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형석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인 14일 “역사의 진실이 바로 서지 않는 한 광복은 완전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페이스북에서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았지만 위안부 피해자들은 아직 자유와 평화를 누리지 못하고 계신다”며 “긴 세월이 흘렀음에도 위안부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34년 전 오늘 고(故) 김학순 할머님이 오랜 침묵을 깨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를 증언한 날”이라며 “이 고발은 전시 성폭력의 참상을 알리는 것을 넘어, 어떤 극한 상황에서도 인간의 존엄이 훼손돼선 안 된다는 준엄한 호소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할머님의 용기는 국제사회의 양심을 일깨우고 연대의 물결을 만들었다”며 “역사의 어둠 속에서 나온 한 줄기 빛이었고, 진실이 세상을 바꿀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는 숭고한 용기를 잊지 말아야 한다”며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이 시대를 사는 우리의 책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위안부 피해자분들의 명예와 존엄이 온전히 회복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며 “인권이 상식이고 평화가 일상이 되는 나라, 정의가 살아 숨 쉬는 세상을 반드시
【STV 김형석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한일·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외교·안보적 의미가 큰 광복절을 맞는다. 1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광복절 오전 경축식과 저녁 국민임명식에서 발표할 경축사와 감사 인사를 최종 조율 중이다. 역대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는 한일관계와 남북관계에 대한 기조를 보여주는 지표였던 만큼, 이번 메시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특히 한일·한미 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이라 일본을 향해 과도하게 강경한 입장보다는, 과거사에 원칙적으로 대응하되 경제·안보 협력을 병행하는 ‘투트랙’ 접근이 전망된다. 한미일 공조 강화 역시 주요 내용으로 거론된다. 북한과 관련해선 대화와 협력을 통한 긴장 완화 의지를 재확인할 가능성이 크다. 이 대통령은 최근 국무회의에서 대북 확성기 철거를 언급하며 “이런 상호적 조치를 통해 남북 간의 대화와 소통이 조금씩 열려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확성기들을 철거한 적이 없으며 철거할 의향도 없다”고 밝힌 만큼, 메시지 톤 조정 여부를 놓고 막판까지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임명식은 이재명 정부의 본격 출범을 알리는 자리다. 국정기획위원회의 5개년 계획 발표와 장관급 인선이 마무리
【STV 김형석 기자】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4일 김건희 특검의 중앙당사 압수수색 시도와 당원명부 제출 요구를 강하게 비판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500만 당원의 개인정보를 내놓으라는 요구는 국민의힘을 통째로 특검에 넘기라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절대로 이런 부당한 영장 집행에 협조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500만 명이면 국민의 10분의 1”이라며 “국민 10%의 핵심적인 정보를 계좌번호까지 포함해 가져가겠다는 것은 전 국민을 검열하겠다는 취지로밖에 해석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날 특검팀이 요구한 자료에 대해 “이름, 주민등록번호, 주소, 연락처, 가입 일시, 당원 유형, 과거 탈당 여부와 시점, 당비 납부 현황, 당비 납입 계좌번호까지 요구하고 있다”며 “계좌번호가 왜 필요한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2022년 10월 검찰의 민주당 중앙당사 압수수색 사례를 언급하며 “당시 검찰은 민주당 당원 명부를 요구하지 않았다”고 비교했다. 또 같은 시기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표의 발언을 인용해 “정부와 여당이 야당을 말살하고 폭력적으로 지배하려 한다면 맞서 싸울 수밖에 없다.
【STV 김형석 기자】김건희 여사가 12일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구속영장 발부 직후 서울남부구치소에 정식 수용됐다.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친 뒤 구인 피의자 거실에서 대기하다가 수용실 배정 절차를 밟았다. 김 여사는 일반 구속 피의자와 동일한 절차를 거쳤다. 인적 사항 확인과 수용번호 발급, 신체검사 후 소지품 영치가 이뤄졌으며, 카키색 미결수용자복으로 갈아입고 ‘머그샷’ 촬영을 했다. 이후 2~3평가량의 독방에 수용됐다. 방에는 관물대, 접이식 밥상, TV, 변기 등이 갖춰져 있으며, 침대 대신 바닥에 이불을 깔고 취침한다. 목욕과 운동은 다른 수용자와 시간이 겹치지 않도록 조율된다. 식사는 일반 수용자와 동일하게 제공되며, 13일 첫 아침 식단은 식빵, 딸기잼, 우유, 그릴 후랑크소시지, 채소 샐러드다. 영장 발부와 함께 대통령경호처의 경호도 중단됐다. 전직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상 전직 대통령과 배우자에 대한 경호·경비는 가능하지만, 구속과 동시에 신병이 교정 당국으로 넘어가면서 예우 사유가 소멸됐다.
