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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美정치권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반대”

국가 안보 문제 등 거론


【STV 차용환 기자】미국 정치권에서 일본 철강기업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국가 안보 등을 이유로 연방정부가 인수를 취소해야 한다는 주장이 민주당과 공화당 양당에서 모두 나왔다.

공화당 소속인 J.D.밴스, 조시 홀리,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은 19일(현지시간)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 위원장인 재닛 옐런 재무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철강 산업은 미국의 제조, 국방 및 기타 중요한 역량에 핵심 역할을 한다”며 “선도적 철강 회사를 외국 기업이 통제하도록 허용하는 건 심각한 경제 및 국가안보 문제를 일으킨다”라고 했다.

이들은 일본제철이 일본에 충성하는 기업으로, 미국에 제품을 덤핑(판매)한 사례가 있다면 “CFIUS가 인수를 거부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CFIUS는 외국인의 미국 기업 인수합병 등 투자를 심사하는데, 안보 우려가 있을 경우 대통령에 거래 불허를 권고할 수 있다.

민주당 조 맨친 상원의원 또한 “이번 거래는 우리 국가 안보에 직접적인 위협”이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민주당 소속 셰러드 브라운 상원 은행위원장은 “일본제철과 US스틸은 철강 노동자를 (논의) 테이블에 포함하지 않아 모욕을 줬다”며 “미국 철강 산업 미래를 위한 노동자 헌신에 우려를 불러일으켰다”라고 했다.

외신인 파이낸셜타임스(FT)는 “US스틸 인수를 놓고 거세지는 폭풍은 가장 친노조적인 대통령으로 자신을 홍보한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정치적 딜레마를 안겨줄 수 있다”며 “2024년 재선에 성공하려면 회사가 있는 펜실베이니아주와 미시간주에서 승리해야 할 것”이라고 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CFIUS 업무를 총괄해온 마이클 라이터 변호사는 CNN과 인터뷰에서 “중국 견제를 위해 반도체 생산 등 협력이 중요한 동맹국 일본과 갈등을 일으키는 결정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조심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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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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