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이천 시립회장시설 건립사업을 놓고 지역 내 주민들의 대립이 격렬한 가운데 사업설명회에서도 찬반 측 주민들이 맞부딪혔다. 지난 28일 이천시는 호법면사무소에서 주민설명회를 진행했다. 담당직원이 프리젠테이션 화면을 띄워놓고 사업 배경 등을 설명하자 마장면과 후안2리의 일부 주민들이 격렬하게 ‘결사반대’를 외쳤다. 이들은 화장시설 도입으로 인한 다이옥신 배출과 장의 차량 운행에 따른 교통혼잡 등의 이유를 대며 강한 반대의사를 밝혔다. 다른 주민은 광역소각장이 들어선 데 이어 화장시설까지 건립되면 지역 이미지 훼손이 불가피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변에 위치한 아울렛 등이 있음에도 소각장과 화장시설로 인한 재산권의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주장한 것이다. 화장시설 유치 찬성의 뜻을 밝힌 호법면의 한 주민은 원정 화장을 할 경우 시간과 비용이 몇 배나 든다고 주장했다. 화장시설이 건립될 경우 시간과 비용을 절반 혹은 그 이하로 줄일 수 있어 주민들의 편익이 증진된다는 말이었다. 하지만 찬반 입장이 극명하게 갈리면서 양측은 고성을 주고 받는 등 설명회가 정리되지 않은 채 엉망이 됐다. 이천시는 일단 주민들에게 화장시설 건립으로 인한 환경적 영향이 거
【STV 박상용 기자】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1일 “문형배 권한대행은 더 이상 시간을 끌지 말고 헌법재판관 한 사람, 한 사람의 결정에 따라 조속히 판결을 내려야 한다”라고 했다. 권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는 헌법기관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고 국가적 혼란을 종식시키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고 했다. 권 위원장은 “외교·안보를 비롯한 국정을 안정시키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이 조속히 직무에 복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국민들이 크게 늘고 있다”라면서 “정부를 겁박하고 헌법재판소를 압박해 대통령을 끌어내리려 하는 민주당의 무모한 시도가 대통령 직무 복귀의 당위성을 높이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제 헌재가 결단을 내려야 할 때”라면서 “초시계까지 들이대면서 졸속 심판을 밀어붙이더니 정작 판결은 차일피일 미루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인지 묻고 싶다”라고 반문했다. 그는 “민주당 원내대표가 실명까지 불러가면서 일부 재판관들을 겁박했는데 결국 민주당의 뜻대로 되지 않을 것 같으니 판결 자체를 지연시키려 하는 것”이라면서 “그야말로 국민을 배신하는 행위”라고 꼬집었다. 앞서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 서울 광화문 동십자각에서
【STV 차용환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음 달 2일(현지시간) 예고된 ‘상호 관세’ 부과를 앞두고 관세 정책을 더욱 강경하게 밀어붙이라고 고위 참모들에게 주문했다고 29일 알려졌다. 상호 관세가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후순위로 밀린 듯 보였던 ‘보편 관세’(전 품목에 부과하는 관세) 부과 구상이 최근 다시 부활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NBC방송 인터뷰에서 외국산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 부과로 인해 자동차 가격 인상 우려가 큰 데 대해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라고 했따. 국내외 반발과 강한 우려에도 품목별 관세 및 상호 관세 등을 앞세워 무역 전쟁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WP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정통한 참모들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경제의 근본적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더 공격적인 관세 조치를 강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참모들에 따르면 상호 관세 조치로 영향을 받는 무역 규모는 수조 달러 수준에 달할 것으로 관측됐다. 상호 관세의 구체적 범위는 여전히 논의 중이지만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언급한 바 있는 ‘문제적 15%(Dirty 15)’ 국가에 집중하는 방안이
【STV 박란희 기자】빅데이터 평가 기관인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K-브랜드 톱7' 상조사 부문 1위에 보람상조가 선정됐다고 31일 발표했다.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국내외 연구진과 2년간의 과정을 통해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과 평가 프로세스를 자체 개발했으며, 국가대표 브랜드를 상징하는 ‘K-브랜드지수’와 세계시장 트렌드를 상징하는 ‘W랭킹’을 선정하고 있다. 이번 ‘K-브랜드 톱7’ 상조사 부문은 보람상조가 1위에 수성했으며, 2위 프리드라이프, 3위 대명아임레디, 4위 더리본, 5위 평화누리, 6위 부모사랑, 7위 교원라이프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2025년 2월 1일부터 28일까지의 온라인 빅데이터 2억 5549만 7224건을 대상으로 조사된 ‘K-브랜드 톱7’ 상조사 부문은 트렌드(Trend)·소셜(Social)·미디어(Media)·커뮤니티(Community)·긍부정(Positive/Negative) 인덱스 등의 핵심 빅데이터에 대한 가중치 배제 합산 수치로 산출됐다. 2016년 4월에 설립된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매년 주요 기업과 개인에 대한 빅데이터 평가 수치를 토대로 ‘대한민국 K브랜드대상’을 시상하고 있다.
