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친윤 핵심인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은 대통령이 오는 7일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 때 허심탄회한 속내를 털어놓을 것으로 봤다. 권 의원은 5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 출연해 윤 대통령이 지난 2월 7일 ‘신년 대담’에서 김건희 여사 명품백 논란에 대해 “(아내가) 박절하지 못해서...(거부 못한 것)”이라고 해 뒷말이 무성하다고 사회자가 지적하자 “대통령이 현 상황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 또 그때 인식과 지금 인식이 조금 다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어 “대통령 성격이 좀 화끈한 편 아니냐”면서 “그래서 이런저런 점을 고려해서 이쪽이 됐든 저쪽이 됐든 좀 분명하게 얘기하지 않겠나 생각한다”라고 했다. 권 의원은 “아마 그 무렵(신년 대담)에는 받은 것 자체는 잘못됐지만 계속 가지려고 받은 것도 아니고 해서 그 자리에서 거절하지 못하고 '박절하지 못한 것', '거절하지 못한 것' 이 정도 지적한 것 같았다”라고 했다. 이어 권 의원은 “의도하지 않았는데 여론이 조금 나빠졌다”면서 “그런 부분까지 고려해서 설명할 부분은 설명하고 인정할 부분은 인정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다만 집권 반환점을 도는
【STV 박란희 기자】우크라이나가 북한과 소규모 교전을 처음으로 벌였다는 주장이 나왔다. 루스템 우메로프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은 5일 KBS와 인터뷰에서 이처럼 말하며 “지금까지 일어난 교전들은 체계적인 수준은 아니며 소규모 교전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현재까지 파악한 병력은 1만2000여명이며 대부분 훈련을 거친 인원으로 알려졌다. 우메로우 장관은 “북한군은 러시아 군복을 입고 전술 훈련을 받고 있으며 러시아군의 감독하에 있다”라고 했다. 그는 북한군이 앞으로 쿠르스크 지역을 포함해 약 1500km에 달하는 전선에 약 3000명씩 5개 부대로 최대 1만5000명이 분산 배치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그는 “러시아의 훈련 기간은 한 달이었지만 현재는 몇 주 혹은 일주일까지 단축돼 북한군이 참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라고 관측했다. 우메로우 장관은 북한군이 몽골계 부랴트인으로 위장해 러시아군에 섞여 들어간 만큼 정확한 사상자 및 포로 여부는 신원 확인 등 분석을 거쳐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미국 또한 쿠르스크 지역에 북한군 약 1만명이 배치된 사실을 확인했다. 매슈 밀러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4일 “토니 블링컨 국무 장관이 지난 1일 8000명의 북한
【STV 박상용 기자】오는 7일 대국민 담화문 발표와 기자회견을 예고한 윤석열 대통령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쇄신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대통령실이 담화 일정 등에 대해 한 대표가 아닌 추경호 원내대표와 논의하고 전격 발표하면서 ‘한동훈 패싱’이 또다시 재현됐기 때문이다. 추 원내대표는 전날(5일) “당에서 이런저런 말이 있어서 어제(4일) 대통령실에 다녀왔다. 당초 11월 말경으로 이야기가 나왔는데, 그것보다 이른 시점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면서 “'가급적 순방 전에 윤 대통령이 (담화) 기회를 가지면, 여러 상황에 관해서 국정 이해도도 높아질 것'이라고 참모진도 같은 건의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했다. 한 대표는 추 원내됴파가 윤 대통령을 만난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고, 전날 심야에 대통령실이 담화 일정을 전격 발표한 것도 언론 속보를 보고서야 알았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 급락으로 여권이 대혼란에 빠진 가운데 중차대한 의사결정 라인에서 여당 대표가 또다시 제외된 것이다. 대통령실은 전날 “당과 소통하고 있고, 그 중심에 추 원내대표가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역시 ‘한동훈 패싱’을 공식화
