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이영돈 기자】국정기획위원회가 4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설명하고 의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오늘 의원총회에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설명하고 공감대 형성과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며 “새로 구성된 민주당 지도부와도 전날 이미 계획을 공유했다”고 전했다. 국정위는 이날 수렴된 여당 의원들의 의견을 최종안에 반영한 뒤, 조만간 대통령실에 보고하고 대국민 보고대회를 끝으로 활동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위원회 활동은 오는 14일까지가 법정 기한이다. 조 대변인은 “이번 주 중 경제안보 현장 간담회와 한미 협상 관련 간담회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6월 18일부터 운영된 국정위의 국민참여 플랫폼 ‘모두의 광장’은 지난달 31일로 종료됐다. 국정위는 “누적 방문자 111만2,087명, 총 제안 건수 약 181만 건”이라고 밝혔다.
【STV 이영돈 기자】여야 국회의원 106명이 4일 철강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K-스틸법’(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녹색철강기술 전환을 위한 특별법안)을 공동 발의했다. 국회철강포럼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철강산업의 위기를 타개하고, 녹색 철강으로의 전환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며 법안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포럼 공동대표인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은 “미국과 유럽의 규제로 힘든 상황에 중국산 저가 철강도 밀려오고 있다”며 “여야가 함께 나선 만큼, 위기를 잘 돌파할 수 있도록 후속 입법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법안에는 ▲대통령이 위원장을 맡는 ‘철강산업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 설치 ▲녹색철강기술 개발 및 전환 투자에 대한 보조금·세금 감면·융자 등 재정 지원 ▲‘녹색철강특구’ 조성과 규제 완화 방안 ▲원산지 기준 강화와 수입재 남용 억제 ▲수요 창출을 위한 정부의 유인책 마련 등이 포함됐다. 철강업계는 현재 글로벌 규제 변화로 이중고에 직면해 있다. 미국은 지난 6월부터 수입 철강 전 품목에 50%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유럽연합(EU) 역시 내년부터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시행해 철강 수출 기업에 추가 부담을 지울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8·22 전당대회에 도전장을 내민 당권 주자들은 4일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놓았다. 5명의 당권 주자를 4명으로 압축하는 예비경선(5~6일)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자신이 대여투쟁에 가장 효과적인 적임자라는 점을 적극 어필해 표심을 자극하는 모습이다. 김문수 후보는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이 유튜브 가짜뉴스를 막기 위한 대책으로 징벌적 손해배상 도입을 거론했다면서 “아무런 기준 없이 처벌부터 언급한 것은 자신에 대한 비판을 '관심법'으로 단죄하겠다는 위험한 인식”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또한 “이 대통령부터 파기환송을 받은 재판에 성실히 임해야 한다.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며 징벌적 손해배상의 본을 보여야 할 것”이라면서 “(저는)강하게, 선명하게 싸우겠다”라고 했다. 안철수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개미들은 증시 폭락으로 있던 휴가비도 다 날렸지만, 이 대통령은 태연히 휴가를 떠났다. 개미핥기 같은 대통령”이라며 “이재명 정부의 전방위적 증세와 악법 공세는 대한민국의 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를 좀먹고 있다”라고 경고했다. 이어 “이재명 정권은 결국 국민의힘도 해산하겠다고 위협한다”면서 “안철수만이 민주
【STV 김형석 기자】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신임 당대표가 "검찰·언론·사법개혁을 폭풍처럼 몰아쳐 전광석화처럼 끝내겠다"고 밝혔다. 4일 첫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다. 정 대표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개혁으로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지켜내겠다”며 “검찰·언론·사법개혁 특별위원회를 즉시 가동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는 “특위에서 종합적인 개혁 방향을 잡고 진행한다면, 국민들께 약속드린 추석 전 완수도 가능하리라 본다”고 덧붙였다. 전당대회 당선 배경에 대해 그는 “강력한 개혁, 내란 세력과 타협하지 않고 뿌리를 뽑아내라는 국민과 당원의 명령”이라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할 유능한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민생과 외교 안보, 남북 관계 회복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정 대표는 “민생 경제 회복이 체감될 수 있도록 당이 앞장서겠다”며 “국익 중심 외교, 평화 안보 기조 아래 당에서 힘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남북 관계 복원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평화의 길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호우 피해 우려가 제기된 지역 상황과 관련해서는 “호남과 충북 지역을 포함해 중앙·지방정부의 세심하고 즉각적인 대응을 당부드린다”며 “피해 예방과 복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이달 말 정권 출범 후 첫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다. 우여곡절 끝에 관세 협상을 끝마친 이후 이뤄지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방위비 분담금 협상 등 난제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한미 양국은 이달 중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하고 구체적 시점을 논의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관세협상 타결 직후 2주 안에 한미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공표한 바 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일정을 감안할 때 8월 초에 이 대통령이 미국 방문이 용이하지 않다. 일단 8월 초에 휴가일정을 소화하고 다음주에는 광복절 80주년 행사를 치러야 한다. 8월 중순에는 한미연합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 일정이 잡혀있어 순방일정을 잡기 어렵다. 이에 양국은 8월 말에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조현 외교부 장관도 기자들과 만나 한미 정상회담 시점과 관련해 “회담(시점)이 이달 말을 넘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따.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이 대통령이 그간 주장해온 ‘실용외교’가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관세협상을 15% 상호관세로 합의했다고 하나 각론에서는 여전히 의견 차가 있는
【STV 김형석 기자】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신임 당대표와 새 지도부가 4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했다. 이날 정 대표는 최고위원단과 함께 현충탑에 헌화·분향한 뒤, 방명록에 “더 민주적인 민주당, 더 유능한 민주당, 더 강한 민주당을 만들어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하겠다”고 적었다. 참배단은 이후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를 찾아 참배를 이어갔다. 정 대표와 함께한 인사로는 김병주·이언주·전현희·한준호·황명선 최고위원과 조승래 사무총장, 한정애 정책위의장, 김병기 원내대표 등 원내지도부가 포함됐다. 당대표 경선에서 경쟁했던 박찬대 의원도 이날 자리를 함께했다. 정 대표는 도착 직후 참석자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눴고, 박 의원과는 악수에 이어 포옹을 하며 눈길을 끌었다.
