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차용환 기자】한·미·일 정상회담이 다음달 일본 히로시마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요미우리 신문은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다음 달 21일 한미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을 G7 정상회의에 옵저버(참관국)로 초청했고, 전날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참석을 발표하면서 자연스럽게 무대가 마련된 상황이다. 한미일 정상회담이 열리면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기시다 총리는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만난 이후 반년 만에 다시 정상회담을 갖게 된다. 다음달 21일은 다음달 19일부터 열리는 선진 7개국(G7) 정상회의의 마지막 날이다. 한미일 정상회담에서는 공동으로 북한 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이 모색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중국의 위협에 맞서 대만해협 안정을 위한 방법도 검토할 것으로 전망된다. 요미우리 신문은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에 속도를 높이는 상황에서 한미일 간 협력을 강화해 억지력을 높이려는 목적”이라며 “한미일간 북한의 미사일 관련 정보의 즉각적인 공유를
【STV 차용환 기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2024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미국 역사상 최고령 대통령인 그가 고령인 점에 대해 우려와 기대가 동시에 교차한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AFP는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역대 최다 득표로 당선됐지만 많은 지지자가 고령을 이유로 재선을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내 뚜렷한 경쟁자가 없어 무난히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될 예정인 만 80세의 바이든 대통령은 재선에 성공하고 임기를 마치면 86세가 된다. 민주당의 한 지지자는 “(바이든은) 고령이다”라면서도 “전국적 인지도가 있는 민주당 정치인이 없어 다른 사람이 (후보가) 될 수 있을런지 모르겠다”고 했다. 또다른 유권자도 “지금은 건강하지만 이후에는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라고 했다. 80대 현직 대통령이 재선에 도전한 것은 미국 정치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NBC 방송에 따르면 지난 14~18일 조사 결과 일반 유권자의 70%가 바이든 대통령의 출마를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 의견의 절반에 가까운 이들(48%)이 바이든이 고령이라는 점을 꼽았다. 공화당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STV 차용환 기자】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4일 “엄한 곳에 도움을 구걸하지도 않았다”면서 김기현 대표를 정면으로 겨냥하는 발언을 내놓았다. 태 최고위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제가 이 자리에 있는 이유는 당원들이 선택해 주었기 때문으로 지난 전당대회는 여론조사 3%라는 꼴찌로 시작했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그는 “현 상황에서 제가 최고위 회의에 나오지 못할 이유는 없다”면서 “저번 최고위 회의는 그 누구의 요구가 아니라 제 개인적 사유로 불참한 것이라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쓰레기 돈비리 성비리(JMS) 민주당이라는 야당 비판은 업무상 해프닝이었고 역사 문제에 대해서는 소신대로 말씀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태 최고위원은 앞서 해당 발언을 내놓았다가 당 지도부에 징계를 자청하던 때와 태도가 다른 모습을 보였다. 태 최고위원은 “전광훈 목사가 저를 간첩 같다고 비난했음에도 전당대회 기간 주변에서 전 목사에게 간첩 발언을 자제하라고 연락해 보라고 한 제안을 저는 단칼에 거절했다”면서 “앞으로 저는 위대한 당원의 지지를 믿고 윤 정부 성공을 위해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일각에서는 태 최고위원
【STV 차용환 기자】미국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가능성을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에 강하게 반발해 한국에 보복을 시사한 것에 대해 한국은 미국의 동맹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존 커비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20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에서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실 대변인 등 러시아 측의 한국에 대한 협박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한국과 조약 동맹이며 그 약속을 매우 매우 진지하게 여긴다는 점을 상기시키고 싶다”라고 했다. 커비 조정관은 윤 대통령의 무기 지원 시사 발언에 대해 “우리는 한국이 이미 우크라이나에 1억달러 상당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한 점에 감사한다”라고 했다. 한국이 우크라이나를 지지하고 러시아를 규탄한 것에 대해서도 감사를 표시하며 “한국은 훌륭한 동맹이자 친구”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다음주로 에정된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에 대해서는 “(한미) 두 정상이 인도·태평양뿐 아니라 유럽과 우크라이나와 관련된 다양한 도전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 의심치 않는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을 포함한 러시아 측은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면 러시아도 북한에 무기를 제공할 수 있다면서 한국을 향해 연일 협
