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미국 LA에 사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채넷 톰슨은 발가락이 탁자 등에 부딪히면 “아이씨(Aish)”라고 말한다. 한번도 한국에 가본 일이 없는 톰슨은 한국 드라마를 보고 한국어에 능숙해지게 됐다. 톰슨이 처음으로 본 한국 드라마는 ‘분홍립스틱’이다. 잘생긴 주인공과 로맨틱한 스토리라인의 그 드라마를 할머니와 같이 봤고, 빠져들었다. 톰슨의 넷플릭스 계정은 한국 드라마로 가득하다. 그녀는 미국TV보다 한국TV를 더 많이 본다. 블룸버그는 6일(현지시간) LA에 사는 톰슨의 이야기로 운을 떼며 “‘더 글로리’ 등 한국 드라마가 세계적 인기를 모으면서 스트리밍 업체들이 한국 시장에 군침을 흘리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에 이어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의 대성공으로 서울이 세계의 ‘엔터테인먼트 수도’로 부상했다고 했다. 넷플릭스는 미국 외에 한국이 ‘히트 시리즈’를 가장 많이 제작한 나라로 보고 있고, 넷플릭스 구독자 60%가 지난해 한국 콘텐츠를 시청했다. 넷플릭스는 아시아 진출 초기에 일본 애니메이션의 인기와 구로사와 아키라 같은 거장을 감안해 일본 진출에 신경썼다. 하지만 넷플릭스는 아시아 전체에서 신규 가입자를
【STV 김충현 기자】일본의 세계적인 영화음악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가 지난달 말 암투병 끝에 사망했다고 일본 언론이 2일 보도했다. 향년 71세. 일본 스포니치아넥스는 이날 사카모토 류이치가 지난달 28일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사카모토 류이치는 도쿄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매니지먼트 회사는 매체에 “사카모토 류이치가 71세의 나이로 영면했다”고 밝혔다. 사카모토 류이치는 2020년 6월 직장암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아왔다. 암이 전이돼 여러 차례 수술을 받을 정도로 병세가 심각했다. 사카모토 류이치는 1978년 ‘사우전드 나이브스’를 발매하면서 데뷔했다. 같은 해에는 일렉트로닉 장르의 선구자인 그룹 옐로 매직 오케스트라를 결성해 그룹이 해체될 때까지 활동을 지속했다. 사카모토 류이치는 그룹 활동을 바탕으로 영화 음악으로 영역을 넓혔다. 1983년 영화 ‘전장의 크리스마스’로 영국 아카데미 상을 받았고, 1987년 영화 ‘마지막 황제’로 아시안 최초 아카데미 오리지널 음악 작곡상, 그래미 상 등을 수상해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쳤다. 영화 ‘레버넌트’와 ‘분노’, ‘남한산성’ 등 다수의 영화 음악을 맡아 영화의 수준을 높이는 역할을 했다. 활동가로
【STV 박란희 기자】안양시기독교연합회(대표회장 박종호 목사, 수기총 사무총장)는 2023년 부활절연합예배를 다음달 9일 오후 3시 늘사랑교회(권성대 목사 시무)에서 개최한다. 안양시기독교연합회에서 개최하는 2023년 부활절 예배 설교자는 장소를 제공하는 늘사랑교회 권성대 목사(예장합동)가 맡았고, 대표회장 박종호 목사는 인사말을 맡았다. 부활절(다음달 9일) 연합예배를 앞두고 안양시 기독교연합회는 3차에 걸쳐 안양시에 속한 모든 교회들이 이번 부활절 연합예배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기도회를 개최한다. 제1차 부활절 준비기도회는 늘사랑교회에서 개최했으며, 제2차 부활절 준비기도회는 오는 31일 오전 7시 좋은이웃교회(김윤석 목사), 제3차 부활절 준비기도회는 4월 7일 금 오전 7시, 오삼능력교회 (이근민 목사)에서 개최한다. 대표회장 박종호 목사는 “부활절준비기도회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영광과 찬송을 올려드린다”면서“장소를 제공해 주신 늘사랑교회 권성대 목사님과 당일 순서를 맡아 수고해주신 목사님들께서 기도로 준비하고 계신다는 소식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박 목사는 “올해 부활절 연합예배는 문화 행사로 기획해 안양지역 목회자 및 성도, 전도대상자 및 일
