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차용환 기자】미국 상원 최장수 원내대표인 미치 매코널 상원의원이 오는 11월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날 뜻을 밝혔다. AP통신은 28일(현지시간) 매코널 원내대표가 오는 11월 상원 원내대표직을 사임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 82세이다. 매코널 원내대표는 “인생에서 그 가치를 가장 인정받지 못하는 재능 중 하나는 삶의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할 때가 언제인지를 아는 것”이라면서 “이번이 상원의 공화당 지도자로서 내 마지막 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매코널은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이 상징하는 전통적 보수주의를 따르며 국제 관계를 중시하지만, 현재 공화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포퓰리즘과 고립주의 노선을 선호하고 있는 분위기다. 이에 매코널 원내대표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의 지지자인 공화당 강경파에게서 지속적으로 사퇴 압박을 받았다. 매코널 원내대표는 당초 트럼프 전 대통령과 협력했으나 트럼프가 대선 직후 2020년 12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승리가 사기라고 주장하자 이에 동조하지 않았다가 사이가 삐걱댔다. 매코널 원내대표는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1년 1월 6일 의회 폭동을 벌인 지자자들을 선동한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고, 이번 대선
【STV 박상용 기자】지난 총선 의석수를 정확히 예상한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이 더불어민주당 공천 갈등으로 조국 조국신당(가칭) 인재영입위원장이 수혜를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엄 소장은 공천 갈등이 계속되면 민주당이 4월 총선에서 100석 확보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엄 소장은 28일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이재명 대표는 3월 중순에 반전된다고 (말)하지만 그렇게 여론이 급반전한 건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면서 “지금 분위기면 민주당은 지역구에서 100석도 위태위태하다”라고 했다. 민주당의 공천 갈등으로 지지자들이 사분오열된 상황에서 지지자들이 결집하지 않을 경우 선거에서 크게 밀릴 수 있다고 내다본 것이다. 엄 소장은 “총선 끝나면 이재명 가고 조국 온다고 생각한다”면서 “이재명 민주당 공천 파동 최대 수혜자는 조국신당으로 민주당 공천에 실망한 호남 유권자, 진보 성향 지지자들이 교차투표를 통해서 비례대표는 대거 조국신당을 찍을 것 같다”라고 했다. 그는 “조국신당이 15% 정도 이상 득표할 것이며 연동제이기에 15% 득표하면 (비례대표 의석을) 50석 잡고, 50석의 15%면 한 7~8석이 된다”면서 “조국신당이 가져가
【STV 김충현 기자】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컷오프(공천 배제)에 불복하면서 더불어민주당 내 공천 파동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심리적 분당’ 상태라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이재명 대표는 임 전 실장의 요구를 단호히 거부했다. 임 전 실장은 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지도부를 향해 “아직 늦지 않았다고 믿고 싶다”면서 “서울 중·성동갑에 대한 의결 사항을 재고해달라”고 했다. 앞서 민주당 전략공관위는 전날 서울 중ㆍ성동갑에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전략 공천했다. 이에 따라 임 전 실장은 사실상 컷오프됐다. 친명 지도부는 임 전 실장의 출마 지역구로 송파구 등을 검토했으나 이러한 제안에 대해 임 전 실장이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 전 실장은 이 대표를 겨냥해 “양산 회동에서 약속한 명문(이재명-문재인)정당과 용광로 통합을 믿었는데 지금은 그저 참담할 뿐”이라면서 “통합을 위한 마지막 다리마저 외면하고 홀로 이 대표만으로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느냐”라고 꼬집었다. 그간 임 전 실장의 공천 여부를 놓고 친문(재인)과 친명(이재명)계 간의 갈등이 커지면서 여론의 관심이 집중됐다. 임 전 실장은 “정치는 생물”이라면서 탈당 후 무소속 출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은 28일 “국민이 아닌 이재명을, 인생이 아닌 개인의 방탄만을 생각하는 변화된 민주당에 저는 더 이상 남아 있을 수 없다”면서 탈당을 선언했다. 설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처럼 밝혔다. 앞서 설 의원은 지난 23일 자신이 민주당 현역의원 평가 하위 10%에 속했다는 사실을 밝히며 탈당을 예고했다. 