【STV 이영돈 기자】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정부의 세제 개편안에 강한 우려를 나타내며 "기업을 옥죄는 입법 강행은 있어서는 안 된다"고 4일 밝혔다. 송 위원장은 이날 국회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세금 폭탄으로부터 대한민국 주식시장과 경제를 지켜내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주 목요일 세제 개편안이 발표된 직후, 다음 날 코스피 지수가 3.88% 급락하면서 단 하루 만에 시가총액 100조 원이 증발했다"며 "이른바 '이재명표 세금 폭탄'이 주식시장에 직격탄을 날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대주주 양도소득세 기준을 낮추는 정책에 반대하는 청원이 오늘 오전 기준 11만 명을 넘었다"며 "앞에서는 코스피 5,000 시대를 말하면서, 뒤로는 개인투자자들의 주머니를 털어가는 기만적 행태에 국민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송 위원장은 이어 "장기적 주가 상승은 단순한 돈풀기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경제 주체들의 투자 의욕과 기업 활동을 위축시키는 각종 규제를 먼저 걷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STV 이영돈 기자】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63.3%를 기록하며 다시 상승세를 보였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전주 대비 1.8%포인트 오른 63.3%로 나타났다. 2주 연속 하락세였던 지지율이 3주 만에 반등한 것이다. 부정 평가는 31.4%로 전주보다 1.6%포인트 하락했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3%였다. 리얼미터는 지지율 상승 요인에 대해 “한미 무역협상 타결 등 외교적 성과와 산업재해 사고 강경 대응 의지가 긍정 평가를 견인했다”며 “다만 세제개편안에 대한 부정적 여론도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주 후반에는 지지율이 소폭 하락세였다”고 분석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76.5%)와 50대(74.6%)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으며, 70대 이상에서는 9.6%포인트 오른 58.2%를 기록했다. 20대와 30대에서는 각각 50.4%, 52.9%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85.1%, 중도층의 65.4%가 긍정 평가를 내렸고, 보수층에서도 긍정 응답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이 당대표 본경선에 진출할 4명의 후보자를 가리는 예비경선을 진행한다. 국민의힘은 오는 5~6일 이틀간 예비경선으로 본경선에 오르는 당 대표 후보 4명, 최고위원 후보 8명을 뽑는다. 결과는 7일 발표된다. 김문수, 안철수, 장동혁, 조경태, 주진우 후보(가나다순) 중 1명이 탈락하는 이번 예비경선은 책임당원 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로 진행된다. 그러나 누가 탈락해도 본경선에서는 찬탄(탄핵 찬성) 대 반탄(탄핵 반대) 구도가 선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3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전발표회에서 반탄 주자인 김문수, 장동혁 후보는 강한 대여(對與) 투쟁을 강조하고 나섰다. 찬탄 주자인 안철수, 조경태 후보는 쇄신을 강조했으며, 중도 노선으로 계파 색채가 옅은 주진우 후보는 ‘세대 교체론’을 주장했다. 어떤 후보가 탈락해도 당권 경쟁은 ‘찬탄 대 반탄’ 구도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당내에서는 강성 지지층의 지지를 받는 김 후보와 장 후보가 무난히 4강에 진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그러나 일반 여론조사가 50% 반영되기에 찬탄 후보들이 유리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본경선은 오는 20~21일로 예정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8·22 전당대회에 출마한 당권주자들이 3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전대회에서 저마다의 혁신 방향을 제시하며 당심을 향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주자들의 메시지는 뚜렷하게 양 갈래로 갈렸다. 김문수·장동혁·주진우 후보는 ‘통합’을, 안철수·조경태 후보는 ‘절연’을 각각 강조하며 상반된 노선을 드러냈다. 김문수 후보는 “지금은 단결하는 것이 혁신”이라며 “사분오열로 나뉘어서는 이길 수 없고, 뺄셈이 아닌 덧셈 정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총통 독재와 국민의힘 해산 시도에 맞서 싸워야 한다”며 “내란특검 저지 투쟁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장동혁 후보도 “단일대오로 뭉쳐 이재명 정권에 맞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법치주의를 외친 것이 극우일 수 없고, 당론을 지킨 이들이 혁신 대상일 순 없다”며 “같이 싸운 동지들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주진우 후보는 “저는 계파도, 척진 사람도, 신세진 사람도 없어 화합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계파 싸움에 휘말리면 개헌 저지선을 내줄 수 있다”며 “일당백인 저에게 팀만 붙여주면 전투력이 급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안철수 후보는 “극단 세력과의 절연이 최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