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차용환 기자】미국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하고 향후 상황을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코리아코커스 공동의장인 브라이언 샤츠 상원의원(민주당) 등 일부 의원들은 상황을 좀 더 구체적으로 파악한다면서 신중함을 보였다. 다수는 민주주의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고 한 목소리로 말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초대 국무장관으로 지명된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공화당)은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와 관련해 “한국 내부의 문제”라면서 선을 그었다. 다만 루비오 의원은 “한국은 우리의 가까운 동맹국이다. 우리는 이번 사안을 주의 깊게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한국은 역동적 민주주의 국가라 입법부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내다보며 상황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관측했다. 상원 외교위원회와 군사위원회 소속인 팀 케인 의원(민주당)은 “우려스럽다”면서 “정치적 반대 세력과의 갈등은 보통 정치적인 영역 안에서 해결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케인 의원은 “유권자들은 입법부 다수당이 누구이고 누가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선택할 수 있다”면서 “정치적 반대 세력을
【STV 차용환 기자】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사생활 논란이 불거진 피트 헤그세그(44) 국방장관 지명자의 교체를 검토하면서 대안으로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정권 인수팀 관계자 코멘트를 인용해 “트럼프 당선자이 헤그세스 지명을 철회하고 복수의 후보를 검토하고 있으며 그중 디샌티스 주지사도 포함돼 있다”라고 전했다. WSJ은 “공화당 대선 경선 경쟁자인 디샌티스를 국방장관에 지명하는 것은 트럼프 당선자에게 놀라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아직은 초기 단계”라면서 “트럼프 당선자가 마러라고에 온 손님들과 일상적으로 나누는 대화에서 디샌티스의 이름을 언급한 정도라고 봐야한다”라고 조심스러워 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공립학교 저학년에게 성적 정체성을 가리치는 것을 금지하는 ‘돈 세이 게이(Don't Say Gay)’ 법을 발효시킨 바 있다. 이는 군대 내 ‘워크’(WOKE·진보 어젠다 및 문화 통칭) 세력을 일소하려는 트럼프 당선자와 맥락이 비슷하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올해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 출마했으나 경선 초반 중도 사퇴했는데 이 과정에서 트럼프측과 갈등을 빚었다. 경선 당시
【STV 차용환 기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한 마음으로 중국 때리기에 나섰다. 바이든 대통령은 인공지능(AI) 개발에 필요한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중국 수출 통제를 발표해 중국을 강하게 견제했다. 트럼프 당선자는 집권도 하기 전에 중국에 추가관세 10%를 부과하겠다며 엄포를 놓은 바 있다.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2일(현지시간) “차세대 첨단 무기와 군사적으로 중요한 AI 및 첨단 컴퓨팅에 사용될 수 있는 첨단 노드 반도체와 관련해 중국의 생산 능력을 억제하기 위해 일련의 규칙을 발표한다”라고 했다. 이 규칙은 AI 발전의 필수품인 HBM 수출통제를 골자로 한다. 수출통제는 오는 31일부터 적용된다. 상무부는 이번 수출통제에 해외직접생산품규칙(FDPR·Foreign Direct Product Rules)을 적용했다. 이 규칙에 따르면 미국산 소프트웨어·장비·기술을 활용한 제품이라면 미국 밖에서 생산돼도 수출통제를 적용받는다. 한국 기업도 영향을 받게 되는 것이다. HBM은 D램을 수직으로 여러 겹 쌓아 올려(Stack) 고성능 메모리이며, AI 가속기에 필수적이다. 한국의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STV 차용환 기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불법 총기 소지와 탈세 혐의로 재판을 받는 차남 헌터 바이든을 사면한 것을 두고 후폭풍이 커지고 있다. 공화당뿐만 아니라 민주당에서도 “사법 제도가 공정하고 평등하다는 국민들의 믿음을 악화시켰다”라고 비판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평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의 1·6 의회 폭동 선동 전력을 부각하고 “민주주의의 위협”이라고 공격해왔는데 기존 입장을 뒤집어 아들을 사면한 건 ‘내로남불의 전형’이라는 것이다. 바이든은 앙골라·카보 베르데 방문을 앞둔 이날 “미국인들이 아버지이자 대통령인 내가 왜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는지 이해해 주기를 바란다”면서 헌터의 사면을 발표했다. 커린 잔피에어 백악관 대변인은 2일 기자들과 만나 “헌터에 대한 기소는 정치적인 행위고 헌터는 ‘좌표 설정’을 당했다”라며 “무기화된 트럼프 정부로부터 아들을 보호하는 게 대통령에게는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잔피에어 대변인은 “(바이든의) 정적들이 헌터 문제를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 같기 때문”이라고 거듭 덧붙였다. 질 바이든 여사 또한 CNN에 “바이든의 사면 결정을 지지한다”라고 했다. 공화당은 즉각 반발했다. 공화
【STV 차용환 기자】10년 임기가 끝나지 않은 미국 최고수사기관 연방수사국(FBI) 수장을 ‘충성파’로 교체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의 계획에 비판이 가해지고 있다. 백악관과 민주당 등 현 집권세력 외에도 차기 집권당인 공화당 내에서조차 반발 여론이 감지된다. 공화당 상원의원의 협조가 없을 경우 지명자 인준안 통과는 쉽지 않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안보보좌관은 1일(현지시간) 미 NBC방송 인터뷰에서 “현재 FBI 국장 크리스토퍼 레이는 (전 대통령인) 트럼프가 임명한 인물이지만 조 바이든(대통령)은 그를 해임하지 않았고, 바이든 행정부 기간 임기를 채우도록 허용했다”며 “FBI는 정치로부터 격리된 독립 기관으로 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날 트럼프 당선자는 FBI 신임 국장으로 캐시 파텔 전 국방장관대행 비서실장을 지명했다. 1기 집권 첫 해인 2017년 당시 국장 제임스 코미를 해임하고 후임으로 레이를 발탁했으나, 다시 레이를 갈아치우겠다는 것이다. FBI 국장은 임기가 10년으로 고정돼 있다. 정권과 상관없이 임기를 지키면서 불편부당한 입장을 유지하라는 것이다. 현 레이 국장은 FBI 국장으로서 역할을 잘했다는 게 민주당의 주장이다.