【STV 박란희 기자】아침밥을 거르는 대학생을 챙기는 ‘천원의 아침밥’이 큰 호응을 받고 있다. 21일 대학가에 따르면 현재 전국 41곳의 대학이 학생들에게 ‘천원의 아침밥’을 제공 중이다.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주관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2017년부터 정부와 학교가 아침 식대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대학가에 퍼졌다. 식대가 5천 원일 경우 정부가 2천원, 학교가 2천원을 부담하고 나머지 1천원만 학생들이 지불하는 방식이다. 올해는 서울대·고려대·서울시립대·경희대 등 전국 41개 대학(지원인원 68만4867명)이 참여 중이다. 당국은 신청인원이 당초 계획했던 50만 명을 넘어서자 추가 예산을 확보해 지원 인원수를 68만 명까지 대폭 늘렸다. ‘천원의 아침밥’을 접한 학생들은 호평 일색이다. 고물가로 인해 밥을 만들어 먹기도, 사먹기도 어려운 상황이 됐는데 양질의 식사를 먹을 수 있게 돼 크게 만족하는 것이다. 특히 학업을 이어가야 하는 대학생들이 부담을 느끼는 비용 중 가장 큰 것이 식비라 천원의 아침밥은 대학생의 경제생활에 절대적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천원의 아침밥’을 먹으며 아침밥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다는 말
【STV 박란희 기자】천명관 작가의 장편소설 데뷔작 <고래>가 세계적인 권위의 문학상인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후보에 올랐다. 부커상 홈페이지는 지난 14일(현지시간) <고래>를 올해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1차 후보(롱리스트)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운영 원칙에 따라 <고래>의 영문 번역가인 김지영 씨도 함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부커상 측은 <고래>에 대해 “한국이 전근대에서 탈근대 사회로 급속히 이동하며 겪은 변화를 재조명하는 모험극이며 풍자극”이라고 설명했다. <고래>는 2004년 한국에서 출간된 천 작가의 첫 장편 소설이다. 산골 소녀가 도시의 경영가로 성장하는 금복, 다양한 주변 인물들, 금복의 딸인 춘희가 어우러져 벌이는 이야기다. 독특한 소재와 힘이 넘치는 서사로 출간 당시 찬사를 받았다. 당시 <고래>를 심사했던 은희경 작가는 “전통적 소설 학습이나 동시대의 소설 작품에 빚진 게 별로 없다”는 찬사를 보냈다. 천 작가는 골프숍 점원, 보험회사 영업사원 등 여러 작업을 거쳐 서른살이 넘어 영화계에 투신했다. 시나리오를 쓰면서 감독 데뷔를 준비하다 40대에
【STV 박란희 기자】광주전남도시민회(회장 강윤성)의 11·12대 여성회장 이·취임식이 지난달 23일 서울 강남의 더 리버사이드 호텔 7층 콘서트홀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개최된 이·취임식에서 11대 김은경 회장이 이임하고 12대 김경애 회장이 취임했다. 신임 여성회장으로 취임한 김경애 회장은 광양 옥곡 출신으로 2003년부터 약 20여 년 동안 청년회, 여성회, 향우회 등에서 여러 직책을 맡아 열정적으로 봉사활동을 해 온 고향사랑의 원조 격이다. 광전시도민회 광양시민회(구,재경광양시향우회)와 광주전남도시민회(구.광주전남향우회) 여성임원으로 오랜 기간 활동하였고 2017년부터 3년 동안 광양향우회 여성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재경광주전남도시민회 여성 사무총장을 맡아 신뢰와 능력을 인정받아 여성회장에 올랐다. 김경애 회장은 재임 시 실무는 물론 향우들과의 ‘고향사랑과 향우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등 향우들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한 몸에 받았다. 광주전남시도민회 여성회 정기총회 및 제11·12대 회장 이·취임식은 김복이 사무총장의 사회로 행사가 진행되어 여성회 합창단의 합창을 시작으로 광주전남시도민회 강윤성 회장의 격려사, 김영록 전남도지사, 서동용 국회의원(순천.광양
한국장로협동선교회(한장협 선교회, 회장 정명호)가 지난 18일 서울 독산동 대석교회(담임목사 이억주, 한국교회언론인회 회장)에서 제7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1부 개회예배와 2부 정기총회를 통해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총회를 개최했던 모든 행사를 대면으로 전환하면서 이날 총회를 개최하여 신임 회장을 비롯한 새로운 임원진 선출하였다. 마수일 장로(은평제일교회)의 인도로 대석교회 이억주 담임목사가 '선한 일을 위하여' 라는 제목으로 말씀 선포가 있었고 국가와 민족, 섬기는 교회, 한장협 선교회를 위한 통성기도가 뜨겁게 이어졌다. 이억주 목사는 "에베소서 2:10절" 말씀 선포를 통해 한장협 선교회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선한 일'을 도모하고 '영혼 구원'과 '복음전파' 그리고 '교회를 살리는 일'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2부 정기총회는 정명호 회장의 개회사와 한석희 장로(인천 가나안교회)의 기도 임동식 총무 장로의 활동, 회계보고와 신임 회장과 임원 선출 등의 순서가 진행되었다. 신임 회장으로 재추대된 정명호 장로(대석교회), 임동식 총무(평화교회)와 윤중원 장로(원천교회)를 포함한 9명의 신임 이사(마수일 장로, 신용순 장로, 신근식 장로, 김돈식 장로
