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2시즌 만에 방출 위기에 놓였다. 최근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김민재는 오는 여름 타 구단으로 이적할 수도 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에서 명성을 날리고 있는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가 15일(한국시간) 이 같은 가능성을 거론했다. 플레텐베르크는 2023년 6월 김민재의 행선지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니라 바이에른 뮌헨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김민재가 뮌헨으로 향하자 플레텐베르크의 신뢰도는 급상승했다. 그는 1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김민재는 이제 바이에른 뮌헨에서 손댈 수 없는 '언터쳐블' 선수가 아니다”라면서 “구단은 그를 적극적으로 매각하려고 하진 않지만 여름에 적절한 제안 받을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라고 했다. 또한 “김민재가 떠난다면 바이에른 뮌헨은 재투자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 요십 스타니시치, 이토 히로키, 에릭 다이어를 센터백 옵션으로 두고 다음 시즌을 계획하고 있다”라면서 “김민재의 계약기간은 2028년이다”라고 했다. 김민재는 2년 전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서 우승을 거머쥔 후 이적료 5000만 유로(800억 원)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시켜 뮌
【STV 차용환 기자】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14일(현지시간) “한국과 다음 주 무역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먼저 합의하는 국가일수록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지난주에는 베트남, 수요일(16일)에는 일본, 다음 주에는 한국과의 협상이 있다”면서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 부과를 발표한 이후 베선트 장관이 새로운 무역협정의 최우선 목표로 한국과 일본, 인도, 영국, 호주 등을 우선시한다고 전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들 5개국에 해당 국가들이 최우선 협상 목표라는 점을 전달하고 관계자들과 협상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최근 협상을 서두르지 않겠다고 언급한 데 대해 묻자 “일반적으로 가장 먼저 협상을 성사시키는 사람이 가장 좋은 조건을 얻는다”면서 “그들의 선택이다”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를 5일부터 10% 기본관세만 유지하며 국가별로 차등화한 관세는 9일 발효 후 하루도 안 된 시점에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 90일 간 전격 유예하기로 했다. 트럼
【STV 박상용 기자】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첫 공판에서 “12·3 비상계엄은 평화적 대국민 메시지 계엄”이라고 주장했다. 윤 전 대통령은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부장 지귀연)가 진행한 내란 우두머리 혐의 1차 공판에 출석해 오전 42분, 오후 51분 등 93분간 직접 항변했다. 이날 윤 전 대통령은 감색 정장에 붉은색 넥타이를 매고 법정에 출석했다.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 소속 검사들은 파워포인트(PPT) 자료를 활용해 1시간7분 동안 공사 사실 요지를 설명했다. 12·3 비상계엄을 ‘국헌문란 목적의 폭동’으로 규정했다. 윤 전 대통령은 검찰의 PPT를 다시 띄워달라고 요청하고 적극적으로 반박에 나섰다. 윤 전 대통령은 “저 역시도 26년간 검사로서 많은 사람을 기소하고 구속한 경험이 있지만, 이번 사건의 공소장과 구속영장을 검토했을 때 도저히 내란죄로 논리적으로 연결되지 않았다”라고 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렇게 몇 시간 만에 비폭력적으로 국회 해제 요구를 즉각 수용해서 해제한 사건을 내란으로 구성했다는 것 자체가 법리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12·3 비상계엄은) 과거의 계엄과 같은 군사조치, 군정 실시, 쿠데타
