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자유대한호국단(단장 오상종)이 경찰청 앞에서 “윤석열 정부와 경찰의 불법시위에 대한 엄정대응을 지지한다”라고 선언했다.
호국단은 지난 1일 성명을 통해 “주중 주말 주간 야간 가리지 않고 불법시위에 시달렸던 국민들은 이제 그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랐다”면서 “노조가 도로와 인도를 막고 제한 소음을 넘기며 도심을 불법 점거하는 시위를 해도 공권력은 잠만 자고 있었으며 국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일선 경찰이 노조에게 폭행을 당해도 경찰은 오히려 불법 시위를 보호해주기까지 했다”라고 성토했다.
호국단은 “불법시위 세력은 '노조 탄압'이라고 주장한다. 누가 누굴 탄압했다는 말인가. 탄압은 권력이나 무력 따위로 억지로 눌러 꼼짝 못하게 하는 걸 말한다”라면서 “노조 가입과 노조회비 납부를 강제하고 세력화하여, 거대한 권력을 휘둘러 기업과 국민을 탄압한 게 민노총”이라고 성토했다.
이어 호국단은 “길을 막고 소음을 유발하고 너트 새총, 쇠파이프, 죽창에 급기야 어제 광양제철소 고공농성에서는 정글도까지 등장하여 진압하는 경찰을 위협하는 일까지 있었다”면서 “노조는 전체 근로자를 대변하지 않는다. 단지 자신들의 비상식적인 요구를 들어달라 떼를 쓰며 국민을 볼모 삼아 불법시위를 벌여왔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호국단은 “그들의 시위 현장에서 들을 수 있는 또 하나의 구호가 윤석열 퇴진”이라면서 “북한에게 지령받은대로 '윤석열 퇴진이 추모다' 구호를 외치며 반정부 시위를 벌인 민노총 간부가 기소되어도 이들은 정권 퇴진 운동을 지속하며 자신들의 종북성향을 노골적으로 드러낸다”라고 했다.
또한 호국단은 “민노총의 시위 명분은 사라진지 오래이다. 국민들은 그들의 주장을 이해할 수 없고 불법시위에 치를 떨며 등을 돌린지 오래”라면서 “공공질서를 무너뜨리는 불법시위로 인해 더이상 시민들이 불편을 겪거나 상인들이 울상 짓는 일이 없어야 하며 젊은 일선 경찰이 노조원에게 두들겨 맞거나 땅바닥에 질질 끌려다니는 일도 일어나선 안 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호국단은 “경찰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한다. 경찰의 공권력은 대다수의 선량한 국민들이 보호를 받기 위해 국민 스스로가 경찰에게 위임한 권한”이라면서 “우리나라 헌법이 집회·시위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지만 불법 집회까지 용인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히 하기 위해서라도 불법시위자의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