【STV 김충현 기자】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이자 일본 전후 세대 대표 작가인 오에 겐자부로가 지난 3일 별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년 88세. 일본 출판사 고댠사는 13일 오에 겐자부로의 별세 소식을 발표했다. 일본 교도 통신은 고댠사가 이날 성명을 통해 “3월 3일 이른 시간에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면서 “장례식은 이미 가족들이 치렀다”라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1935년 1월 31일 시코쿠 에히메현에서 태어난 오에 겐자부로는 도쿄 대학 불문과에 진학했다. 23세 때인 1958년 단편소설 <사육>으로 일본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아쿠타가와 상을 수상했다. 당시 두 번째 최연소 수상이었다. 1960년 결혼한 오에 겐자부로는 3년 뒤 장애인 아들 히카리를 낳으면서 문학적 변화를 겪게 된다.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쓴 1964년 <개인적인 체험>은 히카리를 소재로 했으며, 장애인 인권을 조명했다는 평가를 받아 신초샤 문학상을 수상했다. 오에 겐자부로가 자신의 대표작으로 꼽는 1967년 <만엔 원년의 풋볼>에서는 자신의 진보적인 흐름을 100년 전의 농민 봉기와 연결했다. 그는 사회적 활동으로 작가적 정체성을 강화했다. 반핵‧반전 운동
【STV 박란희 기자】법무부 등록 비영리·공익사단법인 코사코리아 전남동부지부가 지난 11일 오전 11시 전남 순천시세계수석박물관 야외무대에서 ‘가정폭력상담사 교육 수료식’을 진행했다. 수료식에는 순천대학교 사회서비스상담학과 재학생과 코사코리아 전남동부지부 회원 등 총 30명이 참여했다. 이번 가정폭력상담사 교육은 지난 1월26일부터 3월11일까지 총 23회기에 걸쳐 총100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총 19명의 전문강사가 아동학대 및 가정폭력 상황에 노출된 피해자를 돕는 방법, 가정폭력 전문상담사가 갖추어야 할 가족복지 및 정책 및 여성학·여성복지 및 정책 그리고 가족법 및 가정폭력 관련법, 법률구조실무, 의료지원 실무, 대상별 상담과정 등의 전문 교육을 진행했으며, 순천 청소년 꿈키움센터 등의 현장 실습으로 진행됐다. 코사코리아 전남동부지부 대표 김웅지 박사는 ”대부분 수강생이 직장인이어서 100시간의 교육이 힘들었겠지만 모든 참여자들이 교육과정 완료 후 수료하는 모습이 자랑스럽다“면서 ”가정폭력 전문상담사가 된 것을 축하드린다“고 했다. 또 김 박사는 ”앞으로 지역사회에 건강한 가정을 만드는데 가정폭력 예방과 피해자 돌봄에 큰 역할을 해주는 상담사가 되길 바
【STV 임정이 기자】광주전남시도민회와 광양시민회 2023년 신년회 및 제17대·18대 회장 이 취임식이 오는 24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양재동 더-K호텔 2층 그랜드홀에서 개최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지난 3년 동안 광주전남시도민회, 광양시민회의 활동은 비대면 온라인 등으로 이루어졌지만 실외·실내 마스크 해제 등 코로나 상황이 점차 호전되어 이번 신년회와 이·취임식을 개최하기로 했다. 2023년도 광주전남시도민회와 광양시민회 신년회 및 회장 취임식의 경우, 17대 이선재 회장과 18대를 이끌어갈 금오출신 신임회장 백명식(금성피엠 대표) 회장이 취임식 준비위원회를 발족시켜 2개월간 준비과정을 거치는 등 행사를 성대하게 치를 예정이다. 준비위원회는 행사 개최의 마지막 점검을 위해 지난 20일 오후 5시 백명식 신임회장의 사업장인 금성피엠㈜ 회의실에서 행사 관련 점검과 주요 결정 사항을 마무리하는 최종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백명식 신임회장을 비롯하여 이선재 직전 회장, 이정주, 우광옥 전 광양시민회장, 정규철 사무총장, 최초우 여성회장, 김호승 상임부회장, 장정환 골약면 지회장, 백선미 여성회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광양시민회 실무를 총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