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민디 기자】직장인 10명 중 3명은 코로나19에 확진돼 격리하는 기간에도 근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정규직보다 비정규직 근로자가 이직, 소득 감소 등의 피해를 더 많이 입은 것으로도 조사됐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가 프리드리히 에버트재단의 지원을 받아 지난 28일 발행한 정책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65.7%는 코로나19 확진 뒤 일하지 않았다고 답했으나, 29.5%는 재택근무를 했다고 답했다. 심지어 4.8%는 격리를 해야 함에도 직장에 출근해 일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또 4.8%는 격리를 해야 함에도 직장에 출근해 일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확진 뒤 근무한 이들은 '대신 맡아줄 사람이 없어서'(56.2%), '동료들에게 피해를 주기 싫어서'(29.8%), '복귀 후 업무에 부담이 돼서'(21.5%) 등의 이유를 들었다.
해당 조사는 6월 10∼1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