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정치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안희정 충남지사 '충청대망론'의 근거지인 대전·충남지역을 방문해 안 지사 돌풍 차단과 중원 지지세 확산에 나선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30분께 대전 서구 시의회에서 열리는 대전지역 기자간담회에 참석한다. 문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최초로 광주, 부산 등 영·호남과 충청 모두에서 지지받는 국민통합 대통령이 되게 해달라"며 충청 표심에 구애할 예정이다.
이어 오전 11시 20분께 대전 서구에 있는 어린이 재활병원 설립 추진 관련해 시민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문 전 대표는 대전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에 대한 지원을 약속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대표는 낮 12시께 대전 서구의 한 식당에서 학계·법조계·종교계·시민사회 등 대전·충남 지역의 오피니언 리더와 간담회를 갖는다. 이어 오후 1시 20분에는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을 방문해 '제2의 과학입국을 위한 과학기술인 간담회'를 진행한다.
문 전 대표는 지난 1일 대통령 당선시 대통령직속 4차 산업혁명위원회를 신설하고 중소기업청을 중소벤처기업부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또 참여정부 이후 사라진 과학기술부 등 기술정책 총괄 국가 컨트롤타워도 다시 구축하겠다고 공약했다.
끝으로 문 전 대표는 오후 3시 30분께 충남 당진 화력발전소를 방문해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등과 관련한 문제점을 살펴보고, 오후 4시 30분께 당진 상공회의소에서 경제인 간담회를 갖고 지역경제 현안을 논의한다.
문 전 대표측 관계자는 "대선에서 중원 민심이 중요한만큼 한달새 두번 대전·충남 방문 일정을 잡았다"며 "이번에는 지역균형 발전에 대해서 주로 이야기를 할 것이고, 향후에 추가로 방문해서 구체적인 지역공약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