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보람그룹의 그린바이오 계열사 보람바이오가 세계 유일 차조기 신품종 ‘안티스페릴’에서 추출한 100% 국내산 프리미엄 오일 ‘에이페릴(APERILL)’을 공식 출시했다. 차조기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여 식용, 약용, 향신료로 사용되며 깻잎과 비슷하지만 특유의 향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에이페릴의 원료인 안티스페릴은 한국원자력연구원이 24년간 연구·개발한 차조기 신품종으로, 국립종자원이 프리미엄 종자에게 부여하는 ‘케이씨드(K-Seed)’ 인증을 받은 세계 유일한 품종이다. 기존 차조기 대비 핵심 성분인 ‘이소에고마케톤(IK)’ 함량이 10배 증가돼 있어 염증 완화와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기능성은 과학적 검증을 통해 입증됐다. 서울백병원 정형외과에서 진행한 인체 적용시험 결과, 안티스페릴은 관절염 통증 완화, 관절 강직 개선, 신체 기능 향상 효과가 확인됐다. 또한 동물 실험에서도 관절 부종 부피가 67%, 두께는 77% 감소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보람바이오는 안티스페릴의 우수한 기능성을 극대화해 건강 기능성 오일 ‘에이페릴’을 개발했다. 특히 고등어 대비 약 30배 높은 오메가3를 함유하고 있어 혈액 순환 개선과 심
【STV 김충현 기자】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상속세와 반도체 특별법, 한국판 엔비디아 등 굵직한 아젠다를 제기해 이슈를 주도하고 있다. 여권에서는 이 대표를 비판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이 대표의 존재감을 넘어서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대표는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회의 종료 직전 ‘한국판 엔비디아 지분 공유론’에 대해 “(국민의힘은) 뒤에서 흉 보지 말고 한 자리에 모여서 토론하자”라고 했다. 이 대표는 앞서 지난 3일 민주연구원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한국에 엔비디아와 같은 회사가 하나 생겼다고 가정하자”라면서 “(회사 지분 중) 국민의 지분이 30%이고 70%는 민간(기업)이 가진다면 굳이 세금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가 오지 않을까”라고 했다. 여권에서는 강하게 반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기업 성장 동력인 투자 의지를 꺾는 자해적인 아이디어”라고 비판했고,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소유부터 나누겠다는 발상 자체가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양수 국민의힘 사무총장도 “사회주의적 접근”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상속세 관련 이슈도 제기했다. 지난달 15일 이 대표는 소셜미디어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지도부가 ‘조기 대선’ 함구령을 내렸지만 여권 주자들의 발걸음은 빨라지고 있는 모양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다가오자 대선 준비에 나서며 조기 대선 가능성에 대비하는 것이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는 지난 5일 서울 마포구 청년문화공간JU에서 저서 ‘국민이 먼저입니다’ 북콘서트를 열고 “이번에는 선수 교체가 아닌 시대 교체를 꼭 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에 좋은 정치가, 자기만 생각하지 않고 나라를 생각하고 국민을 먼저 생각하는 좋은 정치가 정말로 필요한 때라고 생각한다. 여러분과 함께하고 싶다”라고 했다. 이날 한 전 대표는 야당의 29번의 연쇄 탄핵과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싸잡아 비판하고 이를 막기 위해서는 개헌을 통해 87체제의 종식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다만 ‘탄핵 기각’을 바라는 강성 지지층을 감안해 조기 대선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한 전 대표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정치 일정을 미리 속단해서 말씀드리지는 않는 게 좋겠다”라고 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토크콘서트로 정치 일선에 복귀했으며, 전국을 돌며 북콘서트에 나설 예정이다. 오
