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인해 조기 대선이 현실화되자 차기 대통령의 집무실 위치에 관심이 쏠린다. 세종시, 용산 집무실 외에도 청와대 복귀 등의 의견이 난무하고 있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6월 3일로 조기대선일이 결정되자 대통령 집무실의 위치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일단 더불어민주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추진하다가 불발된 세종시 행정수도 이전을 이재명 대표 지시로 재추진 중이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도 3월 중순 대전을 방문해 “청와대, 여의도 국회를 합친 명품 집무실을 구축해 세종시를 국민통합의 장으로 만들자”라고 제안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대통령 집무실의 세종시 이전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여전히 서울이 정치·경제의 중심지로 상징성이 큰 상황에서 세종시로 집무실을 이전하기 위해서는 개헌 등 물밑 작업이 필요하다. 결국 차기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집무를 시작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청와대에서 용산 이전에만 3개월이 소요된 것으로 볼 때 당장 다른 곳으로 집무실을 이전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용산은 보안 문제에 취약해 다시 청와대로 복귀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청와대가 일반인에게 개방돼 내부 구조가 알려졌지만,
【STV 김충현 기자】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사태와 관련해 국민의힘을 강하게 비판했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 출범의 일등 공신으로 평가받는 이 의원이 자신의 책임은 면피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의원은 지난 8일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직접 찾아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무리했다. 그는 취재진과 만나 “적어도 이 혼란 사태에 대해 진성성 있는 사과와 반성이 필요하다”라면서 국민의힘을 비판했다. 하지만 자신이 국민의힘 당대표로서 윤석열 정부 탄생에 기여한 자신의 과거에 대한 사과나 반성은 하지 않았다. 이 의원은 앞서 국민의힘 당대표에 쫓겨난 이후 20대 대선 당시 자신의 상황을 ‘양두구육’에 비유했다. 양두구육(羊頭狗肉)은 양의 머리를 걸어 놓고 실제로는 개고기를 판다는 뜻으로 2022년 8월 양두구육 논란에 “돌이켜 보면 양의 머리를 흔들면서 개고기를 가장 열심히 팔았고 가장 잘 팔았던 사람은 바로 저였다”라고 반성한 바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반성에도 불구하고 이 의원은 윤 대통령 파면 사태 이후 어떠한 사과나 유감 표명도 하지 않았다. 야권에서는 윤 전 대통령 파면에 따른 정국 혼란에 이 의원도 한 몫 했다고 보지만 이
【STV 차용환 기자】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상호관세율 산정의 근거로 제시했던 논문의 저자가 자신의 연구 결과가 잘못 인용됐다고 반발했다.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에는 브렌트 니먼 시카고대 경영대학원(MBA) 교수의 ‘트럼프 백악관은 관세를 정당화하기 위해 내 연구를 인용했으나 전부 틀렸다(The Trump White House Cited My Research to Justify Tariffs. It Got It All Wrong)’는 제목의 기고문이 실렸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전 세계 57개국에 대한 상호관세율 계산의 근거로 니먼 교수 등의 논문이 인용됐다고 공지했다. 니먼 교수가 알베르토 카바요 하버드대 교수 등과 함께 작성한 논문은 2021년 미국 경제 학술지 ‘미국 경제 연구’(American Economic Review)에 게재된 ‘국경과 매장을 지나는 관세 : 미국 무역 정책에서의 근거’(Tariff pass-through at the border and at the store: Evidence from us trade policy)다. 이 논문은 트럼프 1기 행정부 시기인 2018~2019년 중국에