【STV 차용환 기자】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내각 임명자들이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틱톡의 운명을 놓고 엇갈린 견해를 보이고 있다고 미국 NBC방송이 1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기업 바이트댄스를 모기업으로 둔 틱톡은 한 달여 안에 미국 내 사업권을 매각하지 않으면 서비스를 중단해야 한다. 지난 4월 제정된 ‘틱톡 강제 매각법’에 따른 것이다. NBC는 그러나 트럼프 2기 백악관을 구성할 주요 참모진의 그간 입장 등을 고려하면 틱톡 사용금지와 관련한 미래는 섣불리 예측하기 어렵다고 짚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입장을 뒤집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당선자는 2020년 첫 번째 대통령 임기 당시 사업체 매각 행정 명령을 내리며 틱톡 퇴출 여론에 무게를 실었으나, 이번 대선 과정에서는 “틱톡을 금지하면 젊은 층이 분노할 것”, “당선되면 틱톡을 살리겠다” 등의 발언을 내놓았다.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와 털시 개버드 국가정보국장 내정자 또한 틱톡의 사업권 매각 강제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취했다. 정부효율부 공동 대표로 낙점된 비벡 라마스도 과거 틱톡을 ‘좀비 마약’인 펜타닐에 빗대 ‘디지털 펜타닐’이라고 불렀으나 몇 년 전 틱톡
【STV 차용환 기자】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에 대해 “똑똑하고 경험이 풍부한 진짜 남자”라고 극찬을 늘어놓았다. 최근 전황이 격화되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해법을 트럼프 당선자와 찾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로이터 통신 등은 카자흐스탄을 방문한 푸틴이 28일(현지시간) 취재진에게 “내가 알기로는 새로 선출된 (미국) 대통령은 똑똑하고 이미 풍부한 경험을 지닌 사람”이라며 “나는 그가 (전쟁의) 해법을 찾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푸틴은 트럼프 당선자가 선거운동 당시 총격 암살 시도를 모면한 것에 대해서도 “그는 진짜 남자처럼 용감하고 매우 올바르게 대응했다고 생각한다”며 상찬했다. 이어 “불행하게도 미국에서는 여러 사건(대통령 암살 기도)이 발생했다”면서 “나는 그가 똑똑하다고 보며, 조심하면서 이런 부분을 이해했으면 한다”는 등의 말도 늘어놓았다. 트럼프 당선자가 푸틴 대통령을 “천재적”이라면서 높게 평가한 바 있지만 푸틴 대통령이 미국 전·현직 대통령에 대해 이렇게 극찬을 한 건 처음이다.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자가 공언해 온 우크라이나 종전 가능성을 기대하고 극찬을 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자는 전날
【STV 차용환 기자】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 미국 차기 행정부 정부효율부 수장을 맡게 됐다. 머스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 당선에 올인한 덕에 정부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된 것이다. 머서크는 선거 이후 자신이 소유한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이용해 내각 후보 추천 및 옹호에 나섰다. 트럼프 당선자의 절대적 지지하에 조각 과정에서 큰 목소리를 냈다. 그러나 그가 주도한 인선이 줄줄이 낙마하면서 정치적 한계만 확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머스크는 2억600만 명에 달하는 팔로워는 거느린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에 개입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자의 대선 승리 직후인 지난 7일부터 20일까지 머스크가 내각 후보자에 대해 올린 글만 70여 건에 달한다. 로이터는 머스크의 글은 문제적 인물로 꼽히는 이들의 지원사격이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전 민주당 소속 연방 하원의원 털시 개버드를 국가정보국장(DNI)으로, 무소속 대선 후보였던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를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추천했다. 하지만 DNI 국장에 지명된 개버드는 러시아에 동조한 과거 발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