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지난 2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측근 핵심 관계자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이 벌써 다섯 번째”라면서 “우리 정치사에 이런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날 KBC광주방송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자신과)아주 가까운 지인들이 어떤 이유든지 이렇게 극단을 선택을 했다면 과연 내 정치가 무엇을 지향하고 있는지 고민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조 의원은 “무조건 검찰 탓이다 할 게 아니다”라면서 “도대체 이재명 대표는 정치를 왜 하는 것이냐. 이 대표가 상징하는 정치 키워드는 ‘죽음’”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이 대표가 (대표직을) 스스로 먼저 내려놓아야 한다”면서 “대선 지고 의원직 가고 당 대표 되는 중 본인이 할 수 있는 최고의 방탄 조끼를 입은 다음에 예상되는 공격이 오니까 '거 봐 이럴 줄 알았어 그러니까 내가 이 조끼를 입고 있었던 거야. 그러니까 난 억울해' 이 논리는 초등학생들한테도 먹히지 않는다”라고 힐난하기도 했다.
조 의원은 “야당은 비판함으로써 그 존재감을 드러내는 게 한국 정치의 특성”이라면서 “대선 이후에 이재명 대표가 당 대표가 된 이후 민주당이 한 건 탄핵, 특검, 해임. 탄핵, 특검, 해임. 무한 반복이다”라고 꼬집었다.
또한 조 의원은 “정말 의미 있는 정책, 의미 있는 대책, 국민의힘 윤석열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한 대안 정말 기억에 남는 게 있느냐. 아무것도 없다”면서 “다음 총선에서 다시 민주당에게 169석을 줘야겠다 라고 생각하는 국민이 지금 얼마나 있을까. 한 명도 없으리라고 확신한다”라고 맹비난 했다.
조 의원은 민주당이 추진 중인 김건희 여사 특검에 대해서도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조 의원은 “정적이니까 거기에 대한 수사가 마음에 안 든다고 무조건 특검이라는 핵폭탄을 들이대야 한다라는 것도 논리상 맞지 않다”면서 “발의한 법을 보면 특검 검사를 민주당만 임명하게 되어 있다. 그 특검 결과를 국민의힘이나 이 특검을 임명하지 않은 정치 세력이 찬성할 수 있겠고 동의할 수 있겠나. 이건 무리수가 많이 펼쳐져 있는 정치의 공세”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김건희 여사가 만약에 정말로 이런 (주가조작) 범죄가 드러나면 그거는 검찰의 수사를 받아야 되고 이번 정부에서 대통령의 배우자이기 때문에 수사를 좀 약하게 했다면 다음 정부가 들어설 때라도 수사를 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