【STV 박상용 기자】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21대 대통령 선거를 공식 선언했다. 타 지자체장들이 직을 유지하면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 데 반해 홍 전 시장은 시장직을 퇴임하면서까지 승부수를 띄웠다. 홍 전 시장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선거캠프에서 출마 선언 및 개소식을 열고 “국회에 이어 대통령까지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에) 내준다면 이 나라는 히틀러의 나라가 될 것”이라며 “이번 대선을 통해 낡은 6공 운동권 세력이 벌이는 광란의 국회 폭거를 중단시켜야 한다. 이 싸움의 맨 앞에 저 홍준표가 있다”라고 했다. 민주당 대선 후보가 이 전 대표로 사실상 확정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보수 후보로서 이 전 대표와 대립각을 세운 것이다. 홍 전 시장은 “이번 대선은 정권 교체냐, 정권 연장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바로 홍준표 정권이냐, 이재명 정권이냐의 양자택일 선거”라고 강조했다. 이번 대선을 ‘이재명 대 홍준표’ 대결로 압축한 것이다. 홍 전 시장은 탄핵 반대에 대한 입장도 분명히 했다. 홍 전 시장은 “저는 이번 계엄을 반대했고 탄핵에도 반대했다”면서 “탄핵을 반대한 것은 계엄을 옹호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 계엄 행위에 대한 사법적 판단은 별개로, 우리
【STV 김충현 기자】정치권이 조기 대선 정국으로 접어든 가운데 상조·장례업계도 대선 후보들을 향해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14일 6·3 대선은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대선 시즌에는 각계 각층에서 각 후보의 대선 캠프로 현안에 대한 의견서를 전달한다. 대선 후보들에게 업계 현안을 각인 시켜 집권 이후 이를 관철시키기 위함이다. 그렇다면 이번 대선을 앞두고 상조·장례업계는 대선후보들에게 어떤 현안을 전달해야 할까. 일단 상조업계는 ‘금산분리 완화 중단’을 요구해야할 필요가 있다. 코웨이·대교에 이어 웅진까지 상조업 진출을 눈 앞에 두고 있지만 금산분리 완화로 금융·보험사의 상조 진출이 이뤄질 경우 상조 생태계가 혼란스러워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정권이 바뀌면 전(前) 정권과 다른 기조를 추구하기 마련이다. 새로운 정권도 윤석열 정권과 다른 방향의 정책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상조업계가 ‘금산분리 완화 중단’을 요구할 경우 먹힐 가능성이 높다. 특히 야당의 포지션인 더불어민주당 출신 후보가 집권할 경우 이 같은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수 있다. 장례업계에서는 ‘산분장’의 세세한 정책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산분장은 지난
【STV 차용환 기자】미국 에너지부가 한국을 민감국가로 지정한 조치가 오는 15일 발효된다. 한·미 양국은 과학기술 협력에 제한이 없을 것이라고 되뇌이고 있지만 지정 배경이 알려지지 않았고 절차적 제약도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외교부 등 정부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방미를 포함해 정부가 나서 민감국가 지정 해제를 위해 총력전을 폈다. 하지만 발효 시점 전 이를 해제하는 데 실패했다. 앞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지난달 24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를 통해 “민감국가에 등재되더라도 한·미 간 공동연구 등 과학기술 협력에 새로운 제한은 부재하다는 것이 에너지부 설명”이라며 “에너지부를 포함해 국무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등으로부터 한·미 협력과 파트너십은 굳건하다는 일관된 메시지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민감국가로 지정되면서 미국 에너지부와 연구개발 등 과학기술 교류 과정에 더욱 까다롭고 엄격한 절차가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한국 출신 연구자가 미국 연구소를 방문하기 위해서는 최소 45일 전 관련 자료를 제출하고 별도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미 에너지부 직원이나 소속 연구자가 한국을 방문하거나 접촉
【STV 김충현 기자】여권 내에서 ‘한덕수 대망론’이 급부상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향해 강한 비난을 쏟아냈다. 민주당 지도부는 한 대행을 향해 “후안무치한 윤석열 판박이”라고 낙인을 찍었다. 14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지도부는 한 대행과 국민의힘을 겨냥했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국민의힘 주류의 대선 전략은 내란 승계와 당권 장악으로 정리됐다”며 “무의미한 극우 경선에서 승리할 후보 대신 한덕수 권한대행을 내세워 단일화 쇼를 벌이며 당권을 유지하려는 플랜”이라고 했다. 이어 “헌법 무시, 영어 과시, 후안무치, 부인의 무속 친화설 등 모든 면에서 윤석열과 판박이”라며 “당내 기반도 없고, 들러리용 윤석열 아바타로는 딱 적합한 인물”이라고 비난했다. 김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은 내란 승계 후보를 거부해야 한다”며 “한 권한대행은 윤석열 정부에서 총리로서 경제 무능과 위헌·위법을 함께해온 인물”이라고 잘라 말했다. 전현희 위원도 “한 권한대행은 국민이 아닌 내란 역적 윤석열에게 충성해왔다”며 “급기야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을 지명하며 헌재 장악 음모와 헌법 쿠데타까지 자행했다”라고 했다. 전 위원은 “내란 세력에게 유
