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여름 휴가철을 맞아 물놀이 사고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다수가 안전 불감증으로 발생하는 만큼 각별한 유의할 필요가 있다. 14일 행정안전부 안전관리일일상황에 따르면 7월20일에서 8월14일까지 하루 평균 2명꼴로 실종자와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26명이 사상자가 발생하며 물놀이 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여름철 물놀이 사고 사망자는 총 122명이며, 주로 8월에 발생했다. 주요 사고 원인은 수영 미숙 36%, 안전 부주의 33%, 음주 수영 17%, 높은 파도 9% 순으로 집계됐다. 물놀이 사고 예방을 하려면 물놀이 전 준비운동, 구명조끼·튜브 등 안전 장비 착용, 수영 금지구역 진입 금지, 안전요원 위치 및 위험지역 사전 확인, 음주 후 입수 금지, 수영 능력 과시 또는 단독수영 금지,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에 따른 물 불어남 주의 등 안전 수칙을 잘 준수해야 한다. 국민재난안전포털에 따르면 특히 준비운동을 철저히 하고, 미리 수온을 체크하고 물에 천천히 입수해야 한다. 다이빙은 하지 않는 편이 좋다. 물의 깊이와 물살을 확인하고, 기상조건과 함께 주변이 안전한지 확인해야 한다. 특히 계곡물
【STV 박란희 기자】내년에 입주하는 새 아파트가 12년 만에 가장 적을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서울·경기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를 탄 가운데 상승세의 이유가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오는 2025년 전국에서 신축 아파트 총 24만8천713가구(공공·민간·임대 아파트 포함)가 입주할 예정이다. 올해(35만5천가구) 대비 30.1% 줄어든 것이며, 2013년(19만9천400가구) 이후 12년 만에 가장 적은 입주 물량이다. 광역시·도별로 살펴보면 대구(-58.8%), 세종(-55.7%), 광주(-51.8%) 등은 내년 입주 물량이 올해에 비해 50% 이상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경기(-41.8%)와 부산(-39.8%), 충남(-38.9%) 등도 40% 안팎 줄어든다는 예상이 나왔다. 서울에서는 올해보다 4.3% 늘어난 2만5천710가구가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는 “최근 고물가, 고금리가 이어지며 주택 건설이 줄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입주 물량이 많이 늘어나기는 힘들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았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입주 감소는 전셋값에 영향을 미쳐 전셋값 상승에 이은 매매가
【STV 박란희 기자】케이뱅크가 올해 상반기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고른 성장을 통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케이뱅크는 13일 올해 상반기에 85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며 지난해 상반기(250억원)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케이뱅크의 올 상반기 이자이익은 262억원으로 1년 전 대비 26% 증가했다. 상반기 말 수신잔액은 21조8500억으로 같은 기간 약 2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신잔액도 15조67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3.7% 증가했다. 비자이이익은 327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155억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케이뱅크는 ‘비상장주식 시세조회’ 서비스, 신한카드와 제휴 신용카드 등을 출시해 비이자이익을 늘렸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규제 기조에 맞춰 케이뱅크는 향후 개인사업자 대출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 7일 인터넷은행 최초로 개인사업자 대상 ‘부동산담보대출’을 출시한 바 있다. 또한 서울·부산 등 각 지역의 신용보증재단과 협력을 통해 소상공인 보증 대출을 실시한 바 있다. 케이뱅크는 IPO(기업공개)를 추진하고 있다. 주식시장에 진출해 투자자들을 끌어모으고 자금을 확보해