【STV 차용환 기자】5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 선거 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선저 판세 예측이 막판까지 엎치락뒤치락 하고 있다. 이날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대선 예측 모델을 통해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승리 가능성을 56%,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43%라고 했다. 전날까지 이코노미스트는 두 후보의 승리 가능성은 50대50이라고 했었지만 불과 하루만에 13%p(포인트) 차이까지 급속하게 벌어진 것이다. 여론조사 결과 및 인종, 교육 수준, 경제 지표 등을 종합해 당선 가능성 모델을 운영하는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마지막 업데이트에서 해리스는 당선 가능성이 50%에서 56%로 상승하며 (트럼프를 제치고) 근소한 차이로 선두에 올랐다”라고 전했다. 해리스가 276명(과반 27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 트럼프(262명)를 상대로 승리한다고 내다본 것이다. 이코노미스트는 예측 결과가 바뀐 이유에 대해 “선거일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최신 (여론조사) 데이터에 급격하게 반응했다”라고 했다. 최근 해리스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점을 여론조사들이 포착한 바 있다. 이코노미스트는 “(여론조사 기관) 아틀라스인텔은 (전날) 해리스와 트
【STV 박란희 기자】강제추행죄로 징역형을 선고 받은 후 전자발찌를 부착하고 상습적으로 무단 외출하거나 술을 마시고 폭행을 일삼은 4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 받았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12단독(지현경 판사)은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폭행 혐의로 기소된 4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1년 4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강제추행죄로 징역 1년 6개월을 복역했으며 지난해 12월 출소 후 전자발찌(위치추적 전자장치)를 부착했다. A씨는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주거지 밖 외출 제한에다 강제추행 피해자에 접근 금지, 혈중알코올농도 0.05% 이상 음주 금지 등 준수사항을 이행해야 했다. 하지만 A씨는 지난 3월~7월 외출 금지 시간에 7차례 집 밖으로 나갔으며, 8차례 기준치 이상의 술을 마셨고, 강제추행 피해자를 3차례 만나고 전화나 메시지 등으로 연락한 혐의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A씨는 부산보호관찰소 직원의 음주 측정을 3차례 거부했으며 욕설을 퍼부었고, 처음 보는 행인을 폭행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전자장치 부착 집행 후 누범기간에 준수사항 위반으로 벌금을 한 차례 받았음에도 다시 범행을 저지르고 두 차례 현행범으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 여사를 고리로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향해 공세를 퍼부으면서도 ‘탄핵’은 거론하지 않고 있다. 당 안팎에서 ‘탄핵’을 거론하는 목소리가 공공연히 나오고 있지만 이재명 대표는 해당 표현을 쓰는 데 조심스러워 하는 모양새다. 민주당은 오는 9일 시민단체와 공동 집회를 열 예정인 가운데 단체 측에 “탄핵이라는 문구는 공식적으로 쓰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당초 민주당은 시민단체와 공동 집회를 여는 데 선을 그었다. 시민단체들이 적극적으로 탄핵을 어필하는 데 반해 민주당의 공식 입장은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달라는 요구에 부응해 공동 집회를 진행키로 했다. 다만 ‘탄핵’이라는 문구를 쓰지 않음으로써 중도층을 자극하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윤 대통령 지지율이 최저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지만 중도층은 ‘탄핵’ 자체에 대한 거부감을 느끼고 있어 민주당 입장에서도 부담이다. 특히 이 대표는 11월에 1심 선고를 2건이나 앞두고 있어 발언 하나하나가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 대표는 검찰이 각각 징역 2년, 3년을 구형해 실형 선고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이 대표는 정권 퇴진
【STV 박상용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7일 김건희 여사와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통화 등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정치권에서는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따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향후 정치 진로가 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이 김 여사에 대한 입장이 미진할 경우 한 대표가 ‘김 여사 특검’ 등을 결단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오는 7일 오전 10시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에서 각종 현안에 대한 견해를 밝힌다. 한 대표는 전날(4일)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용산 대통령의 인적 개편, 정부의 쇄신 개각 등을 요구했다. 