【STV 김형석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집권 이후 82일만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가진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안보 및 통상 관련 극히 민감한 의제들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타결된 관세협상의 세부 내용을 정상회담에서 매듭 짓기로 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안보 청구서’를 내밀며 추가 압박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파상 공세 앞에 국익을 최대한 지키면서 한미동맹을 훼손하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쓸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미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동맹 현대화’를 요구하고 있다. 한미동맹 현대화란 주한미군의 규모 및 역할 변화에서 한국의 역할 확대, 한국의 국방비 증액,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등 다양한 쟁점을 포괄한다. 최근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 정부 내부 문서를 인용해 미국이 관세협상 과정에서 한국의 국방비 지출을 국내총생산(GDP)의 2.6%에서 3.8%로 늘리고 방위비 분담금을 증액하는 방안을 요구하려 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을 지지하는 한국 정부의 입장 표명 또한 요구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국방비 지출 확대를 관세협상의 레버
【STV 김형석 기자】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가 13일 대국민 보고대회를 열고 향후 5년간의 국정운영 계획을 공개한다. 지난 6월 14일 출범한 국정위는 두 달간 123개 국정과제와 564개 세부 실천과제를 확정했다. 이번 과제에는 권력기관 견제와 민주주의 시스템 강화가 핵심 기조로 반영됐다. 특히 권력 분산을 위한 개헌이 1순위 과제로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당시 ▲ 대통령 4년 연임제 ▲ 결선투표제 ▲ 국무총리 국회 추천 ▲ 재의요구권(거부권) 제한 ▲ 비상계엄 국회 통제 강화 등을 공약한 바 있다. 검찰의 수사·기소 분리,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 강화, 수사권 조정 이후 비대해질 우려가 있는 경찰에 대한 통제 방안도 주요 과제로 거론된다. 국방 분야에서는 국군방첩사령부 폐지를 포함한 개혁안이 제시될 전망이다. 경제 분야에서는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개편안은 이번 발표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크다. 대신 ‘재정 운용의 투명성과 책임성 강화’라는 방향만 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기후에너지부 신설 역시 구체화되지 않을 전망이다. 국정위 관계자는 "위원회에서는 국정과제를 가다듬는 일을 한 것이지, 특정 부처에 대한 개편
【STV 김형석 기자】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첫 정상회담이 오는 25일 백악관에서 열린다. 지난 6월 4일 취임 이후 82일 만으로, 이 대통령은 24∼26일 일정으로 미국을 실무 방문한다. 김혜경 여사도 동행한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2일 브리핑에서 “두 정상은 변화하는 국제안보 및 경제환경에 대응해 한미동맹을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굳건한 연합 방위태세를 강화하는 가운데 한반도 평화 구축과 비핵화 공조 방안도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 분야에서는 “이번에 타결된 관세협상을 바탕으로 반도체·배터리·조선업 등 제조업 분야, 첨단기술, 핵심 광물 등 경제안보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방안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계 인사의 동행 여부에 대해서는 “경제사절단과 함께 방문할 의사는 충분히 있지만 아직 구체적 논의가 되지 않았다”고 했다. 정상회담 외 일정과 관련해 골프 회동 가능성에 대해선 “현재 정상회담과 업무오찬 말고는 다른 일정이 정해진 바 없다”고 선을 그었으나, 미국 내 조선업 관련 산업현장 방문 가능성은 “충분히 가능한 일정”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회담 일정은 관
【STV 김형석 기자】이재명 정부가 광복절을 앞두고 15일 자로 83만6천687명에 대한 특별사면을 단행한다. 이번 사면은 일반 형사범 1천922명, 정치인·주요 공직자 27명, 경제인 16명, 노조원·농민·노점상 184명 등 다양한 계층을 포함했다. 주요 사면 대상에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로 수감 중이던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포함됐다. 조 전 대표는 남은 형이 면제되고 복권돼 정치 활동 제한도 해소된다. 아내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최강욱·윤미향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희연 전 서울시 교육감, 이용구 전 법무부 차관 등 여권 인사들도 명단에 올랐다. 문재인·윤석열 정부 시절 유죄가 확정된 여권 인사로는 윤건영 의원,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 등이 있다. 반면 ‘대북송금’ 사건으로 징역 7년 8개월을 선고받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정치적 논란을 고려해 제외됐다. 야권에서는 홍문종·정찬민·심학봉 전 의원 등이 사면·복권됐다. 기업인 중에서는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이 2천억 원대 횡령·배임 사건으로 징역 2년 6개월을 확정받았으나 이번 사면으로 풀려났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됐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