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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野 질주에 답없는 與, 필리버스터 나서

여론전 불가피 판단한 듯…소수당 고육지책 평가도


【STV 김충현 기자】국민의힘이 3일 야당의 채상병 특검법 상정에 맞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나섰다.

정부여당이 법안을 저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필리버스터에 나선 것은 소수당의 고육지책에 따른 것으로 여론전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야당 주도의 채상병 특검법이 본회의에 상정되자 즉시 반대토론에 나서며 필리버스터를 시작했따.

유상범·주진우·송석준 의원 등 국회 법제사법위원 등이 중심이 돼 토론자를 세웠다.

여당은 밤샘 토론에 대비하며 본회의장 당번조를 편성했으며, 의원들에게 전원 비상대기 하라고 지시했다.

정부여당이 법안상정에 반대해 필리버스터에 나선 것은 소수당으로 다수당의 밀어붙이기 법안 처리에 속수무책이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22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 협상에서 핵심 상임위인 법사위와 운영위를 모두 빼앗기며 주도권을 잃은 상황에서 법안 처리까지 저지하지 못할 경우 ‘무늬뿐인 정당’이라는 비아냥을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야당은 국회법의 ‘24시간 이후 토론 종결’ 조항에 의해 4일 오후 재적 의원 5분의 3 이상의 찬성으로 토론을 강제로 종료시키고 채상병 특검법 강행 처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후 윤석열 대통령이 또다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면서 정치적 부담을 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국민의힘으로서는 방송 4법을 통과시키는 것을 저지하는 소기의 성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필리버스터로 인해 국회 일정이 마비되면서 야당이 정부를 밀어붙일 수 있는 대정부 질문이 무산되는 소득도 거두게 됐다.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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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 부커상 불발…수상은 독일 작품 ‘카이로스’ 【STV 박란희 기자】올해 영국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은 예니 에르펜벡의 장편소설 ‘카이로스’(Kairos)가 수상했다. 황석영 작가는 ‘철도원 삼대’로 최종 후보에 오르며 기대를 모았으나 수상에는 실패했다. 영국 부커상 심사위원회는 21일(현지시간) 런던 테이트모던에서 시상식을 열고 올해 인터내셔널 부커상 수상작으로 독일 작가 예니 에르펜벡의 ‘카이로스’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카이로스’는 1980년대 말 베를린 장벽 붕괴를 놓고 유럽 현대사의 격동기를 배경으로 진행되는 두 남녀의 이야기이다. 작가 에르펜벡은 1967년 동독의 동베를린 태생이며, 오페라 감독과 극작가, 소설가를 넘나들면서 전방위적으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인터내셔널 부커상은 작가 본인 외에도 영어로 작품을 번역한 번역가에게도 시상한다. ‘카이로스’ 영역자인 마이클 호프만 번역가도 상을 받았다. 황석영의 장편소설 ‘철도원 삼대’(영어판 ‘Mater 2-10’)는 최종후보 6편에 포함됐지만 수상에는 실패했다. 한국 문학은 최근 3년 연속으로 후보에 올랐으나 모두 불발됐다. 2016년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가 ‘맨부커 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한 후 2018년 한강의 다른 소설 ‘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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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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