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차용환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1일(현지시간)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최신 저서인 ‘미국을 구하라(Save America)’ 사진집을 구매하라는 메시지를 올렸다. 이 집은 트럼프 당선인의 아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공동 설립한 출판사 위닝팀 퍼블리싱이 출간했고, 99달러(약 14만원)에 판매 중이다. 트럼프 당선인의 사인본은 499달러(약 70만원)에 판매한다. 책 소개 글에는 제45대 미국 대통령 집권기 4년을 돌아보고 다음 임기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다고 쓰여있다. 트럼프 당선인의 책에 2019년 프랑스에서 G7 정상들과 만난 사진을 올리고 “세상은 너무 많이 변한다, 이 사람들 중 대부분은 더이상 정부에 있지 않다”라고 썼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옆에 앉아 있는 사진 옆에는 “저는 항상 시진핑 주석과 훌륭하게 지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엉망이 됐다”라고 썼다. 책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찍은 사진이 무려 10페이지 분량에 걸쳐 나와있어 시선을 끈다. 트럼프 당선인은 “우리는 매우 제한된 시간에 서로에 대해 잘 알게 됐다”라고 썼다. 트럼프 당선인은 퇴임 이후 정치유세 티켓 및 사진집과 함께
【STV 차용환 기자】러시아가 북한군을 포함해 5만 명의 병력을 러시아 접경지에 집결시켰다고 1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미국과 우크라이나 당국자를 인용해 전했다. NYT는 이에 대해 러시아가 주요 전장인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에서 병력을 철수하지 않으면서도 병력을 확보한 것이라면서 미국은 ‘러시아가 여러 전선에서 동시에 압박할 수 있게 됐다’라고 평가하고 있다. 쿠르스크는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8월 진입해 일부 영토를 점령했으며 러시아군과 교전 중인 지역이다. 북한군은 현재 쿠르스크 서쪽 지역에서 러시아군과 함께 훈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다. 미 당국자들에 따르면 러시아는 해당 지역에서 미사일과 포격으로 우크라이나 진지를 공격했지만 본격적인 대규모 공세는 시작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은 NYT에 앞으로 며칠 안에 북한군이 참여한 대규모 공세가 시작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NYT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백악관 재입성을 앞두고 러시아와 북한의 공세가 거세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운동 기간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취임 후 24시간 내 종전’을 공언한 바 있다. J.D.밴스 부통령 당선인도 종전
【STV 차용환 기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7월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음에도 대선 다음날인 6일(현지시간) ‘바이든이 사퇴했느냐’는 검색어가 구글에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당수의 미국 유권자들은 바이든의 불출마 사실조차 모른 채 투표소를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 6일 미국 포춘지는 “바이든이 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지 수개월이 지났음에도 누가 대선 후보인지조차 모르는 미국인들이 많았다”라고 전했다. 검색어의 증가량을 보여주는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조 바이든이 중도 하차했나(did Joe Biden drop out)’라는 검색어가 지난달 23일까지 거의 검색되지 않았다. 그러나 선거일이 있는 이번 주에 급증하며 6일에 정점에 올랐다. 구글 트렌드가 미국 전역에서 이 키워드 검색량을 0에서 100 사이로 수치화했더니 지난달 23일까지 검색량은 0에 머물렀지만 선거 당일 33으로 증가했다. 개표일인 6일에는 최고치인 100까지 증가해 관심이 집중됐다. 민주당 성향의 데이터 과학자 아르망 도말레프스키는 X(前 트위터)를 통해 “선거 당일에야 바이든의 불출마 사실을 알게 된 유권자들의 심정을 상상해보라”고 했다. 네티즌들은 “대다수 미국인은 정치에 무관심하
【STV 차용환 기자】미국 47대 대통령을 뽑는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완패했다. 선거 막판 상승세가 감지되며 대역전승의 기운이 감돌았던 해리스 부통령은 왜 완패했을까. 트럼프 당선인은 경합주, 이른바 스윙스테이트로 불리는 7곳을 싹쓸이 하는 기염을 토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이른 시간에 패배를 시인한 데에는 이 7곳이 무너진 데 따른 것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대선을 불과 100일 앞두고 대선 후보 자리에 올랐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노쇠화로 인해 경쟁력에 의문부호가 붙자 민주당 안팎에서 대선 후보를 교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압력에 직면한 바이든 대통령이 마지못해 자리에서 물러나고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후보를 차지했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았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2년간 선거전을 벌이면서 자신을 유권자들에게 각인 시켰지만 해리스 부통령은 100일 남짓한 시간 동안 인상깊은 정책을 선보이지 못했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이라는 강력한 문구 앞에 해리스 부통령은 속수무책이었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개표 초반 노스캐롤라이나와 조지아에서 승리했으며
