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출판 기념회를 열고 소통과 공감, 덧셈의 정치를 강조했다.
윤 의원은 이날 인천 미추홀구 숭의아레나파크 컨벤션홀에서 자신의 저서 ‘윤상현의 정치단상’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윤 의원은 “정치인은 인문학적 소양을 갖춰야 한다”면서 “시간만 나면 신문과 책을 읽는다”라고 운을 뗐다.
또 윤 의원은 “레오 톨스토이 ‘인생론’에서 생각나는 구절이 있다”면서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건 지금”이라고 했다.
윤 의원은 “이 세상에 80억 명 가까운 인간이 있는데 이 순간에 여러분과 인생을 논한다”면서 “여러분이 중요한 분들”이라고 했다.
그는 “미국에서 정치학 교수도 하고 현실정치를 20년 가까이 하고 있지만 ‘윤상현의 정치’라는 정의를 내리고자 고군분투하고 있다”라면서 “정치는 휴머니즘에 호소할 때 최고의 정치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홍익인간의 이념이야말로 대한민국 최고의 정치이념”이라면서 “제 정치 철칙은 당·지역·이념 보고 정치하지 않고, 사람 보고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 의원은 “여의도 정치에 성공하고 실패한 사람들을 보면서 왜 그럴까 생각했다”면서 “여의도 정치에서 생존하려면 권력에 대해 겸손해야 한다”라고 했다.
윤 의원은 “어떻게 하면 권력을 두려워하고 겸손할까”라면서 “결국 신앙밖에 없다. 내 권력이 하나님으로부터 파생되어 잘못 사용하면 하나님에게서 벌을 받을 수 있다는 경외감이 있어야 한다”라고 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 등이 함께 했으며, 2000여명의 지지자가 운집해 윤 의원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