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4월 총선에서 승부처로 주목받는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발표됐다. YTN이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9~10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인천 계양을 선거구 유권자 중 이 대표를 뽑겠다는 응답은 42%, 원 전 장관을 뽑겠다는 응답은 39%로 나타났다. 양측의 지지율 차이는 불과 3%포인트(p) 차이이며, 이는 오차범위 ±4.4%포인트(p) 이내라 승부를 예측하기 어렵다.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에서는 이 대표가 46%, 원 전 장관이 44%를 기록해 격차가 2%p 차로 더 줄었다. ‘잠룡 매치’로 주목을 받는 경기 성남 분당갑에서는 현역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45%,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이 36%로 조사됐다. 9%p 차는 오차범위 밖이다. 개혁신당 류호정 전 의원은 2%의 지지율을 보였다. 경남 양산을에서는 현역 김두관 민주당 의원이 41%, ‘험지 출마’를 단행한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이 39%로 오차범위 내 접전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의 이른바 명문대전(이재명ㆍ문재인 갈등)
【STV 박상용 기자】더불어민주당 내 대표적인 비명(이재명)계였던 5선 중진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을)이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옮긴 후 야권 후보와 경쟁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6선의 꿈을 위해 당적을 옮긴 이 의원이 6선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민주당 시절 이 대표의 리더십 및 강성지지자인 이른바 개딸을 강하게 비판하며 대립각을 세웠던 이 의원을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두팔 벌려 환영했다. 이 의원을 영입한 건 ‘대전의 교두보 마련’이라는 국민의힘의 전략적 목표와도 부합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대전의 5석 모두 민주당이 싹쓸이 한 바 있다. 국민의힘으로서는 인지도가 높은 이 의원이 대전 탈환의 깃발을 들어줬으면 하는 바람이 섞인 입당이었다. 민주당은 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을 전략공천하며 맞붙을 놨다. 5선의 이 의원에 맞서기 위해서는 신선한 얼굴이 필요하다고 봤고, 윤석열 정부의 R&D 예산 삭감에 반발하는 의미로 황 연구원을 공천하면서 주목도를 높인 것이다. 5선 중진과 정치 신인의 맞대결이 벌어진 가운데 여론조사에서는 이 의원이 열세를 보이고 있다.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8~10일 유성을 거주 18세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연합 비례후보 1번과 17번에 배치될 예정이던 전지예 금융정의연애 운영위원과 정영이 전국농민회총연맹 구례군농민회장이 12일 후보를 사퇴했다. 이들은 시민사회 추천으로 각각 야권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비례후보 1번과 17번에 배치될 예정이었으나 반미 성향 활동 논란이 일자 사퇴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시민사회 측에 재추천을 요구하자 이에 부담을 느끼고 후보 자격을 내려놓은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과거 ‘5ㆍ18 북한 개입설’을 주장한 도태우 후보에 대한 공천 결정을 유지하기로 했다. 전 위원과 정 회장은 이날 각각 입장문을 발표해 후보 사퇴의 뜻을 알렸다. 전 위원은 “민주진보시민사회의 연합정치 성과가 훼손되지 않길 바란다”면서도 “낡은 색깔론을 꺼내들어 청년의 도전을 왜곡하는 국민의힘에 분노한다”고 했다. 정 회장 또한 “여당의 치졸한 정치공세에 종북몰이 빌미로 쓰여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감추는 핑곗거리가 되느니 여기서 도전을 멈춘다”고 선언했다. 두 후보는 시민사회 측이 주도한 ‘국민 오디션’을 통과해 시민사회 추천 후보로 선발됐으며, 민주연합 합의문에 따라 각각 비례 순번 1번, 17번 배정이 예정됐
국민의힘은 12일 더불어민주당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특검법안을 당론 추진하는 데 대해 "총선용"이라고 비판했다. 이 전 장관은 '해병대 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출국 금지된 상태에서 수사받던 중 주호주 대사로 임명돼 지난 10일 출국했다. 민주당은 이 전 장관의 출국 과정 전반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 법안을 이날 당론 발의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에 대한 입장을 질문받고 "민주당은 늘 특검법을 발의한다"고 답했다. 이미 채상병 특검법이 발의된 상황에서 민주당이 이 전 장관에 대한 특검을 또 추진하는 것을 꼬집은 것이다. 앞서 국회 재표결로 폐기된 '쌍특검'(김건희 여사·대장동 50억 클럽 특검) 법안도 민주당이 주도한 바 있다. 윤재옥 원내대표 역시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너무 특검법을 남발하고 있지 않나"라며 민주당을 비판했다. 이어 "특검은 수사기관의 수사가 끝났을 때 수사가 미진하거나 공정하지 못했다고 판단했을 때 제한적·보충적으로 쓰는 수단"이라며 "해외 도피라든지 이런 프레임으로 정치적으로 선거에 악용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이 이 사안과 관련해 외교·법무장관의 탄핵까
