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향여군연합회(회장 권유미)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6·25전쟁의 교훈과 바람직한 한미동맹의 미래’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김숙옥 재향여군연합회 사무처장의 사회로, 1부 개회식과 2부 주제발표 및 토론이 진행됐다.
![권유미 재향여군연합회 회장](http://www.stv.or.kr/data/photos/20230625/art_16874252804406_90cb68.jpg)
개회사에 나선 재향여군연합회 권유미 회장은 “윤석열 정부는 새로운 국방개혁 구상인 ‘국방혁신 4.0’을 통해 2022년 9%에 머문 비중을 오는 2027년까지 15.3%까지 달성한다는 목표로 여군 병력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여군이 더욱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봉한 국가안보통일연구원장은 “북한의 기습 남침으로 존망의 위기를 맞게 된 대한민국을 구해 낸 것은 ‘상관의 명령이 없으면 참호를 끝까지 사수하겠다’는 선열들의 위대한 순국정신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윤봉한 국가안보통일연구원장](http://www.stv.or.kr/data/photos/20230625/art_16874253069511_b97eff.jpg)
한기호 국방위원장은 “이승만 전 대통령의 나라사랑과 국민사랑으로 한미동맹이 맺어졌다”면서 “한미 국익 일치할 때 상호방위가 되는 것이고, 힘의 균형이 중요하니 일본도 (동맹에) 함께 가야한다”고 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우리가 한미동맹의 혜택을 받았다면 후손을 위해 방위협정을 더 강화해야 한다”면서 “냉정한 국제사회 앞에서 친중·친미 따지는 얼빠진 짓을 말아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태용호 의원, 한기호 국방위원장, 미국 텍사스주 샐만 보자니 하원의원](http://www.stv.or.kr/data/photos/20230625/art_16874253372967_43ad79.jpg)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도 “한국전쟁 때 미국이 온 후에 국군이 싸운 게 아니고, 미국이 올지 말지 모를 때 싸웠다”면서 “어떻게 싸워서 기적을 만들었는지 널리 알려야 한다”고 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은 "이승만 전 대통령은 강단이 있는 분으로 반공포로 석방이 아니었다면 한미동맹은 어려웠을 수 있다"면서 "최근 사드(THAAD) 전자파가 휴대폰 기지국 전자파보다 적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선동에 나섰던 일부 좌파는 반성해야 한다"고 했다.
미국 텍사스주 샐만 보자니 하원의원은 “북한의 독재를 인정할 수 없다”면서 “(저는)미국에 19살에 이민 가 아메리칸 드림을 이뤘다. 한미동맹은 소중하다”라고 했다.
![정명훈 미주한인회총연합회장](http://www.stv.or.kr/data/photos/20230625/art_16874253656721_978e83.jpg)
정명훈 미주한인회총연합회장은 “미국은 혈맹으로 미국 참전용사들이 한국의 발전에 자기 일처럼 좋아하고 박수친다”면서 텍사스주에서 나온 한미동맹 70주년 결의문을 낭독했다.
2부 토론세션에서는 6·25 참전 용사들의 증언이 이어졌다.
![한미동맹과 한반도 평화통일 주제발표 및 토론](http://www.stv.or.kr/data/photos/20230625/art_16874253893611_6a64f7.jpg)
여자 의용군 1기생 이점례 전 정훈장교는 “공비 손에 죽을 뻔해서 6사단에 무작정 찾아갔다가 여자 의용군 모집광고를 보고 김현숙 소령에게 매달려 입대했다”면서 “군 입대 후 전방에서 적군이라도 1명 더 쓰러뜨리고자 했으나 주로 유리창 청소를 시켰다”고 말했다.
이 전 장교는 “전방으로 보내달라고 요구해 정훈장교가 되었고, 16년간 군 생활을 마치고 전역했다”면서 “전역 이후 북송선 타는 재일교포를 설득하기 위해 국교정상화도 안된 일본을 다녀왔고, 충청, 전라 지역 등 전국을 돌며 여러 활동을 했다”고 했다.
한국전쟁 당시 간호장교로 참전한 오윤숙 씨는 “육군소위로 임관해 부산 3육군병원에서 일했는데, 그곳에는 절단환자들만 돌보는 병동이 따로 있었다”면서 “의료인력이 부족해 24시간 근무할 때도 있었다”라고 했다.
!['6·25전쟁의 교훈과 바람직한 한미동맹의 미래' 세미나는 국회 국방위 한기호 위원장과 재향여군연합회가 공동주최 했으며, 태영호 의원실, 블루유니온, 국가안보통일연구원, 미주한인총연합회가 공동주관하고 국방부, 행정안전부, 국가보훈부, 블루투데이, 내외뉴스통신, 시사한국이 후원했다.](http://www.stv.or.kr/data/photos/20230625/art_16874254142869_95d2ce.jpg)
21세기 전략연구원 정주진 이사장은 “한국전쟁 당시 대북공작기관인 KLO 여성 공작원들이 대북 공작을 했다”면서 “배우 출신의 여성 공작원이 중공군 중좌(중령)과 동거하면서 군부대 ‘전투서열’을 입수해 중공군 수개 사단을 격파하는 데 기여했으며, 북한 최고인민회의 초대 상임위원장이던 김두봉의 여비서 김영옥이 포섭돼 한국전쟁 직전 평양 내 탱크부대 움직임 등을 KLO에 제보하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는 국회 국방위 한기호 위원장과 재향여군연합회가 공동주최 했으며, 태영호 의원실, 블루유니온, 국가안보통일연구원, 미주한인총연합회가 공동주관하고 국방부, 행정안전부, 국가보훈부, 블루투데이, 내외뉴스통신, 시사한국이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