【STV 박란희 기자】은행권 가계대출이 급증하고 있다. 일주일 사이에만 2조원이 넘게 증가한 상황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8일 기준, 718조2673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말(715조7383억원) 대비 일주일 새 2조5720억원 늘어났다. 이 기간 전체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561조390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에서 1조6404억원이 늘어난 금액이다. 신용대출도 증가세로 돌아섰다. 신용대출 잔액은 103조4326억원으로 지난달 대비 8258억원 늘어났다. 신용대출은 6월과 7월에 두달 연속 감소했지만, 8월에 증가세로 반전된 것이다. 가계대출 증가폭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4월에 한달간 4조4346억원이 늘어났으며, 5월 5조2278억원, 6월 5조3415억원에 이어 지난달 7조1660억원이 증가했다. 이 추세대로라면 이날 주담대 잔액은 6조원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권은 당국의 가계대출 조절 기조에 주담대 금리를 올리고 있지만 정책 효과가 일어나지 않고 있다. 부동산 매매 거래량이 늘면서 가계 대출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TV 박란희 기자】티몬·위메프에서 구매한 여행·숙박·항공권을 환불받지 못해 집단분쟁조정을 신청한 소비자가 9000명을 넘어서면서 사태가 악화일로에 놓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환불 책임을 놓고 여행사와 결제대행업체(PG사), 카드사 간 긴 다툼이 계속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국소비자원 집단 분쟁조정 결과가 나오는 데까지 수 개월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결제 과정에서 제3자 성격의 중재자인 카드사마저 우왕좌왕 하고 있기 때문이다. 환불을 받지 못할 것이라는 불안감으로 인해 금융감독원 민원실을 방문한 소비자만 3000명이 넘는 상황이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12일 이달 1일부터 9일까지 집단 분쟁조정을 신청한 티몬·위메프 여행 관련 피해자는 9028명으로 나타났다. 금간원에도 티메프 사태 이후 일주일 사이에 민원이 2000건 넘게 접수됐고, 하루 평균 120~130건의 문의가 몰렸다. 금감원 관계자는 “여행 상품의 경우 환불 절차가 진행되고 있지 않아 민원이 다시 들어오고 있다”면서 “카드사에 이의신청을 접수하고 나서도 불안감이 있는 소비자가 중복으로 민원을 접수한다”라고 했다. 티몬과 위메프가 정산 불능사태에 빠지면서 가맹점(여행사 등)
【STV 박란희 기자】가상자산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의 한국 송환이 보류되는 가운데 권도형의 미국행을 몬테네그로 정치권이 방해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9일 몬테네그로 일간지 비예스티에 따르면 현지 대법원은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의 한국 송환을 보류했다. 대법원은 검찰의 이의제기에 대한 최종 결정이 나올 때까지 한국 송환을 보류하라고 했다. 몬테네그로 대검찰청은 지난 2일 권 씨의 한국 송환 결정에 대해 항소법원과 고등법원이 국제형사사법공조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대법원에 적법성 판단을 요청한 바 있다. 이번 결정에 따라 한국 법무부와 경찰의 권도형 인도 절차 또한 즉각 중단됐다. 앞서 권도형은 미국으로 인도될 것으로 보였으나 몬테네그로 사법 당국은 이를 뒤집고 한국으로 송환한다고 밝혔다. 한국 검찰이 먼저 송환 요청을 했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그러나 안드레이 말로비치 몬테네그로 전 법무부 장관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서 “권도형의 미국 송환을 방해하고 있는 핵심 인물이 바로 밀로이코 스파이치 현 총리”라고 폭로했다. 말로비치 전 장관은 “스파이치 총리는 권도형과의 유착 의혹에 대한 미국의 수사가 진행되지 못하도록 방해
【STV 신위철 기자】국토교통부가 최근 잇따라 이어지는 전기차 화재에 대해 다음달 초께 종합대책을 발표한다. 9일 국토부 등에 따르면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전날 ‘YTN 뉴스퀘어 8PM’에 출연해 “전기차 화재사건으로 국민들께서 놀라고 있고 정책당국자들도 굉장히 이 문제를 중요하게 여기고 다각도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소방방재청, 국토부와 같은 여러 부처가 관계되고 있는 데 관계 부처들이 현재 TF를 구축해 전기차 문제에 대한 종합대책을 수립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빠르면 9월 초 정도가 발표 예정인데 전기차 배터리의 제조사를 표기하느냐 하지 않느냐 문제도 발표될 종합대책에 넣어서 함께 다른 부분하고 조화를 맞추겠다”라고 했다. 정부는 12일 환경부 주관으로 국토부, 산업부, 소방청 등이 참여하는 회의를 연다. 국토부는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를 소비자들이 알 수 있는 방안도 검토 중이며 이에 대해 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국토부가 검토 중인 배터리 제조사 공개를 하려면 현행 자동차관리법의 시행령이나 규칙 등을 수정해야 한다. 현재 자동차 제조사들은 전기차 출시 때 차량 크기와 무게, 연비 등 다양한
