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차용환 기자】일론 머스크가 미국의 감세 정책과 ‘트럼프법’에 반발해 창당을 선언했지만, 그 도전은 험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뉴욕타임스(NYT)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미국에서 정당을 창당하는 게 인간을 화성에 보내는 머스크의 꿈을 실현하는 것보다 어려울 수 있다”고 전하며, 미국 정치 구조의 복잡성과 양당제의 견고함을 강조했다. 머스크는 최근 주말에 ‘아메리카당’ 창당을 발표했으나, 아직 연방선거위원회(FEC)에 공식 등록은 이뤄지지 않았다. 창당 작업에 관여한 자문 인사들에 따르면, 머스크는 현재 전문가의 조언을 받으며 정당 설립의 실무를 점검 중이다. 그는 아메리카당의 목표로 “공화당과 민주당의 미국 정부 지배를 붕괴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여론조사에서도 유권자 다수가 제3의 대안을 원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지만, 실제로 제3당 후보가 선거에서 성공한 사례는 드물다. 특히 아메리카당은 창당 초기부터 여러 난관에 부딪힐 전망이다. 미국은 주마다 정당 등록 규정이 다르며, 예를 들어 뉴욕주는 ‘아메리칸’이 포함된 정당 이름을 투표용지에 쓰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있다. 또한 공화당 인사 영입 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영향력과
【STV 차용환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음달 1일부터 모든 한국산 제품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4월 2일 발표했던 상호관세 수준으로 관세를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한국이 무역장벽을 철폐하면 조정이 가능하다고 협상의 여지를 남기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에도 상호관세 25%를 통보했다. 이는 지난 4월 2일 발표한 ‘24%’보다 1%포인트(p) 올린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 오후 12시20분(현지시각) 소셜미디어에 이재명 대통령을 수신자로 한 서한을 업로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서한을 통해 “오랜 시간 지속되어온 매우 지속적인 무역 적자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면서 “우리의 관계는 불행히도 상호적이지 못했다”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월 1일부터 한국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며, 이는 모든 품목별 관세와 별개로 적용되는 것”이라면서 “관세 회피를 목적으로 우회 수출되는 제품도 이 높은 관세의 대상이 된다”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라는 수치는 한국과의 무역 적자를 해소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한 수치”라며 “만약 한국 또는 한국 기업이 미국 내에서 제조
【STV 차용환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음달 1일부터 모든 한국산 제품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4월 2일 발표했던 상호관세 수준으로 관세를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한국이 무역장벽을 철폐하면 조정이 가능하다고 협상의 여지를 남기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에도 상호관세 25%를 통보했다. 이는 지난 4월 2일 발표한 ‘24%’보다 1%포인트(p) 올린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 오후 12시20분(현지시각) 소셜미디어에 이재명 대통령을 수신자로 한 서한을 업로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서한을 통해 “오랜 시간 지속되어온 매우 지속적인 무역 적자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면서 “우리의 관계는 불행히도 상호적이지 못했다”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월 1일부터 한국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며, 이는 모든 품목별 관세와 별개로 적용되는 것”이라면서 “관세 회피를 목적으로 우회 수출되는 제품도 이 높은 관세의 대상이 된다”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라는 수치는 한국과의 무역 적자를 해소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한 수치”라며 “만약 한국 또는 한국 기업이 미국 내에서 제조
【STV 차용환 기자】정부가 동·서해에서 표류하다 구조된 북한 주민 6명을 조만간 북한으로 송환할 예정이다. 북한 주민들이 모두 북한에 돌아가겠다고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7일 브리핑에서 “동해와 서해상에서 구조된 북한 주민 6명 모두 북한으로 귀환을 적극 희망하고 있는 만큼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조속하고 안전하게 이들을 송환한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고 했다. 앞서 군·경은 지난 5월 27일 동해 NLL 이남에서 표류하던 북한 선박 1척에 탑승한 주민 4명을, 지난 3월 7일 서해 NLL 이남에서 표류하던 북한 선박 1척에 탑승한 주민 2명을 각각 구조했다. 6명의 주민들은 모두 북한으로 송환을 원한다는 의사를 전했다. 정부는 유엔군사령부를 통해 이들을 (북한으로) 돌려보내겠다는 뜻을 전했지만 북한은 답변하지 않고 있다. 정부는 현재처럼 남북 통신선이 단절된 상황 속에 표류한 북한 주민과 선박을 북한에 돌려보낸 바 있다. 정부는 2017년 5월 27일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 표류하던 북한 주민을 구조해 모두 송환했다. 이번 송환방식도 2017년과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군·경이 6명의 북한 주민을 태운 선박 1척을 NLL 인
