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상조업계가 끊임없이 도전을 이어가며 경쟁력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 상조업계 최상위권 업체인 프리드라이프와 보람상조는 색다른 도전에 나섰다.
프리드라이프는 인공지능을 도입한 신기술 서비스에 나섰고, 보람상조는 드라마 PPL(간접광고)을 넘어 주인공의 소속회사로 등장해 눈길을 끈다.
프리드라이프는 인공지능 전문기업 딥브레인AI와 제휴해 추모 서비스 ‘리메모리’를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리메모리’는 부모님 등 추모 대상자를 딥러닝 기술로 구현해 사후에도 고인과 재회를 가능하게 하는 고객 대상 프리미엄 AI 추모 서비스다.
AI휴먼 전용 스튜디오에서 생전에 인터뷰와 촬영을 진행하면, 영상 및 음성 데이터 전처리와 딥러닝 학습으로 AI휴먼을 제작할 수 있다.
서비스 가입자는 AI휴먼으로 완성된 고인과 실시간으로 대화도 할 수 있게 된다.
업계에서는 프리드라이프의 AI휴먼 서비스를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메타버스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른 시점에서 프리드라이프가 업계를 선도하는 서비스를 선보여 “앞서가는 이미지”를 제대로 구축했다는 것이다.
보람상조는 상조업계 최초로 드라마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장례지도사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MBC 수목드라마 ‘일당백집사’에 전면 등장한 것이다.
일당백집사는 장례지도사 백동주가 고인의 소원을 들어줘 편안히 눈을 감게 해준다는 감동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배우 이혜리가 백동주 역할을 맡아 열연 중이다.
그런데 주인공인 백동주의 소속회사가 보람상조이다. 백동주의 유니폼에도 보람상조 로고가 새겨져 있어 시청자들에게 각인되고 있다.
그간 드라마에 브랜드가 간접 노출되거나 장례식장이 협찬으로 촬영되는 경우는 있었으나 이처럼 주인공과 직접 연결돼 파격적으로 등장한 경우는 없었다.
이 같은 파격적 변화는 시대적으로 상조·장례에 대한 인식이 나아지고 있는데다 보람상조의 강력한 의지로 성사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상조업계 전문가는 “프리드라이프와 보람상조의 도전은 모두 신선한 충격을 준다”면서 “이처럼 끊임없이 도전할 때 상조업계가 한 단계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