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한상조산업협회 회장 전준진입니다. 

희망찬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는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상조산업이 커다란 성장을 이룬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의 여파가 계속되는 가운데서도 우리 상조업계는 상황에 맞게 비대면 영업을 강화하고 신사업 분야에 적극 진출하여 계속된 외형 성장을 이룩하였습니다. 그 결과 상조상품은 이제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기본 필수상품이 되었습니다.

또한 협회는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상조업계의 숙원사업인‘상조업 한국표준산업분류코드 등재’를 통계청에 신청하여 어렵게 개정분류심의회의 단계를 통과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 6개월 이상을 노력하였고, 2024년도 통계청 한국표준산업분류코드 개정을 통해 상조업이 최종 등재될 때까지 계속해서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한국표준산업분류 등재로 정부 및 유관기관과의 소통, 업무 협력 등을 통해 상조업계의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는 것이 가능해지면  

정부차원의 각종 정책적 지원도 기대가 되어, 고령화 사회의 진입에 
따른 상조산업의 역할도 한 층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일부 장례식장의 부당영업행위 등으로 인한 상조·장례업계 간의 갈등에 대해서는 회원사들과 함께 소비자 피해사례 실태를 조사하였고, 관계 기관 등에 현황과 문제점을 제시하여 소비자 피해 방지와 건전한 공정거래질서 확립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향후에도 상조·장례업계 간 상생차원에서 개선사항을 찾아 나가겠습니다.  

협회 출범 3년차인 2023년에는 상조설계사들의 부당영업행위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상조업계 자율규제 차원에서 도입한 상조설계사 등록제가 전산시스템 개발을 마치고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갑니다.  

이와 더불어 생보사의 상조업 진출 추진, 보건복지부 제3차(2023-2027) 장사시설 수급 종합계획에 대한 대응 등 변화하는 상조업계 내·외부적 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이슈별 협의체를 발족하여 활동을 시작할 예정인 만큼 협회장으로서 커다란 자부심과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도 느낍니다.

특히 국내 생명보험사들의 상조시장 진출 추진에 대해서는 그 간 관련 기관 등과 회의를 통해 업계의 의견을 제시하였고,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위원회 등에는 협회 이사회와 총회에서 의견을 모은 상조업계 건의문을 제출하여 강력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제 소비자 보호를 최우선 목표로 설정하는 대한상조산업협회는 ‘상조·장례 소비자피해 신고센터’및 장례지도사들이 참여하는‘장례행사 안심파수꾼’제도 등의 신설을 통해 소비자 보호에 만전을 다하며, 소비자들의 신뢰를 제고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새해 우리 상조업계는 제살깍기 경쟁보다는 모두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해법을 찾기 위해 흑토끼의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그 시발점은 바로 상조설계사등록제의 시행입니다. 우리 모두의 자율적인 노력으로 제도를 정착시키면서 공정한 영업질서를 확립하고 이를 통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회복해야 합니다.

상조인 여러분!

협회는 상조산업 발전을 위하여 중장기 단계별 발전계획을 수립하고‘중꺾마’로 한발한발 앞으로 내딛고 있습니다.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큰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올해도 여러분의 가정에 평화로움과 행복이 가득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3년 1월 1일

(사)대한상조산업협회  
회 장  전 준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