【STV 차용환 기자】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강하게 대립각을 세웠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5일(현지시간) 신당 창당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의 1등공신인 머스크가 제3당을 창당해 정치적 영향력을 확보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더 많은 것을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머스크는 이날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전날 자신이 엑스를 통해 실시한 신당 창당 여론조사에서 찬성 65%, 반대 35%로 나온 결과를 염두에 두고 “찬반 2대1 비율로 여러분들은 새 정당을 원하며, 그것을 갖게 될 것”이라면서 “오늘 '아메리카당'(미국당)이 여러분들에게 자유를 돌려주기 위해 창당된다”라고 했다. 머스크는 “낭비와 부패로 우리나라를 파산시키는 일에 대해 말하자면 우리는 민주주의가 아닌 '일당제' 속에 살고 있다”라고 공화당에 직격탄을 날렸다. 집권 중인 공화당을 비판하면서 제3당의 입지를 확보하려는 뜻으로 해석된다. 지난 대선 때 트럼프 대통령 선거운동에 막대한 금액을 퍼부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급부상했던 머스크는 최근 감세 법안인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에 공개 반대해 대립각을 세웠다. 머스크의 행보에 대
【STV 차용환 기자】미국 상호관세 유예 종료(9일)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6일(현지시간)부터 사흘 일정으로 긴급 방미했다. 위 실장은 이날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과) 통상과 안보, 2개 분야 협의가 진행 중으로, 저는 그간 이 두 협의에 대해 정책을 조정하고 감독하는 기능을 해왔다”며 “협상이 꽤 중요한 국면으로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좀 더 고위급에서 관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라고 했다. 위 실장은 “현재 각료들이 자리를 잡지 못했기 때문에 제가 와서 대응하는 것이 맞는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4월 2일 발표한 상호관세를 포함해 한미 간 무역 협상의 진행 상황을 묻는 질문에 위 실장은 “협의 진행이 조금 됐기 때문에 입장들이 좀 더 명료해졌다고 할 수 있다”라고 했다. 또한 “지금 미국은 미국대로 나름의 판단을 하려 하고, 또 우리도 그에 대응해 판단해야 하므로 중요한 국면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번 방미 기간 중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 일정 조율로 가닥이 잡힌 시기가 있느냐는 질문에 위 실장은 “구체적으로 밝
【STV 차용환 기자】미국이 베트남산 수입품에 부과하는 관세를 종전의 두 배인 20%로 상향 조정하기로 하면서 베트남에 생산기지를 마련한 국내 기업 상당수는 악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부 업체들은 앞서 미국이 예고한 세율(46%)보다 크게 낮아졌으며, 관세의 불확실성이 해소됨에 따라 예측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대화해 베트남과의 무역 협상을 끝냈다. 이는 두 나라의 협력을 이끄는 위대한 합의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베트남은 영국에 이어 미국과 관세협상을 마무리 지은 2번째 국가가 되었다. 미국은 베트남에서 생산돼 들어오는 모든 제품에 20%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따. 다른 국가가 베트남을 경유해 미국으로 수출하는 환적 물량에는 40%의 관세를 매겨 중국의 우회 수출을 막았다. 미국은 그간 베트남에서 수입하는 제품에 10%의 기본 관세를 매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주요 교역국에 대한 상호 관세율을 발표하면서 베트남에 46%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엄포를 놓은 바 있다. 대미 수출 관세율이 상승하면서 베트남에 생산 기지를 마
【STV 차용환 기자】미국이 우크라이나 지원을 중단한 무기에 ‘생명줄’ 역할을 하는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도 포함됐다. 날아오는 미사일을 직접 충돌(hit-to-kill)하는 방식으로 요격하는 패트리엇은 정확성과 신속성으로 인해 러시아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막아낼 유일한 방어수단으로 여겨진다. 미국의 무기 지원 중단이 우크라이나로부터 관심을 접는 상황으로 해석되면서 유럽은 시급하게 빈 자리를 메워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유럽이 무기를 공동생산하거나 미국산 무기를 구매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지만 모두 미지수이다. 2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이 우크라이나 공급을 중단한 무기에는 ▲패트리엇 미사일 ▲155㎜ 포탄 ▲헬파이어 미사일 ▲중거리 유도 다연장 로켓시스템(GMLRS) 미사일 ▲스팅어 미사일 등이 포함됐다. 미국이 재고 부족을 이유로 든 패트리엇뿐 아니라 다른 미사일과 포탄까지 포함되면서 ‘무기 지원 중단’이 목전으로 다가온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미 워싱턴포스트(WP)는 “3년 넘게 지속된 전쟁에서 우크라이나의 유일한 잇점은 미국의 확고한 지원이었지만 (이제는) 그것조차 미지수”라면서 “러시아가 진격 중인 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