이에 윤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예고한 만큼 한 대표가 기자회견을 지켜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김 여사 관련 조치, 명 씨 관련 입장 표명 등에 나설 예정이다. 지지율이 19%(한국갤럽)까지 추락하며 여권에 위기감을 불어넣고 있는 윤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조차 미진한 답변을 내놓을 경우 한 대표가 결단에 나설 가능성도 점쳐진다. 대통령의 메시지가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하면서 전향적이지 않을 경우 김 여사 특검을 당 차원에서 추진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STV 박상용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7일 대국민 기자회견을 진행하기로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모든 질문에 직접 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당초 이달 말께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었으나 여론조사 지지율이 역대 최저치인 20% 선 아래로 떨어지면서(한국갤럽, 19%) 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내우외환의 위기를 겪고 있다. 내부에서는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김건희 여사 관련 조치와 함께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외부에서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경제가 요동치면서 어느 하나 쉬운 상황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불확실성으로 인해 달러와 유가가 출렁거리면서 고물가가 장기화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번 기자회견에서 허심탄회하게 속내를 털어놓아야 한다. 특히 김 여사 관련 조치는 어느 때보다도 강력하게 여론을 놀라게 할 수준으로 조치 하겠다고 약속해야 한다.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를 내린 이들의 대다수가 김 여사 문제를 부정평가 요인으로 꼽고 있다. 이에 김 여사 관련 리스크를 불식시키는 것이 급선무이다. 그 다음은 의정갈등 해결이다. 대통령실은 2025학년도 입시 일정이 시작됐기에 2025년 의대 정원 확대를 멈추는 건
【STV 김충현 기자】상조보증공제조합은 5일부터 위드라이프그룹 회원을 대상으로 소비자피해 보상에 착수한다. 상보공은 이날 조합 홈페이지를 통해 “㈜위드라이프그룹이 2024년 11월 4일 서울시로부터 선불식 할부거래업 등록말소 처분을 받아, 우리 조합은 피해보상금 지급 의무자로서 위드라이프 회원님께 피해보상을 안내드린다”라고 공지했다. 위드라이프그룹은 지난 4일 서울시에서 선불식 할부거래업 등록말소 처분을 받아 최종적으로 폐업처리가 됐다. 상보공은 할부거래법 제27조 제4항에 따라 회원을 대상으로 피해 보상에 착수하게 됐다. 할부거래법 제27조 제4항은 “소비자피해보상보험계약등에 따라 소비자피해보상금을 지급할 의무가 있는 자는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지급사유가 발생한 경우에는 지체 없이 이를 지급하여야 한다. 정당한 사유 없이 이를 지연한 경우에는 지연배상금을 지급하여야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피해보상은 위드라이프그룹이 상보공에 정상 계약 건으로 신고한 납부금을 대상으로 하며, 회원의 납부금 신고 내역은 상보공 홈페이지의 납입내역 조회를 통해서 확인이 가능하다. 상보공은 “위드라이프그룹 소비자분들께 우편 및 문자를 통해 순차적으로 신청 안내를
【STV 박란희 기자】중국의 한 40대 남성이 술을 전혀 마시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췌장암 진단을 받아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 남성은 건강에 신경 쓰느라 술을 마시지 않았지만 매일 커피믹스와 탄산음료 등을 수 년 간 마신 것이 문제 요인이었다. 지난달 12일(현지시각) 베트남넷 신문에 따르면, 건축가인 중국의 40대 남성 A씨는 복부에 통증을 느꼈고 식욕 부진도 겪었다. 병원 검진 결과 A씨는 췌장암 2기라는 선고를 받아들여야 했다. A씨는 “평소 건강을 염려해 술도 안 마시는데 암이라니 납득되지 않는다”라고 했다. 대신 그는 “스트레스를 과도하게 받으며 일했고, 밤샘 작업도 많았다”면서 “술 대신 탄산음료와 커피믹스를 자주 마셨다”라고 돌아봤다. 의사는 “췌장암이 생긴 원인은 커피믹스와 탄산음료 때문인 듯하다”면서 “하루에 여러번씩 수년 간 탄산음료와 커피믹스를 마신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췌장은 혈당과 관련이 큰 장기이다. A씨 같이 당 함유량이 높은 탄산음료와 설탕이 들어간 커피를 자주 마시면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서 혈당 조절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에도 직격탄을 날려 췌장에 염증이 생길 수 있으며 췌장암으로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