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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이란, 오만만에서 美 유조선 나포

美 “당장 석방하라” 강력 반발


【STV 차용환 기자】이란이 11일(현지시간) 걸프 해역(페르시아만과 이어진 오만만에서 미국 유조선을 나포했다.

예맨 후티의 홍해상 선박 공격으로 인해 세계 교역로를 둘러싼 긴장도가 올라가는 가운데 에너지 수송의 핵심 교역로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항행 위기가 발생한 것이다.

이란 타스님 통신은 “이란 해군이 오늘 오전 오만만 해역에서 미국 유조선 ‘세인트 니콜라스호’를 나포했다”며 “법원 명령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타스님 통신은 “해당 유조선이 올해 이란의 석유를 훔쳐 미국에 제공했다”라고 밝혔다.

걸프 해역과 오만만으로 이어지는 호르무즈 해협은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이란, 이라크, 아랍에리미티(UAE) 등 주요 산유국의 해상 진출로이다.

전 세계 천연가스의 1/3, 석유의 1/6이 지나가는 통로이다.

미국은 이란의 나포 소식에 강하게 반발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 소통조정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란을 향해 “선박을 나포할 어떠한 정당한 사유도 없다”며 “당장 석방해야만 한다”라고 말했다.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 또한 오만만 인근에서 군복을 입은 남성들이 세인트 니콜라스호에 무단 승선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상황은 이른 아침에 오만과 이란 사이의 해역에서 시작됐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영국 해사보안업체 앰브레이는 선박자동식별장치가 꺼졌으며, 군복 차림의 남성들이 배에 올라 감시 카메라를 가렸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란이 미국의 선박을 억류하면서 중동 지역의 정치적 긴장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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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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