【STV 차용환 기자】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적십자연맹(IFRC) 등 국제기구들이 미얀마 강진에 대해 최고등급의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국제사회의 지원을 촉구했다. WHO는 30일(현지시간) 미얀 지진을 최고 등급의 비상사태로 선포한 다음 800만 달러(약 117억 원)의 긴급 자금을 요청했다. WHO는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이번 사태를 긴급 대응 체계에서 가장 높은 등급인 ‘3급 비상사태’로 분류했다”며 “미얀마 내 부상자와 외상 환자가 많고 의료 환경이 열악해 질병 확산 위험이 커지고 있다”라고 했다. WHO는 향후 30일의 긴급 의료 지원을 위해 800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WHO는 “생명을 구하고 질병 확산을 방지하며 필수 의료 서비스를 안정화하고 회복하기 위한 자금이 즉시 필요하다”라며 국제사회의 지원을 촉구했따. IFRC 또한 미얀마 강진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1억 스위스프랑(약 1669억 원) 규모의 긴급 모금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알렸다. IFRC는 성명을 통해 “향후 24개월 동안 10만명(2만 가구)에게 생명 구호와 초기 복구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다. IFRC 미얀마 지부는 자원봉사자와 함께 수색·구조 작업에 돌입했고
【STV 박상용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자 차기 대선 주자들이 영향을 받고 있다. 야권에서는 이 대표의 결집 현상이 나타났고 여권에서는 친윤 후보는 하락하고 반윤 후보가 상승세를 탔다. 특히 지지율 40%대 박스권에 갇혀 있던 이 대표는 중도층의 지지에 힘입어 50%에 성큼 다가섰다. 이에 반해 범보수 진영에서는 1위인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의 지지율이 빠졌으며, ‘지지하는 후보 없음’ 응답이 3주째 30%에 육박했따. CBS노컷뉴스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30일 공개한'제3차 전국 정치 현안 정례 여론조사' 결과 이 대표 항소심 무죄(26일) 판결 이후 야권 지지가 결집하는 현상이 포착됐다. KSOI가 28~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에서도 이 대표가 49.9%(직전 44.8%)의 지지를 받으면서 과반에 육박하는 결과가 나왔다. 이 대표의 당선 가능성은 56.4%로 나타났다. 중도층은 지난 조사에선 이 대표를 49.2%가 선호한다고 답했지만, 이번 조사에선 55.8%로 상승했다. 여권에서는 ‘친윤’ 후보들의 선호
【STV 박란희 기자】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스트라이커 오현규(헹크)가 멀티골로 날아올랐다. 헹크는 30일(현지시간) 벨기에 헹크의 세게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벨기에 주필러리그 챔피언십 플레이오프(PO) 1라운드 KAA헨트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이겼다. 승점 37점을 따낸 헹크는 1위를 유지했다. 2위 클럽 브뤼헤(33점)와는 4점 차이이다. 또한 2018-19 시즌 이후 6년 만에 리그 우승에 가까워지고 있다. 주필러리그는 정규리그 30라운드를 치르고 전체를 세 그룹으로 나눠 남은 시즌을 진행한다. 챔피언십 PO(1~6위), 유로파 컨퍼런스 PO(7~12위), 강등 PO(13~16위)로 구분된다. 홈과 원정을 구분해 경기를 치르고 정규리그에서 얻은 승점의 절반으로 시작한다. 이날 경기에서는 헹크가 38분 콘스탄티노스 카레차스가 선제골을 작렬했고, 후반 5분에 이로코다레가 추가골을 넣어 2-0까지 벌렸다. 헨트는 선수 교체를 하면서 공격을 밀어붙이자 헹크도 오현규를 맞불로 투입했다. 오현규는 후반 43분 페널티박스로 침투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흐로소브스키의 땅볼 패스를 받은 오현규가 또다시 오른발로 추가골을 작렬했다