당시 설 의원은 이재명 대표를 맹비난하며 분노를 표출했다. 이날 비명(이재명)계 5선 중진 설 의원은 “이제 민주당은 공당이 아니라 이재명 대표의 지배를 받는 전체주의적 사당으로 변모됐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설 의원은 “이 대표는 연산군처럼 모든 의사결정을 자신과 측근과만 결정하고, 의사결정에 반하는 인물들을 모두 쳐내며, 이 대표에게 아부하는 사람들만 곁에 둔다”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이어 “이 대표에게 정치는, 그리고 민주당은 자기 자신의 방탄을 위한 수단일 뿐”이라면서 “윤석열 정권에 고통받는 국민은 눈에 보이지 않고, 그저 자신이 교도소를 어떻게 해야 가지 않을까만 생각하며 당을 운영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취재진과 만난 설 의원은 “탈당하지 않으면 경선을 받아들여야 하는데 경선하게 되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의 텃밭인 TKㆍPK 지역 경선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경선 관련 잡음이 커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불법 정치자금 및 후원금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태영호ㆍ전주혜 의원과 관련해 제출한 소명자료를 제출할 예정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28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태 의원에게) 해당 내용에 대한 소명자료를 제출하도록 했다”면서 “일률적으로 후보 자격 박탈은 어렵고 어느 정도 소명됐는지, 수사가 어느 정도 진행됐는지, 후보자가 어떻게 소명하는지 등을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태 의원은 서울 강남갑에 당선된 기초의원에게서 ‘쪼개기 후원금’을 수수한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를 받는 중이다. 국민의힘은 불법 후원금 의혹을 받는 전 의원에게도 해명을 요구했다. 장 사무총장은 “전 의원 캠프에도 오늘까지 소명자료를 제출하도록 했다”라고 밝혔다. 전 의원은 서울 강동농협 조합장 등이 별도 동의를 받지 않고 직원 월급에서 10만원을 공제하는 방식으로 후원금을 보내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중이다. 이처럼 국민의힘은 영남권 지역 경선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잡음이 커지는 상황이다.
【STV 차용환 기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37%로 임기 중 가장 낮은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로이터 통신과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지난 23~25일(현지시간) 성인 102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응답(오차범위 ±3%포인트)을 받아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달 대비 1%p 하락한 37%로 나타났다. 민주당원 10명 중 9명은 그의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공화당원들은 같은 비율로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 응답자들은 부정적인 쪽으로 약간 더 치우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응답자의 21%는 ‘미국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로 ‘정치적 극단주의나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을 꼽았다. 경제(19%), 이민(18%)을 선택한 응답자보다 조금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따. 바이든 대통령의 민주당 지지자들은 ‘극단주의’ 문항을 압도적으로 많이 꼽았으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화당 지지자들은 ‘이민’을 많이 꼽았다. 무소속 응답자의 거의 3분의 1은 극단주의를 크게 우려했으며, 5명당 1명 꼴로 이민을 문제라고 했다. 경제 문제는 3위로 나왔다. 로이터는 “‘극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의 사천 논란이 점입가경이다. 이재명 대표의 ‘비명횡사 친명횡재’ 논란이 커지면서 문명대전(문재인ㆍ이재명)이 벌어지고 있다. 민주당은 27일 친문(재인)계 핵심인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을 컷오프했다. 임 전 실장은 지난 16~17대 국회의원을 지냈던 서울 중ㆍ성동갑 지역구 공천을 신청했으나 민주당 전략공관위가 해당 지역구에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후보를 공천하기로 했다. 이에 임 전 실장은 사실상 컷오프 됐다. 임 전 실장의 공천 여부는 친문·친명계 갈등의 뇌관이었다. 친문계인 고민정 최고위원은 임 전실장을 공천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고 최고위원은 최고위원직을 사퇴했다. 문명대전이 임 전 실장의 컷오프(공천배제)로 폭발하게 된 것이다. 문제는 임 전 실장뿐만이 아니다. 이재명 대표의 눈 밖에 난 비명계 의원들이 줄줄이 하위 평가를 받으며 공천에서 탈락하며 강하게 반발하는 상황이다. 박용진 의원이나 김영주 국회부의장은 지역구 관리와 의정활동에 철저한 것으로 정평이 나있는데 하위 평가를 받았다. 김 부의장은 탈당을 선언했다. 이낙연계로 분류되는 설훈 의원이나 이수진 의원도 분노하면서 탈당을 선언
