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홍보를 하고 있긴 한데 제대로 되는지는….” 상조업계가 홍보채널 마련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최상위권 업체들은 막대한 홍보 비용을 쏟아부어 기업 브랜딩에 올인하고 있다. 이는 일정한 효과를 보고 있다. 보람상조나 프리드라이프, 교원라이프, 대명아임레디 등 최상위권 업체들은 인지도가 높아 이들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도 높다. 하지만 상위권 업체를 제외한 중소업체들은 홍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상조산업협회와 대한상조산업협회 등 양자 사업자단체가 상조업계를 대표해 홍보에 나서고 있지만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일부 업체들은 상조 공제조합에 홍보를 요청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 상조업계 관계자는 “홍보는 업체, 나아가 업계 브랜딩으로 직결되는 사안인데 상조업계는 홍보능력을 발휘하는 이들이 많지 않다”라고 했다. 대형업체들은 홍보뿐만 아니라 마케팅에도 힘을 쓰며 쌍끌이 전략을 활용하고 있다. 이들은 홍보·마케팅에 힘을 줄 수 있지만, 중소형업체들은 그럴 수가 없는 상황이다. 결국 상조업계 차원에서 단일한 홍보창구를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를 위해 두 가지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 일단 사
【STV 김충현 기자】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미뤄지자 마음이 급해진 더불어민주당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고발에 나섰다. 민주당 법률위원회는 21일 오전 공수처에 최 대행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강요 혐의로 고발했다. 최 대행이 박근혜 정부 대통령비서실 경제금융비서관으로 근무하던 2015년 11~12월 비선실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와 공모한 박근혜 당시 대통령의 지시를 받은 안종범 당시 경제수석의 지시에 따라 16개 대기업이 미르재단에 486억원의 출연금을 납부하게 강요 했다는 것이다. 민주당이 10년 전 사건까지 꺼내서 최 대행을 압박하고 나선 것은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가 미뤄진 것과 맥락을 같이 한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가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에 앞서 나오기를 기대했다. 윤 대통령 탄핵안이 인용되면 조기 대선 정국으로 접어들고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도 희석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윤 대통령 탄핵심판이 연기되자 이에 마음이 급해진 민주당이 무리수를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은 국무위원에 대한 줄탄핵이 줄기각으로 이어지면서 역풍이 불자 최 대행에 대한 탄핵은 섣불리 시도하지 못하고 있다.
【STV 김충현 기자】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가 미뤄지는 가운데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던 야당 국회의원이 ‘계란 테러’를 당하는 등 집회가 격화되고 있다. 경찰은 헌재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는 이들을 해산시키는 등 안전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일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헌재 앞에서 윤 대통령의 빠른 탄핵심판 선고를 촉구하는 기자회견 도중 윤 대통령 지지자로 추정되는 이가 던진 날계란을 맞았다. 백 의원 외에도 주변의 민주당 소속 의원들도 계란과 바나나 등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백 의원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반드시 범인을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경찰청은 즉각 종로경찰서 형사과장을 중심으로 수사전담팀을 구성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헌재 앞 1인 시위를 빙자한 집회도 해산시켰다. 이날 1인 시위자들이 헌재 앞에 몰려들어 소란이 발생했다. 경찰은 50여명의 인파를 해산시키며 “불법 집회이니 모두 이동해 달라”라고 했다. 탄핵심판이 길어지며 탄핵 찬반 단체들의 집회가 격화되고 있다. 헌재 앞에서 탄핵 반대를 주장하며 단식 투쟁을 중인 윤경숙 씨와 김영주 씨는 단식 11일 만에 응급실에 실
【STV 김충현 기자】여야가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3%에 합의했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의결된다. 개정안에 따르면 보험료율(내는 돈)은 현행 9%에서 13%로 인상된다. 2026년부터 매년 0.5%씩 8년간 인상된다. 올해 기준 41.5%인 소득대체율(받는 돈)은 2026년부터 43%로 일시에 상승한다. 출산·군 크레딧을 확대한다. 지금은 둘째부터 추가 가입 기간을 인정해주지만 이를 첫째까지 확대 적용한다. 첫째 12개월, 둘째 12개월, 셋째부터는 자녀 1명당 18개월을 추가해 가입 기간을 인정해주고, 상한 50개월 폐지한다. 군 크레딧은 현행 6개월에서 최대 12개월까지 늘렸다. 여야는 일단 모수개혁에 합의했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평가가 나온다. 모수개혁보다 더 까다로운 구조개혁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구조개혁은 기초·퇴직·개인·직역연금 등 다른 연금제도를 포함해 연금 제도의 틀 자체를 바꾸는 것으로, 국회에서 연금특위를 구성해 추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이 중에서는 기초연금과 관련해 대상자를 줄이고 지급액을 늘리는 방안과 지급액은 유지하되 대상자를 넓히자는 의견 등이 나온다. 퇴직연금은 다층