【STV 신위철 기자】음주운전으로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시속 100km가 넘는 속도로 난폭운전을 한 3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1심보다 더 높은 형량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항소2-3부(신순영 부장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 혐의로 기소된 A(30)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 7일 오후 11시 10분께 음주 상태로 경기 부천시 원미구 도로에서 벤츠 승용차를 몰다가 다른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고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127%로 나타났다. A씨는 음주운전 단속을 피하기 위해 스쿨존에서 시속 102km로 차량을 몰고 달아났다. 7차례 신호를 위반하고 4차례 중앙선을 침범하는 등 난폭운전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내고 멈춰섰다. 그는 2017년과 2021년 음주운전 혐의로 인해 벌금 300만 원의 약식 명령 및 벌금 1000만 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지난해 10월 1심 법원이 징역 10개월을 선고하자 A씨는 형량이 너무 무겁다며, 검찰은 형량이 너무 가볍다며 항소했다. 항소심은 검찰의 주장을
【STV 김충현 기자】“유족들이 저에게 심리적으로 기대려고 할 때마다 참 어렵습니다.” 30대 장례지도사 A씨(남)는 병원 장례식장에서 일하지만 가끔 당혹스러운 상황에 놓인다. 유족들이 자신에게 심리적으로 의지하려는 모습을 보일 때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지 혼란스럽기 때문이다. 유족들이 고인을 보며 슬퍼하는 모습을 보이는 건 자연스럽다. 누구나 자신과 애착관계에 있는 사람을 잃으면 슬퍼하기 때문이다. 이에 장례지도사는 유족의 마음을 다독이기 위해 정성을 다해 염습을 한다. 유족은 염습을 통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고, 정성을 다하는 장례지도사에 큰 감동을 받는다. 그리고 장례지도사에게 “고인의 마지막을 함께 해주어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곤 한다. 그런데 최근에는 유족들이 장례지도사에게 염습을 넘어 심리적으로 기대려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나온다. 수도권 병원 장례식장에서 일하는 A씨는 “유족이 저에게 심리적으로 기대려 할 때마다 참 어렵다”라고 토로했다. 또다른 전문 장례식장 소속 장례지도사 B씨도 “종종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유족들이 저에게 무언가를 기대하는 뉘앙스의 말을 하는데 대처 방법을 잘 모르겠다”라며 당혹스러워했다. 장례지도사는 장례 행사 전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2024년 동물복지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자료에 따르면 반려동물 한 마리를 기르는 데 드는 비용은 월평균 14만2,000원(병원비 5만 2천원 포함)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동물보호법, 동물등록제 등 동물복지 관련 주요 법령 및 제도 개선에 대한 국민들의 인지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려동물 관련 이슈에 대한 국민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지자체들도 반려동물 장례 시설 구축 및 처리비용 지원에 나설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펫장례에 대한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커지는 이유다. 보람상조는 지난 27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명품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스카이펫이 펫상조서비스 부문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대한민국 명품브랜드 대상’은 소비 수준 향상 및 브랜드 품질 개선을 위해 소비자 평가를 바탕으로 우수 브랜드를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리서치가 산업별 브랜드 전략, 품질 및 고객만족도 등을 종합 평가해 수상 브랜드를 선정한다. 스카이펫은 프리미엄 펫상조 시장을 개척하고 체계적인 반려동물 상조시스템을 구축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