【STV 김충현 기자】6·3 조기 대선이 5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에야말로 ‘87체제’의 비극을 반복하지 않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한국 사회는 큰 내홍을 겪었다. 진보가 상대적으로 세를 키우고 보수가 소수파로 전락하면서 사회 곳곳에 진보적 의제가 득세했다. 하지만 진보적 의제가 ‘선심성 퍼주기’로 변질되면서 큰 부작용을 일으켰다. 문재인 정부는 공공부문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돌리고, ‘소득주도성장’이라는 정체불명의 정책으로 기업에 큰 부담을 안겼다. 임대차 3법을 도입해 계약갱신청구권제·전월세상한제·전월세신고제 등을 관철시켰지만 이에 대한 시장의 반작용으로 전세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해 세입자들이 큰 고통을 겪었다. 정권의 황태자였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비리 혐의 끝에 장관직을 던졌고, 결국 조 전 장관은 영어의 몸이 됐다. 뒤이어 들어선 윤석열 정부는 태생부터 소수파였다. 거대 야당과 타협을 통해 신중한 정치를 선보여야 했지만, 윤 전 대통령은 좌고우면하지 않는 일방통행을 선호했다. 측근 검사들 위주로 인사를 운용했고, 야당과 전혀 대화하지 않으며 소수파 고립을 자처했다. 당대표를 수시로 갈아치우고, 여당을 대통령
【STV 박란희 기자】초고령사회 진입이 가속화되면서 중장년층의 라이프스타일 변화가 새로운 시장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활력과 소비 여력을 겸비한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를 중심으로 건강, 여가, 자기계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를 겨냥한 맞춤형 서비스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는 추세다. 국내 상조업계 대표 기업 보람상조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시니어 맞춤형 콘텐츠 확대에 나서며 기존 상조서비스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 보람상조는 최근 대한파크골프연맹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연맹 소속 약 15만 명의 회원들에게 고품질 상조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파크골프라는 시니어 친화형 스포츠 콘텐츠와 상조서비스 간의 접점을 찾는 데 의의가 있다. 양사는 향후 파크골프와 상조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상품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파크골프는 일본 홋카이도에서 시작된 생활 스포츠로, 골프의 매너와 경기방식은 유지하면서도 보다 간편한 장비와 규칙, 짧은 경기 시간, 평지 위주의 코스 구성 등 시니어들도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스포츠다.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STV 신위철 기자】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울 서초동 사저에 도착한 후 지지자들에게 “다 이기고 돌아왔다”라고 말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헌법재판소의 파면 선고에도 불구하고 윤 전 대통령은 자신이 승리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1일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사저에 도착해 환영하는 입주민과 지지자들에게 “다 이기고 돌아온 거니까 걱정하지 마세요”라고 말했다. 한 지지자가 “너무 가슴이 아파요”라고 하자 윤 전 대통령은 “어차피 뭐 (대통령) 5년 하나 3년 하나”라고 하면서 웃음을 짓기도 했다. 윤 전 대통령은 법률대리인단을 통해 공개한 메시지를 통해서도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나 헌재 결정 승복을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은 헌재 심리 당시에도 비상계엄이 야당 및 종북세력으로 인한 것이라고 주장했으며 이 같은 인식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윤 전 대통령은 한남동 관저에서 퇴거하면서도 관저 입구에서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주먹을 불끈 쥐어보이는 등 ‘개선장군’과 같은 모습을 보였다. 윤 전 대통령은 대통령실 요청으로 관저 정문에 모인 대학생들과 껴안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