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21 (목)

  • 맑음동두천 -11.0℃
  • 맑음강릉 -5.8℃
  • 맑음서울 -11.2℃
  • 구름조금대전 -7.9℃
  • 맑음대구 -4.6℃
  • 맑음울산 -3.2℃
  • 광주 -5.7℃
  • 맑음부산 -3.4℃
  • 구름많음고창 -7.2℃
  • 제주 2.0℃
  • 맑음강화 -11.4℃
  • 맑음보은 -7.7℃
  • 맑음금산 -7.6℃
  • 맑음강진군 -3.3℃
  • 맑음경주시 -5.0℃
  • 맑음거제 -2.3℃
기상청 제공

경제·사회

신림역 칼부림 ‘조선’ 때문에 논쟁 붙은 사형제

현실적으로 부활 어려워


【STV 박란희 기자】서울 신림역 인근에서 벌어진 끔찍한 칼부림 사건으로 인해 사형제 부활을 찬성하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앞서 지난 21일 신림역 인근에서 조선(33) 씨가 칼부림 난동을 일으켜 1명이 죽고 3명이 다치는 사건이 벌어졌다.

해당 사건으로 숨진 피해자 유족은 “신림역 칼부림 사건 가해자에 대한 엄격한 처벌 요청”이라고 국회에 국민동의청원을 올리기도 했다.

‘엄격한 처벌’이라고 지칭했으나 사실상 사형을 청원한 것으로 해석된다.

신림역 사건 외에도 부산 서면 돌려차기 강간 살인미수 사건과 관련해서도 가해자에게 사형을 선고해야 한다는 여론이 빗발치기도 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사형 집행은 철학적 문제 등 고려해야 할 점이 많다고 설명하면서 당장은 도입이 어렵다는 취지의 답변을 내놓았다.

한 장관은 지난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의 ‘사형 도입 고려 질문’에 “사형제는 여러가지 철학적 고민이 필요한 영역이고, 외교적 문제도 강력하다”면서 현재 우리나라가 실질적 사형제 폐지 국가로 분류되고 있는 점에 비춰 “(사형제 도입까지) 고려할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한 장관이 말한 외교적 문제란 유럽연합(EU)과의 관계를 고려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EU는 사형제를 폐지하거나 집행을 하지 않아 사실상 폐지로 분류되는 국가하고만 FTA(자유무역협정) 등 상호 호혜적인 외교관계를 맺는다.

이에 한국이 사형을 집행할 경우 EU와 FTA 등 외교관계를 놓고 심각한 외교 갈등을 야기할 수 있다.

사형이 인간의 오판 가능성과 ‘회복 불가능성’으로 인해 여전히 집행되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도 높다.

제반조건을 감안할 때 사형제 부활 찬성 여론은 높지만 현재로서는 어려운 상황이다.


문화

더보기
교황청, ‘동성커플 축복’ 공식 승인했다 【STV 박란희 기자】동성애를 죄악시하던 교황청이 가톨릭 전통을 깨고 동성 커플에 대한 축복을 공식 승인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발표한 ‘간청하는 믿음’이라는 제목의 교리 선언문을 통해 동성 커플이 원할 경우 가톨릭 사제가 이들에 대해 축복을 집전해도 된다고 밝혔다. 앞서 교황청이 2021년 동성 결합에 대해 이성 간 결혼만을 인정하는 교회의 교리를 훼손한다며 축복할 수 없다고 거부했던 것과 비교해 크게 달라진 것이다. 교황청 신앙교리성은 선언문에서 “(동성) 축복이 규정에 어긋나는 모든 상황을 승인하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하느님은 모든 이를 환영한다는 의미”라고 했다. 교황청은 다만 동성 커플을 축복하면서도 축복 형식에 대해서는 제한을 뒀다. 교황청은 동성 커플에 대한 축복을 교회의 정규 의식이나 미사 중에 집전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축복 의식을 혼인 성사와 혼동해서는 안 되고 결혼식에 적합한 복장과 의식, 언어 없이 진행되어야 한다고 했다. 가톨릭 내 진보 성향으로 평가받는 프란치스코 교황은 앞서 동성 결합 및 결혼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견지하면서도 성 소수자에 대한 포용적 입장을 보여왔다.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