【STV 박상용 기자】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일각의 ‘친윤(석열) 공천’ 지적에 “저도 장제원 의원도 나가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성동구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만나 친윤 인사 공천 등 물갈이 폭이 작다는 지적에 “반대 지점도 있다. 예를 들어서 제가 나가지 않지 않느냐”면서 “장제원 의원,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도 불출마한다”라고 했다. 이어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경기 용인갑)도 강남에서 빠졌다”면서 “그건 왜 기억하지 못하느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위원장은 “우리 입장에서 이기는, 설득력 있는 공천이 목표고 앞으로도 이렇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전 비서관과 박진 전 외교부 장관은 서울 강남을에 공천을 신청했으나 각각 용인갑, 서대문갑으로 재배치 됐따. 오는 29일 예정된 ‘쌍특검(대장동+김건희 특검) 재표결’이 소폭 물갈이의 원인이라는 지적에는 “저희 당이 그렇게 신경쓰는 이슈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한 위원장은 “(쌍특검은)재표결을 끌어왔던 민주당에게 물어봐야 한다”면서 “민주당이 공천으로 난장판이 되고 있으니 눈길이라도 돌려보려는 생각인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현역 의원들의
【STV 김충현 기자】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27일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컷오프(공천배제) 됐다. 민주당 전랴공관위는 이날 서울 중ㆍ성동갑에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전략공천했다. 이에 임 전 실장은 사실상 컷오프 됐다. 임 전 실장 컷오프에 반발한 친문(재인)계 고민정 최고위원은 최고위원 사퇴를 선언했다. 안규백 민주당 전략공관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공개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서울 중·성동갑에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전략공천한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반대 의견도 있었지만 다수 의견으로 의결됐다”면서 임 전 실장의 타지역 공천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한 바 없다”라고 했다. 친문계 핵심인 임 전 실장이 컷오프 되자 고민정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고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부로 최고위원직에서 물러나겠다”면서 “저는 지금의 위기를 지도부가 책임감을 갖고 치열한 논의를 해서라도 불신을 거둬내고 지금의 (공천 관련) 갈등 국면을 잠재워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운을 뗐다. 고 최고위원은 “그러나 (최고위 회의 불참에) 제게 돌아온 답은 차라리 최고위원에서 물러나라는 답이었다”며
【STV 박상용 기자】대통령실 출신 인사들이 총선 공천 과정에서 대통령실 후광효과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인 주진우 전 법률비서관 이원모 전 인사비서관 등 ‘찐윤’은 공천으로 직행했지만, 전ㆍ현직 의원들과 대결한 참모들은 탈락하는 등 ‘용산 프리미엄’이 힘을 쓰지 못하는 상황이다. 27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기준 4ㆍ10 총선 본선 진출이 확정된 대통령실 출신인사는 총 8명이다. 면면을 살펴보면 ▲강승규 예비후보(충남 홍성군예산군·전 시민사회수석) ▲장성민 예비후보(경기 안산시상록구갑·전 미래전략기획관) ▲주진우 예비후보(부산 해운대구갑·전 법률비서관) ▲전희경 예비후보(경기 의정부시갑·전 정무1비서관) ▲이원모 예비후보(경기 용인시갑·전 인사비서관) ▲신재경 예비후보(인천 남동구을·전 총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이승환 예비후보(서울 중랑구을·전 정무수석실 행정관) ▲조지연 예비후보(경북 경산시·전 국정기획수석실 행정관) 등이 현재까지 총선 본선행을 확정했다. 주진우ㆍ이원모 전 비서관 및 강승규 전 수석 등은 총선 출마를 확정했지만 나머지 후보들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지난 25일 발표된 1차 경선 겨로가 7명 현역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