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국회의원 총선거가 5개월 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상조·장례업계에서도 총선에 출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정치권에 업계 인사가 진입할 경우 업계의 목소리가 커질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총선 출마를 목표로 뛰는 인사 중에는 경기 안산 제일장례식장 박천광 대표가 앞서 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4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업계 인사가 직접 출마해야 한다’는 주장이 많아지고 있다.
다른 업계의 경우 지역구든 비례대표든 국회의원에 당선될 경우 해당 업계의 이익을 대변하고 나서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상조·장례업계는 정치권 진출에 소극적이었고, 그에 따라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내지 못한 데는 업계 인사가 정치권에 진출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자성의 목소리가 높았다.
총선을 앞두고 예비 출마자들이 지역구를 누비는 가운데 장례업계에서는 경기 안산 제일장례식장 박천광 대표가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두고 보폭을 넓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표는 장례지도사 출신으로 제일장례식장을 운영 중이며, 36살에 자유총연맹 안산지회장을 지냈을 정도로 명망이 높다.
또한 현재 안산시 체육회 부회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안산지역 부회장을 지내고 있다. 안산 지역 20·30·40 세대 모임인 안산회 회장도 맡고 있다.
박 대표는 한국장례협회 이사이자, 리턴 투 네이처 준비위원장으로도 활동하며 장례업계에 기여하고 있다. 리턴 투 네이처는 장례 2.0을 목표로 한 운동으로, 화장 이후 특정 장지에 골분을 뿌리는 게 아니라 자연 어디에든 골분을 뿌려 후손들의 부담을 줄이자는 운동이다.
한 장례업계 관계자는 “상조·장례업계에서 국회의원이 나오면 업계 자체의 위상이 높아질 것”이라면서 “박천광 대표는 장례업계에서 명성이 높아 업계의 이익을 제대로 대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