【STV 차용환 기자】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지원을 일시중단하고 관세장벽을 쌓아올리면서 달러의 안전자산 지위가 통째로 흔들릴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미국이 기축통화국으로서의 역할을 하지 않는 데 대해 시장의 반응이 나오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특기할 만하다. 트럼프 행정부가 달러를 절하하기 위해 ‘제2의 플라자합의’ 같은 조치를 하지 않더라도 트럼프 정책이 약달러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도이체방크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세계에서 일어나는 변화의 규모와 속도가 너무 크고 빨라서 (달러가 안전자산 지위를 상실할) 가능성을 인정해야 한다”라고 했다. 보고서 작성을 주도한 조지 사라벨로스는 달러에 대한 중립적 시각을 전제로 했지만 “미국의 역할에 있어 두 개의 기둥, 즉 유럽에 대한 안보 뒷받침과 규칙에 기반한 자유무역에 대한 존중은 이제 근본적으로 도전받고 있다”며 “모든 것을 종합해보면 우리는 달러에 대한 훨씬 더 광범위한 약세 추세가 전개될 가능성에 열린 마음을 갖기 시작했다”라고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중국과 멕시코·캐나다에 각각 10%,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상대국이 보복 조치에 나서는 등
【STV 차용환 기자】미국의 강한 압박에 밀린 유럽이 자체 안보우산을 꿈꾸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유럽이 러시아의 잠재적 위협에 맞서 핵 우산을 논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미국이 우크라이나 군사지원을 일시 중단하면서 유럽 문제로부터 멀어지려 하자 독일과 프랑스가 자위적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밤 TV 대국민 연설을 통해 “유럽의 동맹국 보호를 위한 핵 억지력에 대해 전략적 대화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며 “우크라이나와 프랑스, 유럽인의 안전을 위해 지체 없이 결정을 내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어떤 일이 일어나든 그 결정은 군 통수권자인 공화국 대통령의 손에 달려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역설했다. 앞서 독일 차기 총리 후보로 유력한 프리드리히 메르츠 기독민주당 대표는 미국의 핵 보호 없이 유럽이 스스로 방어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면서 “유럽의 두 강대국인 영국, 프랑스와 함께 핵 공유, 또는 최소한 두 나라의 핵 방위가 우리에게도 적용될 수 있는지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라고 했다. 메르츠 대표의 제안에 그간 유럽을 위한 ‘프랑스 핵우산론’을 주창해온 마크롱 대통령이 화답하자 독
【STV 박란희 기자】바이에른 뮌헨이 바이엘 레버쿠젠을 완파하며 챔피언스리그(UCL) 8강 진출 희망을 밝혔다. 헤리 케인이 멀티골로 날아올랐고, 김민재가 89분 활약하며 무실점을 이끌었다. 5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24-2025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을 가진 바이에른뮌헨이 바이엘04레버쿠젠에 3-0으로 승리했다. 두 팀의 2차전은 12일 레버쿠젠의 홈 바이아레나에서 진행된다. 바이에른은 사비 알론소 감독이 레버쿠젠을 맡은 이후로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도 1무 1패에 그쳐 우승 경쟁에서 밀렸고, 이번 시즌도 DFB(독일축구협회) 포칼에서 패배하고 탈락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이번 챔스리그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두며 2차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경기 초반 김민재가 쓰러졌다. 전반 4분 프림퐁과 경합 과정에서 김민재의 다리가 깔리면서 발목이 꺾였다. 다행히 처치를 받고 경기에 뛸 수 있었다. 김민재는 최근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뮌헨의 사정상 중요경기에서 선발 풀타임으로 활약하고 있지만, 몸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전반 9분 바이에른 올리세가 오른발 크로
【STV 김충현 기자】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을 미루면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이 8인 재판관 체제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7일 헌법재판소가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재판관 후보자 임명 의무가 있다는 취지의 결정을 내렸지만 최 대행은 5일까지 마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았다. 최 대행은 헌재 결정이 나온 후 “헌재 판단을 존중하고 선고문을 잘 살펴보겠다”라고만 말했을 뿐, 임명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최 대행은 전날 국무회의에 앞서 국무위원 간담회를 소집하고 의견을 모았다. 국무위원들은 “임명을 숙고해야 한다”라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 대행은 헌재 결정에 의해 마 후보자를 임명해야 한다. 마 후보자의 임명을 미룰수록 법률을 위반하고 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 하지만 여당이 마 후보자 임명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점과 헌재 결정에 강제성이 없다는 점으로 인해 임명을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마 후보자의 임명이 미뤄지면서 헌법재판소는 9인 체제가 아닌 8인 체제로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마 후보자가 임명될 경우 원칙적으로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 참여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변론 갱신 절차를
