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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v 이호근 기자】=미국 폭스 드라마 ‘프리즌 브레이크’ 시리즈로 미국은 물론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누린 ‘석호필’ 웬트워스 밀러(41)가 커밍아웃을 해 화제다.
22일 현지 미디어는 밀러가 러시아에서 열리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영화제 초청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밀러는 “예전에 러시아에서 즐겁게 지냈던 사람으로서 초대에 응하는 것이 얼마나 기쁜 일인지 알고 있다”고 말했지만, 이어 “나는 동성애자로서 이 초대를 거절해야 한다. 러시아 정부가 게이 남성과 여성들을 대하는 태도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 나 같은 사람이 자유롭게 살고 사랑할 수 있는 기본권을 무시하는 나라의 행사에는 기쁜 마음으로 참석할 수 없다”며 거절의사를 전했다.
그동안 동성애자 배우인 루크 맥펄레인(33)과 교제설에 휩싸여왔던 밀러는 동성 배우와의 교제설이 끊임없이 흘러나옴에도 자신의 성 정체성을 밝히지 않아 궁금증만 자아내던 상태다.
2005년부터 2009년까지 한국에서도 방송됐던 ‘프리즌 브레이크’의 주인공 ‘마이클 스코필드’로 주목받아온 밀러는 지난해 개봉한 박찬욱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작 ‘스토커’의 시나리오를 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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