조국혁신당은 4·10 총선 비례대표 후보자 모집에 총 101명이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최연소 신청자는 26세, 최고령 신청자는 68세였고 독립유공자, 화가, 대리운전 기사, 종교인 등 여러 직군에서 신청자가 나왔다고 조국혁신당은 전했다. 조국 대표와 민주당을 탈당한 황운하 의원은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 신청을 했다고 전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밝힌 바 있다. 지난 3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연 조국혁신당은 7일부터 전날까지 닷새간 신청을 받았다.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추천위원회는 심사를 거쳐 오는 15일 남녀 각각 10명씩 총 20명의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후보자들은 16일 오후 공개 정견 발표를 한다. 이들 후보자의 비례대표 순번은 국민참여선거인단 투표로 결정된다. 조국혁신당은 오는 14∼16일 선거인단을 모집하며 17∼18일 이틀간 순위 선정을 위한 인터넷 투표가 진행된다. 만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선거인단으로 신청할 수 있다. 조국혁신당 비례후보 추천위원회 위원장은 장은주 영산대 교수가, 간사는 황현선 당 사무총장이 맡았다. 한편, 조국혁신당은 이날 홍종학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동규 동명대 교수, 프리랜서 아나운서 강미정 씨를 영입했다고 밝혔
더불어민주당 4·10 총선 전략을 진두지휘할 선거대책위원회가 12일 닻을 올렸다. 선대위는 선거일을 29일 앞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출범식 및 1차 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스리톱' 상임선대위원장인 이재명 대표와 이해찬 전 대표,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공동선대위원장들은 모두 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란색 점퍼를 입고 참석했다. 이들은 '못 살겠다 경제폭망', '못 살겠다 김건희 게이트'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정권심판'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번 선거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대결이 아닌, 국민과 국민의힘의 대결"이라며 "나라를 망치고도 반성 없는 윤석열 정권의 심판을 위해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싸우겠다. 국민이 승리하는 길에 유용한 도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역사의 갈림길마다 바른 선택을 해왔던 국민의 집단지성을 믿는다"며 "심판의 날에 국민들은 떨치고 일어나 나라의 주인은 영부인도, 천공도 아닌 국민이라는 점을 용산이 깨닫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번 총선은 내가 지금까지 치러본 선거 중 가장 중요한 선거"라며 "현실정치를 떠났지만 이번 선거만큼은 절대로 놓쳐선 안 되겠다는 절실한 심정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12일 '비명(비이재명)계인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총선 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에서 탈락한 데 대해 "민주당의 '비명횡사' 공천의 대미를 장식했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강성 지지 세력에 굴하지 않고 합리적 목소리를 내 온 박 의원이 감점받은 끝에 경선에서 탈락한 사실은 민주당 공천이 '친명 패권 공천' 그 자체임을 증명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022년 8월 전당대회에서 당권 경쟁자였던 박 의원에 대해 "박용진 후보도 공천 걱정하지 않는 당을 만들겠다"고 말한 것을 거론하며 "이제 보니 박 의원도 속았고 민주당원도 속았고 국민도 속았다"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조국혁신당을 겨냥해서도 "오로지 대통령에 대한 그릇된 복수심을 품고 정치에 나선 것으로 보이는 조국 대표는 비례대표 출마를 공식화했다"며 "비례 후보 선정 관련 사무를 일절 보고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으나, 그런 지시기 유효할 것이라고 믿는 국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국혁신당이 "조 대표 외에도 수사나 재판을 받는 인물들이 모여들며 피고인 집합체가 되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비명(비이재명)계 재선 박용진 의원이 11일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강북을 총선 후보 경선에서 친명(친이재명)계 정봉주 당 교육연수원장에게 패했다.