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처럼회’로 유명한 더불어민주당의 친명(이재명) 강경파 초선 모임인 공정사회포럼이 총선을 앞두고 악재가 겹치고 있다.
재판에서 실형을 선고 받고 의원직을 상실하거나 사회적 논란 끝에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는 등 소속 의원들이 잇따라 궁지에 몰리면서 와해 위기에 몰리는 분위기다.
30일 국회에 따르면 강민정 민주당 의원은 최근 대법원 확정 판결을 받아 의원직을 상실한 최강욱 전 의원을 대신해 처럼회의 대표의원을 맡게 됐다.
그런데 비례대표로 21대 국회에 진출했으나 “정치를 퇴행시킨 책임을 지겠다”면서 최근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자발적으로 의원직을 내려놓은 강 의원과는 달리 외부의 요인으로 재선이 힘들어진 의원들도 있다.
김남국 무소속 의원은 코인 논란 끝에 민주당을 탈당하고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최 전 의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에게 ‘허위 인턴증명서 발급 혐의’를 받고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고 의원직을 상실했다.
최 전 의원은 ‘설치는 암컷’ 발언으로 당을 궁지에 몰아넣더니 결국 당원권 정지 6개월의 중징계를 받았다.
황운하 민주당 의원은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과 관련해 1심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예산 관련해 국회 시정연설차 방문했을 때 “이제 그만 내려오시라”라고 발언했다가 직접 공개해 역풍을 맞았다.
이처럼 처럼회의 각종 실언과 부정적 영향이 겹치면서 총선을 앞둔 민주당은 여론이 악화될까 전전긍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