【STV 차용환 기자】윤석열 대통령의 4·19 혁명 기념사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 야당 등 정부 비판 세력을 겨냥했다는 해석이 제기되면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말조심해야 한다”라고 20일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시청 앞 이태원 참사 분향소 조문을 마친 후 취재진과 만나 “어제(19일) 하루는 대통령의 말 몇 마디로 국민들이 수천 냥의 빚을 저버린 날”이라면서 이처럼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4·19혁명 기념식에서 “피로써 지켜낸 자유와 민주주의가 사기꾼에 농락당해서는 안 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의 발언 중 ‘사기꾼’을 가리키는 이가 누구냐를 놓고 논란이 커졌다. 이 대표는 “(역대) 대통령의 공식 기념사에서 사기꾼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면서 “그 말을 듣는 현장에서 저를 포함한 많은 참가자뿐 아니라 국민들께서 느끼셨을 자괴감이 참으로 걱정된다”라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의 외교·안보 관련 발언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19일 공개된 로이터 통신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 가능성을 시사하자 러시아 정부가 즉각 반발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중국과 대만 간 양안 갈등에 대해서
【STV 차용환 기자】미국은 18일(현지시간) 북한이 핵공격을 할 경우 반드시 핵으로 보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북한이 미국 본토를 넘어 도달이 가능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능력을 개발했다는 평가도 내놓았다.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은 이날 하원 군사위 청문회에서 “김정은 체제는 서울, 도쿄, 워싱턴 DC 등을 넘어서 도달할 수 있는 (미사일) 능력을 개발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육·해·공 영역 중 어느 분야가 가장 위협적이냐는 질문에 ICBM 실험 등을 언급하면서 “육상 능력이 가장 큰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러캐머라 사령관은 “우리는 (북한이) 이 능력을 개발하는 걸 막지 못했다”면서 “이를 배치하지 못하도록 억제하는 데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러캐머라 사령관은 북한이 지난 13일 고체연료를 이용한 화성-18형 ICBM을 시험 발사한 것에 대해 묻자 “우리의 징후 포착 및 경보(I&W) 능력(에 영향을 미친다)”라고 했다. 존 힐 미사일방어청장은 하원 군사위 전략군 소위원회에서 북핵 대응에 대해 “북한에 비용을 부과하는 미국의 역량에는 핵무기 대응도 포함되며 이는 항상 대북 억제 태세의 한 부분이었다”고 했다. 힐 방어청
【STV 차용환 기자】지난해 전 세계에 풍력·태양열 발전이 크게 늘어 전력 생산의 1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통신은 12일 국제 에너지 싱크탱크 ‘엠버’를 인용해 전 세계 전력 수요 93%를 차지하는 78개국의 연간 전력 사용 통계를 분석하고 보고서를 발간한 후 이런 결론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원자력을 포함한 청정 에너지원은 전 세계 전력 발전량의 39%를 차지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풍력과 태양열 발전 등의 비중은 2021년 10%에서 2022년 12%까지 상승했다. 태양열 발전량은 전년 대비 24%가 증가하며 18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풍력 발전량도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원자력·수력 등 청정 에너지 자원 발전량은 2011년 이후 처음으로 줄어들었다. 전력 부문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3%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풍력과 태양열 발전 비중이 높아지며 증가세는 미미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시작된 가스 공급 불안으로 유럽 국가들이 석탄 발전소를 재가동했지만 지난해 석탄 발전량은 1.1%만 증가했다. 엠버는 올해도 풍력·태양열 에너지 발전량은 증가하고 화석 연료 발전
【STV 차용환 기자】미국의 대표적인 강경파 상원의원인 린지 그레이엄(공화당·노스캐롤라이나)이 대만 보호를 위해 미군을 파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9일(현지시간) 미국 정치매체 더힐에 따르면 그레이엄 의원은 이날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대만과 중국 간 긴장이 고조되면 미군 파견을 승인할지 묻는 질문에 “의회는 미국이 대만과 방위협정 여부를 자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나는 대만을 보호할 목적으로 미군을 동원하는 것에 매우 열려 있다”면서 “이는 미국의 국가안보 이익에 부합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앞서 대만 차이잉원 총통은 지난주 중남미 순방 일정을 마친 후 귀국길에 캘리포니아를 방문해 미국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을 예방했다. 매카시 하원의장과 미 의원단은 이번 회동에 대해 “전 세계에 더 큰 평화와 안정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중국은 차이잉원 총통과 매카시 하원의장의 만남에 반발해 ‘대만 포위’ 훈련을 나흘 째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그레이엄 의원은 이러한 상황을 감안해 “대만은 민주주의 국가이기 때문에 (미국이) 지원하는 것을 지지한다”면서 “(대만과 군사) 훈련을 강화하고 F-16을 제공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나의 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