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이호근 기자】=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이 연예인 주식부자 1위 자리를 탈환했고, 반면 ‘싸이’ 열풍으로 연예인 주식부자 1위에 올라섰던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올 들어 상장사 주식 자산 500억 원가량이 증발함에 따라 2위로 물러섰다.
재벌닷컴이 3일 내놓은 유명 연예인이 보유한 상장사 지분가치 평가 결과(2일 종가 기준)에 따르면 주식자산 1,866억 8,000만 원을 기록한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이 지난해 2월 이후 22개월 만에 처음으로 연예인 주식부자 1위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반면 이 기간 동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던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주식 자산은 1,740억 2,000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에 열풍을 일으킨 소속 연예인 ‘싸이’ 효과로 지난해 중반 4,000억 원대에 육박하는 등 급증했던 양현석 대표의 주식자산은 올 들어 주가가 급락하면서 지분가치도 급감했다.
최근 비상장사 합병으로 보유 주식수가 기존 134만 8,000주에서 55만 3,000주로 크게 늘어난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이사는 이날 246억 1,000만 원을 기록하며 연예인 주식부자 3위로 기록됐다.
‘한류스타’이자 키이스트 대주주인 배용준은 주식자산이 연초보다 16.2% 감소한 238억 7,000만 원을 기록하며 4위를 차지했다.
이한용 풍국주정 대표의 부인이자 탤런트 박순애 씨는 최근 이 회사의 주가 상승 덕에 75억 원을 기록하며 5위에, 영화배우 장동건 씨는 보유하고 있는 SM C&C 지분가치가 36억 원을 기록하며 6위를 다렸다.
SM C&C 유상증자에 참여한 개그맨이자 유명 MC인 강호동 씨와 신동엽 씨는 유상증사 시 취득한 지분가치가 이날 19억 8,000만 원으로 각각 집계됐으며, 개그맨 김병만 씨와 최근 도박 파문으로 검찰 수사 중인 개그맨 이수근 씨가 보유한 SM C&C 지분가치는 각각 2억 1,000만 원과 1억 4,000만 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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