【STV 박란희 기자】‘월드클래스’ 김연경이 은퇴시즌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흥국생명은 8일 오후 7시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최종전 정관장과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로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 전적 3승2패로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5전 3선승제로 치러진 챔피언 결정전 5차전에서 흥국생명은 26-24, 26-24, 24-26, 23-25, 15-13 등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신승했다. 흥국생명은 이번 우승으로 5번째 챔프전 우승을 차지했으며, 4번째 통합우승을 달성해 명성을 이어갔다. 해당 기록은 여자부 최다 기록으로, 김연경은 최고의 영예를 안고 은퇴하게 됐다. 경기는 흥국생명이 먼저 1, 2세트를 따내면서 무난한 승리로 귀결되는 듯했다. 하지만 저력을 발휘한 정관장이 3, 4세트를 따라붙으며 경기는 최후의 5세트로 향했다. 팽팽하게 오간 5세트 승부에서 흥국새명은 14-12 챔피언십 포인트를 얻었고, 투트쿠가 마지막 점수를 따내며 흥국생명의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우승으로 김연경의 라스트댄스는 화려하게 막을 내리게 됐다. 튀르키예와 중국 무대 등에서 활동한 김연경은 월드클래스 배구 선수로 거듭
【STV 김충현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통화에서 한국의 방위비 분담감 재협상 요구를 시사했다.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을 포함한 각국과 무역 및 관세를 포함해 산업, 안보 등 현안을 아우르는 포괄적 합의를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을 통해 한 대행과 “거대하고 지속불가능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관세, 조선,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의 대량 구매, 알래스카 가스관 합작 사업, 그리고 우리가 한국에 제공하는 대규모 군사적 보호에 대한 비용지불을 논의했다”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한 대행이 통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 “그들(한국)은 내 첫 임기 때 수십억 달러(수조원)의 군사적 비용 지불을 시작했지만, ‘졸린 조 바이든(전 대통령)’은 알 수 없는 이유로 계약을 해지했다”며 “그것은 모두에게 충격이었다”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 집권 1기 당시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서 증액 규모를 놓고 한미가 협상을 벌이다 2021년 미국 정권이 교체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 증액은 관철되지 않았다. 이에 한국이 자신의 집권 1기 당시 수
【STV 김충현 기자】상조업계에 코웨이와 대교가 뛰어든 데 이어 또다른 대기업이 참전할지 관심이 쏠린다. 업계에서는 프리드라이프 인수 협상 중인 웅진이 다음 후보로 떠오른 가운데 전국구 조직을 갖춘 업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말이 나온다. 물가가 천정부지로 뛰고 경기 불황이 길어지면서 소비자들이 상조를 선호하는 분위기는 더욱 강해지고 있다. 매년 선수금이 1조 원에 가깝게 증가하면서 국민 필수 서비스로 자리를 잡은 것이다. 게다가 사망자 수가 해마다 증가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상조업이 ‘성장산업’이라는 이미지도 강화되고 있다. 이미 코웨이, 대교 등이 상조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하고 상조업에 진출했다. 또한 웅진이 프리드라이프 인수 협상을 벌이고 있어 2~3달 안으로 웅진도 상조업에 합류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처럼 대기업들의 진출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추가적으로 기업들이 진출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이미 상조업계 상위권 업체들이 혈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추가적인 대기업 진출이 이뤄질 경우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상조업계 소식통은 “전국구 조직을 갖춘 업체들 중심으로 상조 진출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라고 전했다. 대교,
【STV 박란희 기자】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시장 전망을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달성했다.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로 인한 수요 둔화 우려에도 ‘갤럭시S25’ 판매가 순조로운데다 D램 출하량이 많아지며 반도체 산업이 선방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미국발 관세가 향후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매출 79조원, 영업이익 6조6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9.84%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0.15% 하락했다.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은 시장의 예상을 크게 상회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삼성전자의 1분기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 77조1176억 원, 영업이익 4조9613억 원이었다. 