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운명의 11월이 다가오고 있다.
이 대표는 11월에 1심 선고를 두 개나 앞두고 있어 구속이냐 생존이냐의 기로에 놓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조기 탄핵 및 차기 집권에 당력을 집중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김건희·윤석열·국민의힘 정권의 총체적 붕괴가 시작됐다”면서 “민주당은 집권플랜본부를 중심으로 집권 준비를 설계하고 혁신 과제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일주일 전 이 대표의 대권 플랜을 위해 집권플랜본부 구성을 발표한 후 구체적인 계획에 돌입했다.
대선까지 3년이 남은 상황이지만 민주당은 이 대표를 중심으로 집권 조직을 꾸리면서 동시에 윤석열 정권 조기 종식을 외치며 집권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 같은 민주당의 강경 드라이브는 ‘위기의 11월’과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대표는 오는 11월 15일과 25일 공직선거법·위증교사 재판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이미 각각 징역 2년과 3년의 검찰 구형을 받은 이 대표가 피선거권 박탈 형인 금고 이상, 100만 원 이상의 형을 받으면 리더십이 훼손된다.
당 안팎의 비명계가 이 대표의 1심 선고 시점에 맞춰 몸풀기에 들어간 만큼 실형이 선고될 경우 이 대표의 정치력 훼손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민주당은 이 대표의 정치력 훼손을 막고 차기 대권주자로 확고하게 자리매김 하기 위해 대권플랜을 가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