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개혁신당 창당을 준비하던 이준석·이낙연 공동대표가 갈라서면서 제3지대의 미래가 불투명하게 됐다. 이준석ㆍ이낙연 대표가 생존을 위해서는 현역 국회의원을 얼마나 확보할지에 달렸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낙연 대표는 지난 20일 기자회견을 통해 “법적 합당 이전에 신당 판도가 분명해진 것은 불행 중 다행”이라고 했다.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은 지난 6일, 이낙연 대표의 새로운미래는 19일 각각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정당 등록을 완료했으며, 정식 통합을 위해서는 선관위에 합당 신고를 했어야 했다. 하지만 이날 결별하면서 이낙연 대표와 김종민 최고위원, 박원석 전 의원 등은 새로운미래에서, 이준석 대표·양향자 원내대표와 조응천 최고위원, 금태섭 최고위원 등은 개혁신당에서 총선을 준비하게 된다. 이들의 성패는 정책 혁신만큼이나 현역 국회의원을 얼마나 확보하느냐에 달렸다. 총선에서 정당기호 앞 순번은 후보자 등록 마감일인 3월 22일 기준으로 결정된다. 더불어민주당이 1번, 국민의힘이 2번을 차지할 것으로 확실시 되는 가운데 상위순번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양당에서 공천을 탈락한 의원들을 영입해야 한다. 이른바 ‘이삭줍기’를 통해 상위순번을 차지하면서 동시에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이 오는 4월 총선에서 서울 중·성동갑 출마를 선언한 임종선 전 대통령비서실장에게 서울 송파갑 출마를 공식 요청했다. 최근 민주당 내부에서 공천을 놓고 잡음이 커지는 상황에서 친문(재인)계 핵심인 임 전 실장의 공천 결과에 이목이 집중된다. CBS에 따르면 민주당 안규백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전날(19일) 임 전 실장에게 연락해 송파갑 출마를 공식 요청했다. 안 위원장은 “임 전 실장으로부터 긍정적 답변을 받은 건 아니다”라면서 “한 번 더 기다려보려 한다”라고 했다. 안 위원장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뜻을 대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안 위원장이 이 대표의 뜻을 전했지만 임 전 실장은 중·성동갑 출마 의지를 꺾지 않았다. 임 전 실장 측근은 “(안 위원장의 요청을) 단순 의사 타진으로 인식했으며, 중·성동갑 출마를 고수하는 원래 입장을 잘 설명했다”라고 했다. 친문계는 친문 핵심인 임 전 실장의 공천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임 전 실장이 이 지역 공천에서 탈락할 경우 친문계의 공천 학살이 현실화 되는 셈이기 때문이다. 당 지도부는 여전히 완강하다. 임 전 실장이 희망하는 중·성동갑 지역구는 전략지역이기 때문에 임 전 실장에게
【STV 김충현 기자】개혁신당이 합당에 합의한 지 11일 만에 둘로 쪼개졌다. 이낙연 개혁신당 공동대표는 2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들은 통합을 깨거나 저를 지우기로 일찍부터 기획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무능하고 타락한 거대양당의 독점적 정치구도를 깨고 진영보다 국가, 정치인보다 국민을 먼저 보호하는 본격 대안정당을 만들겠다”라고 했다. 이낙연 대표가 이준석 공동대표를 비난하면서 개혁신당에서 이탈을 선언하면서 제3지대 통합정당은 둘로 쪼개지게 됐다. 이준석 대표는 이낙연 대표의 결정에 유감을 표하면서 제 갈길을 가겠다고 선언했다. 힘을 모아도 모자랄 제3지대가 둘로 쪼개져 ‘각자도생’을 모색하게 된 상황이다. 문제는 이들의 결합이 처음부터 잘못된 만남이었다는 것이다. 이낙연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이준석 대표는 국민의힘 대표를 지낸 바 있다. 각자 거대 양당의 대표를 지낸 인사들이 총선을 한두달 앞두고 물리적·화학적으로 결합한다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정당이란 정권 획득을 위해 국민들에게 좀 더 나은 정책을 제시하고 경쟁하는 결사체이다. 하나의 이념이나 비젼을 공유하는 인사들이 모여 당을 일관된 방향으로 이끌고 나
【STV 김충현 기자】“상조 회계지표를 개선하면 고질적인 ‘적자구조’를 탈출할 수 있겠죠.” 그간 상조업체 관계자들이 입버릇처럼 되뇌어 온 말이다. 앞서 상조업은 회원을 유치하면 유치할수록 적자폭이 커지는 회계구조였다. 회원을 유치해 선수금이 잡히면 이것이 모조리 부채로 계상돼 업체 회계에 큰 부담을 안겼다. 상조업 특성상 장례 행사가 발생해야 매출이 발생하고, 매출이 발생해야 회사의 수익 창출이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장례 행사는 어느 시점에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신규 회원이 낼 잠재적 선수금은 상조업체의 회계에 ‘적자’로 계상됐다. 그래서 회원 유치가 활발한 상위권 업체라도 ‘자본잠식’이라는 낙인을 피하기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한번 낙인이 찍히면 ‘회계 부실업체’라는 불명예를 극복하기가 쉽지 않았다. 사활을 걸고 회원을 유치해 계약 실적을 올렸는데도 이러한 계약이 회계 지표에 ‘적자’라는 악영향을 미치면 회사에서는 부담이 된다. 상조시장에 대한 지식이 없는 기성 언론매체들은 ‘회계 지표가 좋지 않다’면서 부정적인 보도를 해대는 통에 소비자들에게 상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심는 데 일조했다. 이에 상조업계에서는 지속적으로 상조 회계지표를 개선해야
