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31 (금)

  • 맑음동두천 6.1℃
  • 맑음강릉 7.7℃
  • 맑음서울 7.4℃
  • 맑음대전 10.1℃
  • 맑음대구 12.0℃
  • 맑음울산 11.9℃
  • 맑음광주 11.2℃
  • 연무부산 12.6℃
  • 맑음고창 8.6℃
  • 맑음제주 13.0℃
  • 맑음강화 4.8℃
  • 맑음보은 9.5℃
  • 맑음금산 8.9℃
  • 맑음강진군 12.7℃
  • 맑음경주시 11.9℃
  • 맑음거제 11.9℃
기상청 제공

정치

저성장 충격에 ‘추경’ 논의 스멀스멀

정부, 여야 합의 전제로 ‘검토 가능’ 입장


【STV 박란희 기자】내수 부진에 따라 저성장 충격이 가시화되면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놓고 여야가 공방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여야 합의를 전제로 시기와 관계없이 추경을 검토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년 대비 2.0%였다.

이는 한은이 지난해 11월 발표한 전망치(2.2%)나 정부가 이달 새해 경제정책방향에서 제시한 2.1%보다 낮은 수치이다.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낮은 건 내수가 크게 부진했던데다 비상계엄 사태로 연말 특수까지 없어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민간소비는 전년 대비 1.1% 성장하며 2020년(-4.6%) 이후 4년 만에 최악으로 나타났다.

0.5%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 4분기 성장률은 0.1%에 그쳐 연간 성장률 하락을 부채질 했다.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기대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가운데 올해 성장률 또한 잠재성장률인 2%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자 추경을 둘러싼 공방이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트레이드마크인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로 전 국민에게 25만 원씩 총 13조 원 규모의 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김상훈 국민의힘·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회동해 민생 법안 처리 여부와 국정협의체 실무협의 일정을 조율했지만, 추경에 대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일정을 마무리 했다.

정부는 12·3 계엄사태 이전까지 추경에 회의적이었으나, 4분기 성장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태도의 변화가 감지된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는 지난 21일 국무회의에서 “국회·정부 국정협의회가 조속히 가동되면 '국민의 소중한 세금을 가장 효과적으로 써야 한다'는 재정의 기본 원칙하에서 (추경을) 함께 논의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 대행이 ‘추경’이라는 단어를 직접 거론한 건 아니지만 최근 정치권에서 추경 필요성을 강조한 점을 고려해볼 때 추경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다만 여야의 합의가 미지수다. 야당이 주장하는 ‘전 국민 지원금’ 방안을 여당이 수용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문화

더보기
한강, 韓 첫 노벨문학상 수상…“언어는 어두운 밤에도 우리를 이어” 【STV 박란희 기자】소설가 한강(54)이 10일(현지시간) 한국이 최초이면서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문학가로 인정 받았다. 한강은 이날 오후 스웨덴 스톡홀름의 콘서트홀에서 열린 ‘2024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해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노벨상 메달과 증서를 받았다. 한강은 시상식 후 진행된 연회에서 “문학작품을 읽고 쓰는 일은 필연적으로 생명을 파괴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하는 일”이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영어로 진행된 수상 소감에서 한강은 “가장 어두운 밤에도 언어는 우리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묻고, 언어는 이 행성에 사는 사람의 관점에서 상상하기를 고집하며, 언어는 우리를 서로 연결한다”면서 문학의 힘을 역설했다. 검은색 드레스를 입은 한강은 부문별 시상 순서에 의해 물리학상, 화학상, 생리의학상 수상자들에 이어 네 번째로 이름이 불렸다. 한림원 종신위원인 스웨덴 소설가 엘렌 맛손은 시상에 앞서 5분가량의 연설을 통해 한강의 작품에 대해 “형언할 수 없는 잔혹성과 돌이킬 수 없는 상실감에 대해 말하고 있다”면서 “궁극적으로는 진실을 추구하고 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한강은 역대 121번째이면서 여성으로 18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