대학에 신학공부를 위해 보내는 일도 병행하고 있다. 김태구 장로의 현지 활동을 소개한다.에티오피아는 동아프리카 소말리아 서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정식명칭은 에티오피아 연방 민주공화국이다. 북쪽으로 에리트레아, 동쪽으로 지부티·소말리아, 남쪽으로 케냐, 서쪽으로 수단에 접한다. 다른 아프리카 국가와 달리 솔로몬 왕 시대부터 시작되는 약 3000년의 긴 역사를 가졌으며, 1936~1941년을 빼고 식민 지배를 받은 적이 없다. 에티오피아라는 국명은 '혼혈인' 또는 ‘태양에 그을린 얼굴의 땅’이라는 뜻으로, 아랍어(語)로 '아비시니아'라고도 부른다. 행정구역은 9개주(kilil)와 2개 자치시(astedader)로 되어 있다.1950년 6.25당시만 해도 우리나라에
취임선서 하는 한용길 신임 CBS사장【stv 김충현 기자】= 제9대 CBS기독교방송 한용길 사장이 취임식이 열렸다.한용길 사장은 1일 CBS사장 이·취임 예배를 통해 제9대 사장에 취임했다. 이날 이취임예배는 내외빈 300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열렸다.묵도와 찬송으로 시작한 이취임예배는 CBS소년소녀합창단의 'You raise me up' 찬양으로 인해 분위기가 한결 부드러워졌다.권오서 이사장은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는 주제로 한 말씀에서 "이재천 사장이 흑자경영을 달성하고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을 과감히 방송하는 등 원칙에 입각해 CBS를 이끌었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 권 이사장은 "한용길 신임사장은 전임사장을 계승해 새로운 역사를 써야한다"면서 "세상풍조에 흔들림 없이 나가면서 편가르기에 앞장서지 말고 모든 사람이 인정하고 지지하는 방송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이재천 사장이 공로패를 받고 있다.이임사에 나선 이재천 8대 사장은 "지난 세월 CBS와 함께해 자부심이 있다"면서 "흑자경영, 부채 변제, HD방송 전환, 디지털혁신의 발단이 된 점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여러분의 능력과 헌신을 알기에 홀가분한 마
【stv 문화팀】= 극단토지(대표 최초우 최솔)가 자랑하는 우수레퍼토리 창작 명품연극 마요네즈(연출 최솔)가 무대에 오른다. 마요네즈는 2012아트마켓 공연과 전국순회공연을 통해 극비평가와 관객들로부터 작품성에 대한 인정과 찬사를 받은 작품이다. 이미 배우 김혜자와 고(故) 최진실의 영화로도 우리에게 친숙한 마요네즈는 엄마를 무시하고 증오하는 딸과 그런 딸을 무시하고 질시하는 엄마에 대한 드라마다. 모녀는 우리 가정에서 가장 가깝고 다정한 관계지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상처를 주고 받으면서 원수같은 사이로 돌변할 수도 있는 사이다. 마요네즈는 푼수 같으면서도 시원시원하게 할말 다하며 투정부리는 엄마와 이를 시크하게 받아주는 딸의 관계가 드라마틱한 극전개와 더불어 서정적인 무대미학으로 감동의 반전을 보여준다.가족드라마 마요네즈는 이지적 이미지에 서정성 깊은 연기자 배우 최추아가 엄마역을, 자신만의 시크함을 독창적으로 표현하는 선굵은 배우 지미리가 딸역을 열연한다. 마요네즈는 금천구청이 주최하고 극단토지가 주관한다. 오는 6월5일 19시30분, 6월6일 15시 두차례 공연한다. 장소는 금천구청역 앞에 위치한 금나래아트홀이다. 문의전화 최솔(010-3658-180
【stv 문화팀】= "'인터스텔라' 제작에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던 영화제작자 린다 옵스트와 새로운 영화를 만들고 있어요. 이번에는 스티븐 호킹도 참여합니다. 9개 트리트먼트(영화 스토리와 방향을 간략하게 적은 것)가 나와있어요. 시나리오 작가를 찾는 중이죠. 이르면 3년 늦어도 10년 안에 새 영화가 나올 겁니다."국내에서 1000만 관객을 달성한 SF 영화 '인터스텔라'(감독 크리스토퍼 놀런)에 제작자로 참여한 이론물리학자 킵 손(75·Kip Thorne) 박사는 20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15 서울 디지털 포럼'에 참가해 "다시 한 번 과학 이론을 대중에게 쉽게 전달할 수 있는 기회를 찾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미국 캘리포니아공과대학교 명예 교수로 재직 중인 킵 손 박사는 영국의 세계적인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과 함께 이론물리학계 거장으로 불리는 과학자다. 블랙홀과 중력, 시간 굴절에 대한 그의 이론은 분야 최고로 평가받는다.킵 손 박사는 물리학 이론을 일반인에게 쉽게 전달하겠다는 목적으로 2006년 영화제작자 린다 옵스트의 제안을 받고, '인터스텔라'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그는 "이 영화가 수억의 사람들에게 과학에
【stv 문화팀】= 세종문화회관(사장 이승엽)이 반값 공연료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올해부터 자체 제작하는 공연의 프리뷰 공연과 리허설 공연을 2분의 1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한다고 전했다. 또 공연 당일 미판매된 좌석을 공연 2시간 전 현장에서 할인가격으로 판매하는 '러시 티켓', 일부 좌석을 추첨을 통해 10분의 1가격으로 판매하는 '로터리티켓', 가족취향대로 골라보는 '가족패키지 할인제'도 도입하기로 했다. 시민 대상 연극교실과 합창단 등의 예술교육을 뮤지컬, 국악 등의 장르로 확대도 한다.또 세종문화회관 내 예술동 지하에 300석 규모의 '블랙박스 씨어터'를 조성해 시민·신진예술가들이 다양한 창작공연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한다고 알렸다. 2007년 시작한 '천원의 행복' 연간 공연 횟수를 12회에서 2018년까지 24회로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도 했다. 공연을 1000원에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webmaster@stv.or.kr www.stv.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