【STV 김충현 기자】국내 화장률이 30년 만에 90%를 돌파하면서 자연장 정착은 얼마나 걸릴지에 관심이 쏠린다. 한국의 화장률은 드라마틱한 변화를 겪었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1993년 화장률은 19.1%에 불과했다. 당시만 해도 화장은 사고사 사망자나 사산된 태아 등에 국한된 것으로 인식됐다. 유교적 관습이 강고해 ‘어찌 부모님의 시신을 태울 수 있느냐’라는 의식이 강했다. 그러나 매장으로 인해 묘지 면적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자 정부는 범 국민적인 화장 장려 정책을 폈다. 시민사회단체도 장사문화 개선운동 등을 펼쳐 정부의 화장률 높이기를 뒷받침했다. 국가 차원의 화장 인식 개선운동이 벌어지자 화장률은 상승하기 시작했다. 해마다 상승한 화장률은 2021년 처음으로 90%를 돌파(90.8%)를 돌파했다. 화장률이 5배 가까이 상승하는 데 거의 30년의 시간이 소요된 것이다. 이제 사망자 10명 중 9명은 화장하는 시대로 접어들었다. 문제는 그 이후에 벌어졌다. 화장률이 상승하자 화장된 골분이 처리하는 방법이 필요해진 것이다. 이후 추모공원 등지에 봉안당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기 시작했다. 현재 전국 추모공원의 봉안당이 빠르게 들어차면서 제2, 제3의 봉안
【STV 신위철 기자】‘찐윤’(친윤 핵심)인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과 이철규 의원의 아들 등에 대한 수사가 시작되면서 검찰과 경찰이 윤석열 정권의 판도라 상자를 열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윤 대통령 부부와 친분을 과시해온 ‘건진법사’로 불리는 무속인 전성배 씨에 대해서도 검찰이 수사한 것으로 알려지며 검·경이 정권을 정면으로 겨냥하고 있다는 말도 나온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전날 오후 전 씨의 카카오톡 대화 기록을 확보하기 위해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아지트를 압수수색했다. 전 씨는 2022년 제8회 지방선거를 앞두고 치러진 국민의힘 경선에 출마한 후보자들에게서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전 씨는 그간 윤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바탕으로 각종 이권에 관여한 의심을 받았다. 같은 날 JTBC는 장 전 의원이 준강간치상 혐의로 서울경찰청의 수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장 전 의원은 부산 모 대학의 부총장 시절인 2015년 11월 비서 A씨를 상대로 성폭력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장 전 의원의 총선 출마를 앞두고 선거 포스터를 촬영했는데 뒤풀이 자리에서 술을 마셨고 이후 장 전 의원이 자신에게 성폭력을 저질
【STV 박상용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지율에서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여권에서는 개헌론 군불 때기에 들어갔다. 임기단축 개헌을 통해 차기 대통령의 임기를 3년으로 줄이고, 2028년 총선과 맞춰 차차기 대선을 실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유력주자인 이 대표가 이를 거부할 경우 현실화될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실효성은 미지수인 상황이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오세훈 서울시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유승민 전 의원, 안철수 의원 등은 개헌안을 주장하고 있다. 안 의원은 전날(4일)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87년 체제는 수명을 다했기 때문에 개헌해야 한다”라면서 “임기단축 개헌을 좋게 받아들였다”라고 했다. 한 전 대표도 지난달 28일 언론 인터뷰에서 “만약 올해 대선이 치러지면 새 리더는 4년 중임제로 개헌하고 자신의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해, 2028년에 총선과 대선을 함께 치러야 한다”라고 했다. 오 시장도 지난달 28일 YTN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 당에서 어떤 후보가 되더라도 그 다음 총선 시기에 맞춰 대통령 임기를 3년만 하고 물러나자”라고 했다. 여권 대선주자들뿐만 아니라 국민의힘도 이 같은 주장에 호응하고 있다. 주호영 국회부의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