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은 신임 당협위원장으로 친윤(석열)계를 다수 선출했다. 반면 친이준석계는 낙마하며 약세를 보였다.
국민의힘은 29일 사고 당협위원회 조직위원장 공모 지역 68곳 중 42곳에 대해 신임 조직위원장을 선출했다.
친윤계인 김경진 전 의원과 전주혜 의원, 김종혁 비상대책위원이 당협위원장으로 선출된 가운데 친이준석계인 허은아 의원은 낙마했다.
허 의원은 현역 의원 프리미엄이 있는데다 이 전 대표 재임 당시 조강특위에도 내정된 바 있으나 분루를 삼켰다.
국민의힘은 비윤 솎아내기가 아니라 김 전 의원의 지역구 관리능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조직력강화특별위원회가 보고한 사고 당협 조직위원장 선정안건을 의결했다.
김 전 의원은 서울 동대문을 조직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서울 동대문을은 홍준표 대구시장이 2001년 하반기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래 17대, 18대까지 내리 3선을 달성했다.
이후 19대와 20대는 민병두 민주통합당(더불어민주당 전신) 의원이 재선 했으며, 현 국회의원은 장경태 민주당 의원이다.
비대위원인 전주혜 의원(비례)은 윤희석 전 윤석열 대통령 대선 캠프 대변인을 물리치고 서울 강동갑에, 김종혁 비대위원은 경기 고양병에 각각 선출됐다.
윤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 특별고문을 지낸 유종필 전 국회도서관장은 서울 관악갑에 내정됐다.
한편 이번 공모 대상에는 이 전 대표(서울 노원병), 김성원 의원(경기 동두천·연천) 등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은 지역구는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