실적 발표가 임박하자 전망치가 축소된 바 있다. 시스템LSI, 파운드리(위탁생산) 사업부분에서 대규모 손실을 내 실적 부진이 커졌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이러한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거두었다. 전망치 대비 삼성전자가 실제로 거든 실적은 매출 2조 원, 영업이익 1조6000억 원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S25의 순조로운 판매량이 실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윤리위)가 오는 6월 3일 잠정 결정된 제21대 대통령선거까지 회의를 개최하지 않기로 햇따. 이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출당 조치와 찬탄(탄핵찬성)파 의원들에 대한 징계 조치 여부 등을 논의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선까지 시간적 여유가 없는 만큼 당내에서 일어날 잡음을 최소화하고 정권 재창출에 올인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윤리위는 대선일로 유력한 오는 6월 3일까지 윤리위 회의를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윤리위는 당원에 대한 징계처분을 심의·의결하는 기능을 한다. 이에 대선 전까지 윤리위가 열리지 않으면 당원에 대한 징계 절차도 진행되지 않는다. 윤리위가 대선 전까지 회의를 하지 않기로 결정한 건 윤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인한 찬탄계와 반탄(탄핵반대)계 간 책임ㅇ론이 불거지면서 소모적 갈등을 막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전에 대통령직에서 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 또한 조기 대선이 마무리되고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수감된 이후 2017년 10월 20일 당 윤리위에서 ‘탈당 권유’ 징계를 받았으며, 당시 당대표인 홍준표 대구시장은 그해 11월 박 전 대통령을 당에서 제명했다. 국민
【STV 김충현 기자】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과 동시에 정치권에서 권력분산 개헌론이 제기되는 가운데 8일 국민의 절반은 개헌에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선호하는 개헌 방향은 ‘4년 중임 대통령중심제’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뉴스1 의뢰로 지난 6~7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에게 '현행 5년 단임 대통령제를 바꾸는 개헌이 필요하다고 보는가, 필요하지 않다고 보는가'라고 묻자 응답자의 51%는 '필요하다'고, 38%는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모름·무응답은 11%이다. 개헌의 필요성에 보수·진보 양측이 모두 공감했다. 정치성향별로 살펴보면 ▲보수 ‘필요하다’ 54% 대 ‘필요하지 않다’ 38% ▲진보 52% 대 40% ▲중도 54% 대 36%이다. 정권유지와 정권교체를 바라는 응답자들 또한 개헌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표했다. ▲정권유지 지지층은 ‘필요하다’ 50% 대 ‘불필요’ 40% ▲정권교체 지지층 55% 대 36%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52%는 ‘필요하다’ 38%는 ‘불필요’라고 했다. 국민의힘 지지자 또한 51%는 필요, 41% 불필요라고 했다. 서울에서 '필요하다'가 52%, '필요하지 않다'가 40%를 나타낸 가운데 ▲
【STV 박란희 기자】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의 AI모델 출시로 인해 중국과 미국간의 AI분야 기술격차가 1년 만에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스탠퍼드대 인간중심AI연구소(HAI)는 7일(현지시간) 발표한 ‘AI 인덱스 보고서 2025’를 통해 AI 성능을 비교 평가하는 플랫폼 ‘LMSYS 챗솟 아레나’에서 미구고가 중국의 최고 AI 간 성능 차이가 지난 2월 1.7%로 나타났다. 불과 1년여 전인 지난해 1월에는 성능 차이가 9.3%에 달했다. 양국간의 AI 기술 격차가 크게 줄어든 이유는 딥시크가 지난 1월 출시한 AI 모델 때문이다. 지난 2월 미국 최고 AI 메돌로 평가된 구글이 언어와 사고, 수학 코딩 능력을 종합한 성능 평가에서 받은 점수는 1385점이었으며,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AI 모델은 이보다 낮은 1366점을 기록했다. 그런데 중국의 최고 AI 모델로 평가된 딥시크가 받은 점수는 1362점으로 미국 AI 모델과 비교할 때 점수 차가 크지 않은 것이다. 대규모 멀티태스크 언어 이해 능력 평가(MMLU)에서 두 나라 간 격차는 2023년 말에 17.5%에 달했으나, 지난해 말에는 0.3%까지 좁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