【STV 김충현 기자】전국 지자체에서 화장시설을 지으려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지만 순조롭게 추진되는 곳은 드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장례업계에 따르면 현재 각 지자체는 화장시설을 신설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역 내에 화장시설이 없을 경우 주민들의 원정화장이 불가피하다. 관내 지역이 아닌 관외 지역 주민의 경우 화장비용은 5~10배가 높다. 게다가 화장을 대기하는 인원이 많을 경우 3일장은 언감생심이며, 4~5일장도 감수해야 한다. 이처럼 시간과 비용이 과도하게 부담해야 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화장시설 신설을 추진하는 지자체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지자체나 지자체장의 의지와는 달리 화장시설 신설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경기 이천시는 화장시설을 신설하려 했으나 인접지역인 여주시가 화장시설 후보지가 여주와 인접했다는 이유로 강하게 반발하면서 결국 무산됐다. 경기 가평군 또한 가평군, 남양주시, 포천시, 구리시가 공동협약을 맺고 입지 선정까지 마쳤지만 후보지 선정에 실패했으며, 화장시설 건립 반대 주민들에 밀려 무기한 연기됐다. 양주시 또한 인근 6개 지자체들(의정부시, 남양주시, 구리시, 포천시, 동두천시)과 화장시설 건립을 추진했으나 주민들의 반대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6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2심 판결을 두고 또다시 ‘사법리스크’가 부각되는 가운데 응답자의 41.9%가 “피선거권 상실형”을 예상한다고 답변했다. 야권 잠룡으로 급부상한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재명 대표가 피선거권 상실형을 받아 향후 치러질 조기 대선에 출마할 수 없게 되면 야권 지지층과 무당파를 합한 ‘범야권 대선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18.8%로 1위에 올랐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7~18일 100% 무선 ARS 방식으로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재판 결과'를 질문한 결과 응답자의 41.9%가 "피선거권 상실형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달 18일 같은 방식·질문으로 물었을 때, 응답자의 45.5%가 "피선거권 상실형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한 것과 비교해 3.6%p(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무죄일 것”이라는 답변은 35.4%에서 1.6%p 상승한 37.0%였다. “피선거권이 상실되지 않는 선에서 유죄가 나올 것”이라는 응답은 12.1%에서 2.3%p 상승한 14.4%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7.0%에서 0.4%p 하락한 6.6%로 나타났다. 이
【STV 김충현 기자】야권 대선후보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독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김동연 경기지사가 차별화에 나섰다. 김 지사는 자신을 가리켜 “경제전문가”라면서 “포퓰리즘적 무책임한 감세정책은 펴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김 지사는 지난 19일 MBC라디오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에 출연해 조기 대선을 전제로 윤석열 대통령과 이 대표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두 분과 저는 통합의 리더로서 많은 차이가 난다”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자신에 대해 ▲통합의 리더 ▲흠 없는 후보 ▲경제전문가라고 평했다. 김 지사는 “저는 흠 없는 지도자나 후보가 될 것”이라며 “지금 내란 문제도 있고 하니 어떤 분(윤 대통령)은 감옥에 갈지도 모르는데 저는 흠 없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책 차별화에 대해서는 “포퓰리즘적인 무책임한 감세정책은 펴지 않겠다”면서 “아무래도 정치 시즌이 되다 보니까 감세에 있어서 공조하는 듯한 느낌도 든다”라고 주장했다. 포퓰리즘 감세에 대해서는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와 증권거래세 인하, 가상자산 과세 2년 유예 등이라고 꼬집었다. 금투세 폐지는 이 대표가 주도한 것으로 민주당 내부에서 반대 목소리가 있었지만 대선을 염두에 둔 이 대표
【STV 김충현 기자】최근 유튜브와 블로그를 막론하고 전방위 광고를 하는 후불제 의전업체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A업체의 경우 유튜브 중간광고에 집중적으로 등장해 소비자들의 마음을 흔들어놓고 있다. 이 업체는 “상조에 가입하지 마라”면서 100원으로 가입하라고 광고하고 있다. 상조업체들이 시장에서 사생결단의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A업체는 공격적 마케팅으로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상조업계 소식통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A업체 가입이 꽤 늘어난 것으로 안다”라고 했다. 중장년층은 전통의 상조업체를 더 신뢰해 긴 가입기간을 감안하고 가입하지만, 2030세대는 마케팅에 적극 반응한다는 것이다. 2030세대가 얽매이기를 싫어하는데다 달마다 구독료 형식으로 빠져나가는 금액도 부담스러워 한다는 분석이다. 문제는 A업체의 수익구조이다. A업체는 상조회사 대비 저가 모델을 내세우며 이를 경쟁력으로 과시하고 있다. 그런데 수익을 거두기 위해서는 비용을 감축해야 하고, 해당 비용은 장례지도사로부터 회수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상조업계 소식통은 “A업체는 장례지도사에게서 떼는 수수료만 3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라고 했다. 이 같은 상황은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