【STV 차용환 기자】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 당일 음모론을 제기하고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 대선 당일인 5일(현지시간) 오후 4시40분께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필라델피아에서 대규모 선거사기(CHEATING)에 대한 많은 얘기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그러면서 “법 집행기관이 오고 있다!”라는 문구도 덧붙였다. 필라델피아는 이번 대선의 핵심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의 가장 큰 도시이다. 펜실베이니아는 7개 경합주 중 가장 많은 19명의 선거인단이 배정돼 있어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모두가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지역으로 꼽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의 지지율은 동률이거나 한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가는 초박빙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투표가 진행 중인 대선 당일 갑작스레 소셜미디어에 선거 사기를 주장하는 글을 올린 건 지지자들을 결집해 자신에게 표를 던지게 만들려는 전략일 수 있다. 만에 하나 선거에서 패배하더라도 선거 불복을 위한 복선을 깔아두는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트럼프의 ‘부정선거’ 주장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트럼프
【STV 차용환 기자】5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 선거 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선저 판세 예측이 막판까지 엎치락뒤치락 하고 있다. 이날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대선 예측 모델을 통해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승리 가능성을 56%,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43%라고 했다. 전날까지 이코노미스트는 두 후보의 승리 가능성은 50대50이라고 했었지만 불과 하루만에 13%p(포인트) 차이까지 급속하게 벌어진 것이다. 여론조사 결과 및 인종, 교육 수준, 경제 지표 등을 종합해 당선 가능성 모델을 운영하는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마지막 업데이트에서 해리스는 당선 가능성이 50%에서 56%로 상승하며 (트럼프를 제치고) 근소한 차이로 선두에 올랐다”라고 전했다. 해리스가 276명(과반 27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 트럼프(262명)를 상대로 승리한다고 내다본 것이다. 이코노미스트는 예측 결과가 바뀐 이유에 대해 “선거일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최신 (여론조사) 데이터에 급격하게 반응했다”라고 했다. 최근 해리스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점을 여론조사들이 포착한 바 있다. 이코노미스트는 “(여론조사 기관) 아틀라스인텔은 (전날) 해리스와 트
【STV 차용환 기자】미국 47대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한 투표가 5일(현지시간) 미국 전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미국 대선은 이날 50개 주(州)와 워싱턴D.C.에서 12~13시간에 걸려 진행된다. 주별로 투표소 운영 시간이 다른데다 지역에 따라 시차가 존재해 한국 시간 기준 5일 오후 7시부터 6일 오후 3시까지 약 20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차기 대통령 당선자가 확정되는 시점은 명확하지 않다. 이전 대선에서는 늦더라도 다음날에는 결과가 나왔지만 수일 동안 결론이 나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2020년 대선에서도 승자 확정 때까지 4일이 걸렸다. 이번 대선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초박빙 접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NPR과 PBS뉴스가 여론조사기관 마리스타와 5일(한국시간) 발표한 조사에 의하면 응답자의 51%가 해리스 후보를 47%가 트럼프 후보를 지지했다. 미국 대선은 더 많은 표를 받은 후보가 승리하는 게 아니라 주별로 배당된 선거인단을 더 많이 확보해야 당선되는 간접선거 방식이다. 대부분의 주는 정치 성향이 한쪽으로 쏠려 있어 일부 경합주(스윙 스테이트)에서 대선 승패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최고의
【STV 차용환 기자】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당시 미북 정상회담을 진두지휘한 전직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인 수잔 손튼 미 외교정책국가위 아태안보포럼 이사는 “미국과 중국 간 전쟁이 발발할 수 있는 유일한 도화선은 대만 문제”라고 했다. 미국 대선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될 경우 조 바이든 행정부 정책이 대체로 계승되겠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예측 불허라는 것이다. 손튼 이사는 4일 공개된 SCMP와 인터뷰에서 “민주당 후보인 해리스가 당선된다면 중국에 대한 바이든 행정부의 전반적인 연속성이 있을 것이 분명해보이며, 이는 기존 커뮤니케이션 방식과 경쟁 정책이 유지된다는 의미”라면서 “가장 (전망이) 어려운 것은 다른 시나리오인데, 공화당의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실제로 무엇을 할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라고 햇다. 손튼 이사는 트럼프 행정부 당시 미북 정상회담 실무 준비를 했고 동아시아 정책 수립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손튼 이사는 “두 사람의 진짜 차이점은 무역관계, 특히 적자 문제에서 드러나는데 트럼프는 경제문제에 집중할 것이며 바이든처럼 동맹을 구축하거나 강화하는 데 집중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트럼프는 중국과 양자관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