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지역구 4곳의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박 의원은 정 원장, 이승훈 변호사와 3인 경선을 치렀으나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최하위 득표자인 이 변호사를 제외한 채 양자 결선이 진행됐다. 그러나 박 의원은 결선에서도 적용된, '현역 의정활동 평가 하위 10%'에 부여되는 득표 30% 감산의 벽을 결국 넘지 못했다. 설상가상 경선에서 탈락한 친명 성향의 이 변호사는 정 원장 지지선언을 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당내 주요 사안이 있을 때마다 '이재명 지도부'에 쓴소리를 해 온 대표적 비명계 인사다. 2022년 8·28 전당대회 당시 이재명 대표와 당권을 놓고 경쟁하기도 했다. 박 의원의 경선 탈락으로 민주당은 또 한 번 '비명횡사' 공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박 의원은 경선 패배 시 승복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터라 파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그는 결선이 진행 중이던 이날 오전 라디오 인터뷰에서 "안 좋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이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을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임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인요한 혁신위’가 물러난 지 세 달 만의 일로, 인 전 위원장이 중도 표심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1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은 국민의미래 선대위원장으로 인 전 위원장 투입을 고려 중이다. 인 전 위원장은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신청을 마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국민의힘 비대위는 인 전 위원장 등판설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인요한 혁신위 당시 파격적인 혁신안을 잇따라 내놓으며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는 것이다. 당은 인 전 위원장의 서울 서대문갑 지역구 공천을 검토했으나, 인 전 위원장이 혁신위원장 재임 당시 불출마 의사를 밝혀 공천을 포기했다. 한 위원장은 ‘인요한 선대위’에 대해 “많은 분들이 힘을 합쳐 일했으면 좋겠다”면서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인요한 선대위에 대해서는 득실을 따져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인 전 위원장이 혁신위 시절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을 업은 듯한 발언을 내놓은 데다 ‘중진 용퇴론’을 제기해 전방위적인 압박을 펼친 만큼 당내에 앙금이 남아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화합이 중요한
【STV 김충현 기자】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은 11일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권의 국정운영을 평가하고 준열하게 심판하는 선거”라면서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돌파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친문(재인)계 핵심인 임 전 실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우리는 민주당이다”라면서 “민주당의 승리, 야권의 승리, 국민의 승리가 심판”이라고 했다. 임 전 실장은 “선거 출마 시점부터 당 결정 수용까지 고비고비 단 한 순간도 잊은 적이 없다”면서 “당의 결정을 수용한다, 더 이상의 분열은 공멸이다,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서 백의종군한다. 이 세 가지가 제 결심의 전부”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재명이 흔들리면 민주당은 무너진다”면서 “이제부터는 친명도 비명도 없다. 모두가 아픔을 뒤로 하고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단결하자고 호소 드린다”라고 했다. 이후 임 전 실장은 “사형선고를 받고도 지켜냈던 김대중의 민주당을 찾아가고, 엄동설한을 녹이며 국민통합을 부르짖었던 노무현의 민주당을 다시 세울 것”이라면서 “온 국민의 촛불로 쏘아올린 '나라다운 나라' 문재인의 민주당을 위해 백의종군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임 전 실장은 “이재명을 사랑하는 모든 당원들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