【STV 박란희 기자】최근 전기차 화재가 크게 늘고 있지만 기존 장비들로는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효율적인 진화장비 개발과 제도적 보완 없이는 인천 아파트 전기차 화재와 같은 대규모 피해를 막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8일 국립소방연구원의 ‘전기차 화재 대응 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전기차 화재는 2017년 1건 이후 2018년 2건, 2019년 3건, 2020년 11건, 2021년 24건, 2022년 44건 등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소방청이 별도로 집계한 지난해 72건까지 고려하면 최근 국내에서 전기차 증가에 따른 화재 건수가 급증하는 분위기다. 소방연구원에 따르면 전기차 배터리팩 일부에서 일어나는 ‘열폭주’ 현상이 배터리 전체로 전이되는 시간은 충전 상태에 따라 다르다. 열폭주는 배터리가 과열한 후 주변 배터리로 열을 옮겨 급속히 연쇄 폭발하는 현상이며 온도가 1천도 이상으로 치솟는다. 충전율이 50%일 경우 바깥쪽 배터리에서 일어난 열폭주가 전체로 번지는 데 32분이 걸렸지만 100% 충전된 배터리에서는 7분 50초가 걸렸다. 완전히 충전된 전기차에서 화재가 날 경우 초기 진화가 더 어려운 것이다. 충돌 사고로 전기차에 불이
【STV 신위철 기자】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3E(8단)의 품질 검증(퀄테스트)에 통과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1.24% 오른 7만3400원에 장을 시작했다. 이는 전날 동반 상승한 SK하이닉스가 1.5% 가까이 떨어진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의 엔비디아 퀄테스트를 통과했다며, 양측이 조만간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4분기부터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미국 빅태크 기업 주가가 하락하며 삼성도 영향을 받았으나 반도체 퀄테스트에 합격하면서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5세대 HBM 중 HBM3E(12단)의 테스트는 여전히 진행 중이라 이마저도 퀄테스트를 통과할 경우 주가 상승은 더욱 가파르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삼성의 퀄테스트 소식이 전해지자 엔비디아에 HBM을 독점 공급 중인 SK하이닉스는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단독으로 공급하던 HBM3E(8단)을 삼성과 함께 나란히 공급할 경우 엔비디아의 가격 협상력이 크게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삼성전자는 4분기까지
【STV 신위철 기자】대규모 피해를 낸 인천 전기차 화재로 전기차 안정성에 대한 공포가 번지는 가운데 충남 금산에서도 주차 중인 전기차에서 화재가 났다. 6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께 충남 금산군 금산읍의 한 주차타워 1층에 주차 중이던 차에 화재가 났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차가 출동했다. 소방 당국은 소방차 등 장비 12대와 인력 35명을 투입해 1시간 37분 만에 화재를 진화했다고 밝혔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대원들은 불이 옆 차량으로 번지지 않게 사전 조치하고, 화재를 진압하면서 전기차를 주차타워 밖으로 빼내 불을 완전히 진화했다. 경찰은 해당 차종이 기아 EV6 모델이라며, 이 차를 임대(리스)해 타고 다닌 A씨는 “전날 오후 7시께 주차하고 충전기를 꽂았다”라고 진술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배터리 문제로 인한 화재로 추정하면서 이날 합동 감식을 진행한다. 앞서 지난 1일 오전 6시15분께 인천 서구 청라동 한 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에서 전기차 화재로 추정되는 화재가 났다. 화재는 8시간 20분 만에 진압됐다. 현장은 화재로 아수라장이 됐고, 주차장에 있던 차량 70여 대가 불에 타거나 그을음에 심하게 그을린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