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27 (목)

  • 구름많음동두천 30.2℃
  • 구름조금강릉 35.3℃
  • 구름많음서울 32.2℃
  • 구름많음대전 32.0℃
  • 구름조금대구 32.0℃
  • 맑음울산 32.1℃
  • 구름조금광주 33.1℃
  • 맑음부산 31.5℃
  • 흐림고창 28.2℃
  • 흐림제주 32.8℃
  • 구름조금강화 30.0℃
  • 구름많음보은 31.1℃
  • 구름많음금산 32.5℃
  • 구름조금강진군 31.6℃
  • 구름조금경주시 34.7℃
  • 맑음거제 31.6℃
기상청 제공

정치

한명숙 "2년 가혹했던 고통··· 새로운 세상 만나 기뻐"

  • STV
  • 등록 2017.08.23 10:09:35
【stv 정치팀】= 한명숙 전 국무총리는 23일 2년간 수감 생활을 마치고 만기출소하며 "짧지 않았던 2년 동안 정말 가혹했던 고통이 있었지만 새로운 세상을 드디어 만나게 됐다"며 소회를 밝혔다.

한 전 총리는 이날 새벽 의정부교도소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캄캄한 이른 아침에 저를 맞아주기 위해 의정부까지 멀리서 달려온 여러분에게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깊은 감사의 말씀부터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러분 덕분에 제가 지금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편안하다"며 "제게 닥쳤던 큰 시련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저의 진심을 믿고 한결같이 응원해주고 사랑을 준 수많은 분들의 믿음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한 전 총리는 "이 자리를 빌어 정말 진심으로 수많은 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여러분의 사랑에 힘입어 앞으로도 당당하게 열심히 살아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현장에는 새벽 5시로 알려진 한 전 국무총리의 출소 시간보다 한 시간 일찍 와서 대기하는 지지자들로 붐볐다. '나라다운 나라로 돌아오심을 환영한다'라는 내용의 현수막은 곳곳에 걸려있고 100여 명의 지지자들은 노란 풍선과 장미를 준비해 한 전 총리의 출소길을 맞이했다.
 
한 전 총리는 교도소 문을 나오자마자 마중 나온 전·현직 의원에게 일일이 악수를 하고 포옹을 하는 등 고마움을 표했다.  
 
이날 자리에는 우원식 원내대표, 이해찬·문희상·민병두·김상희·정성호·홍영표·박남춘·전해철·진선미·기동민·김경수·김한정·백혜련·유은혜·전현희 의원 등이 함께 했다. 또한 이날 강금실 전 장관과 전순옥, 최민희 전 의원도 참여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뉴시스와 만나 "(한 전 총리) 참 고생하셨다. 진실이 밝혀지는 날이 빨리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한 전 총리가 억울한 옥살이라고 이야기했고 그 무고함이 밝혀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문 의원도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한 전 총리에게) 할 일이 생기면 반드시 그 몫을 다할 거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일이 생기면 마다하지 않고 참여하실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전 총리는 글자 그대로 이 시대를 치열하게 살았던 현대사 질곡의 증인 같은 분"이라며 "역사 속에서 비겁하지 않았고 용감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필귀정(事必歸正)이라는 말이 이럴 때 쓰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앞으로 남은 인생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내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참여정부 시절 국무총리를 지낸 이해찬 의원은 이날 제일 먼저 교도소 앞에 왔다. 이 의원은 기자의 질문에 "오늘 인터뷰하러 온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자리에 함께한 김경수 의원은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에 "(한 전 총리가) 겨울을 이겨낸 봄꽃처럼가혹한 시련의 시간을 견뎌내고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나왔다"며 "총리께서 마중 나온 우리를 거꾸로 반갑게 맞아줬다. 고맙고 또 미안했다"고 밝혔다.
 
김현 대변인은 이날 새벽 서면논평을 통해 "억울한 옥살이에서도 오로지 정권교체만을 염원한 한 전 총리, 고생 많았다"며 "1차 곽영욱 재판 실패 후, 박근혜 정권 하에서 기어이 징역 2년이라는 선고로 피눈물 나는 고통의 시간을 감내해 온 한 전 총리의 석방에 먼저 죄송함과 미안함부터 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부 정치검찰의 무리한 기소는 검찰 개혁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반증"이라며 "한 전 총리에 대한 2번째 재판은 검찰의 기소독점주의와 더불어 잘못된 재판이라는 점을 만천하에 보여준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정치탄압을 기획하고, 검찰권을 남용하며, 정권에 부화뇌동한 관련자는 청산돼야 할 적폐세력"이라며 "민주당은 사법 정의가 바로 설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나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문화

더보기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
아스트로 문빈, 자택서 사망…향년 25세 【STV 박란희 기자】아이돌 그룹 아스트로의 문빈이 지난 19일 숨졌다. 향년 25세. 20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10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문빈이 숨져 있는 것을 매니저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타살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문빈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이날 공식 팬 카페에 공지사항을 올려 “아스트로의 멤버 문빈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됐다”면서 “오랜 시간 함께해 온 아스트로 멤버들과 저희 판타지오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과 충격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이어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 친지들, 회사 동료들이 참석해 최대한 조용하게 치를 예정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아스트로 멤버인 차은우는 비보를 접하고 미국에서 급히 귀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빈은 2009년 KBS2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아역배우로 활동했으며, 2016년 그룹 아스트로로 가요계에 데뷔해 메인댄서와 서브보컬을 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