【STV 김충현 기자】제3지대 신당을 추진해온 이낙연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20일 이준석 공동대표에 대해 결별을 선언했다. 이 공동대표는 다시 새로운 미래로 돌아가겠다면서 합당 파기를 선언했다. 지난 9일 이준석 공동대표와 이원욱·김종민·조응천 의원, 금태섭 전 의원 등과 ‘개혁신당’ 당명으로 빅텐트 구축에 합의한 지 11일 만의 일이다. 새로운미래는 향후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컷오프나 공천 탈락에 반발해 탈당한 현역 의원들과 자체 선거 연대를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당통합 좌절로 여러분께 크나큰 실망을 드렸다. 부실한 통합결정이 부끄러운 결말을 낳았다”라면서 결별을 선언했다. 이낙연 대표는 “신당통합은 정치개혁의 기반으로서 필요했고, 통합을 설 연휴 이전에 이루고 싶었기에 크게 양보하며 통합을 서둘렀다”며 “그러나 통합주체들의 합의는 부서졌다”라고 했다. 앞서 개혁신당 최고위원회는 전날 비공개 회의를 통해 이준석 대표에게 선거 전권을 위임하는 안건을 표결해 통과시켰다. 이낙연 대표와 김종민 의원 등 새로운미래 측은 “전두환과 똑같다”면서 강하게 반발하고 퇴장했으나 나머지 지도부가 찬성하면서 그대로 가결됐
【STV 김충현 기자】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현역 의원 하위 10%에 속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은 열고 “저는 어제 민주당 국회의원 의정활동 평가에서 하위 10%에 포함되었음을 통보받았다”며 “납득하기 어려운 사실”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저는 단 한 번도 권력에 줄 서지 않았고 계파정치, 패거리 정치에 몸을 맡기지 않았다”며 “오늘의 이 모욕적인 일도 그 연장선에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신이 비명(이재명)계이기 때문에 하위 평가 10% 통보를 받은 것이라고 단언한 셈이다. 그는 “오늘 제가 이 치욕을 국민 여러분께 공개하는 이유는 제가 받고 있는 이 굴욕적인 일을 통해 민주당이 지금 어떤 심각한 위기에 놓여있는가를 분명하게 드러내고 당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경각심을 가지시기를 바라기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의원은 친명계 의원들을 향해서는 “힘을 가진 누구 한 사람에게만 충성하고 그를 지키겠다는 정치는 정작 국민에게 충성하고 국민의 삶을 지키며 세상을 변화시키는 일에는 반드시 실패하게 된다”며 “저는 그런 정치는 하지 않겠다”라고 역설했다. 박 의원은 “비록 손발이 다 묶인 경선이지
【STV 김충현 기자】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이재명 당대표의 ‘밀실공천 논란’에 대해 현역 의원에게 재발 방지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뉴시스에 따르면 임 위원장은 이날 오전 현역 의원들과 통화에서 이 대표의 밀실공천 논란에 대해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양해를 구했다. 한 중진 의원은 최근 이 대표가 참모들과 현역 컷오프에 대해 논의한 것을 두고 ‘시스템 공천’이 무력화 됐다고 임 위원장에게 항의했다. 해당 의원은 비리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으며, 이 대표는 참모들과 비공개 회의에서 이 의원에 대한 컷오프를 검토했다. 뉴시스는 해당 의원은 “재판을 받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현역에게 불이익을 준다는 게 말이 되냐고 위원장에게 따졌다”라고 했다고 전했다. 임 위원장은 “현 상황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동의한다”면서 추후 밀실공천 논란이 불거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3일 밤 국회 의원회관에서 참모들과 비공개 회의를 열고 비리 혐의로 재판 중인 현역 의원들을 공천 배제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 대표의 사천 논란이 불거졌다. 이 대표는 참모진과 정기적으로 비공개 공천
【STV 김충현 기자】상조 소비자에게 납입금액·횟수·계약체결일 등의 정보를 연 1회 이상 통지하게 하는 할부거래법 개정안 등이 오는 3월부터 시행된다. 상조업계에서는 소비자 납입액 통지제도가 상조의 수준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도 해약을 자극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19일 상조업계에 따르면 상조 소비자에게 납입금액·횟수·계약체결일 등의 정보를 연 1회 이상 통지하게 하는 할부거래법 개정안 등이 오는 3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상조업체는 의무적으로 연 1회 이상 상조 회원을 대상으로 납입금액과 횟수·계약체결일 등을 통지해야 한다. 그간 상조 회원 중에 고령자가 많은데다 가입해놓고도 해당 사실을 깜빡해 권리를 행사하지 못한 사례가 간혹 있었으나 앞으로는 이런 사례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각 업체는 휴대폰 문자메시지, 우편 등의 방법으로 소비자에게 납입액을 통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법에는 ‘특정 양식’으로 통지해야 한다는 규정이 없어 업체의 편의에 따라 방법을 마련해 소비자에게 통보하면 된다. 다만 소비자가 의식할 수 있는 방법으로 통지해야 하며, 납입한 선수금액·횟수, 계약 체결일, 선수금 보전기관, 계약 종류 등은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