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민디 기자】6일 서울시에 따르면 내일인 7일 오후 5시 30분부터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임시개방을 기념하는 '가을달빛송현' 행사가 개최된다. '가을달빛송현' 음악회는 퓨전 국악팀 '라온아트'의 공연을 시작으로 '유리상자'의 이세준, 임지안, 몽니, 안녕바다 등이 무대에 오른다. 무대 앞에는 50여개의 빈백(bean bag)을 배치했고 현장에서 돗자리도 대여가능하다. 송현동 부지가 가로막았던 경복궁~북촌 구간은 광장 내부의 지름길을 통해 연결된다. 광장을 따라 걸으면 청와대와 광화문광장, 인사동, 북촌 골목길로 자연스레 이어지게된다. 서울시는 작년 12월 대한항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3자 매매·교환 방식으로 이 땅을 사들였다. 녹지 광장은 이건희 기증관 공사 전인 2024년 12월까지 열려있다. 서울시는 2027년까지 이 부지에 기증관을 포함한 송현문화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STV 김민디 기자】서울 법인택시 기사의 65%가 현재 시행 중인 전액관리제(월급제)를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10명 중 4명은 전액관리제 도입 배경이 된 사납금제가 복원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0년 1월부터 법인택시 회사에 적용된 전액관리제는 운송 수입을 모두 회사에 납부하고 월급을 받도록 한 제도다. 서울시는 지난달 7~13일 서울의 법인택시업체 254개사와 종사자 2만397명을 대상으로 전액관리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조사에 응답한 법인택시 회사의 90.8%인 159개사, 종사자의 64.7%인 4797명이 전액관리제에 반대하고 있다. 기사들은 주로 초과금에 대한 노사 분배가 불합리하다는 점을, 택시회사는 기사의 불성실 근로에 대한 제재 방안이 없다는 점을 전액관리제 반대의 이유로 들었다. 이번 조사는 전액관리제의 대안이 될 보수 체계도 물었다. 기사의 경우 43.3%가 과거 사납금제로의 복귀를 원한다고 응답했다. 완전월급제 시행을 꼽은 비율은 8.7%에 불과했다.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는 택시업계의 현실에 맞는 다양한 보수체계로 기사들이 인센티브를 온전히 가져갈
【STV 김민디 기자】테라·루나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 소유로 추정되는 비트코인(BTC) 등 가상자산을 추가 동결했다. 지난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수단(단장 단성한)은 지난달 27일 권 대표가 은닉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상자산 950억원 중 이미 동결한 388억원을 제외한 562억원을 추가 동결했다. 향후 권 대표는 은닉자산 950억원을 대부분 사용하지 못하게된다. 검찰은 권 대표가 은닉을 시도한 가상자산거래소 2곳인 쿠코인과 오케이엑스에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권 대표의 체포영장이 지난 14일 발부된 직후 권 대표 측이 소유한 비트코인 약3313개가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 두 곳에 갑자기 이체됐다. 권 대표가 이체한 가상자산은 루나파운데이션가드(LFG) 재단의 자금으로, 테라·루나의 가격 방어에 투입할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설립된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동결 조치에서 가장자산 거래소인 오케이엑스는 검찰의 동결 요청에 응하지 않았고, 최근 수사에 협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코인은 검찰 협조에 응해 388억원을 동결한 바 있다. 현재 검찰은 해외에 체류 중인 권 대표의 신병 확보를 위해 국제형
【STV 김충현 기자】 강원도 정선의 1000m 지하에서 우주를 구성하는 암흑물질과 중성미자에 대한 연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기초과학연구원(IBS)은 5일 강원도 정선군 '예미랩' 지상연구실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 지금껏 IBS 지하실험 연구단은 현재 강원도 양양군에 있는 지하 700m 아래 300㎡ 규모 양양실험실에서 실험을 해 왔지만, 연구시설의 깊이와 크기 모두 한계에 도달했다. 하지만 예미랩 완공으로 약 3000㎡ 면적의 세계 6위급(면적 기준) 지하실험시설에서 본격적으로 '암흑물질' 탐색과 중성미자 연구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암흑물질의 존재와 중성미자의 특징을 밝히는 연구는 세계 물리학계에서 우선적으로 풀어야 할 과제로 꼽고 있다. 그러나 암흑물질과 중성미자가 내는 신호는 포착하기 매우 어렵기 때문에 배경잡음(우주선 등)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연구 환경이 선제되야한다. 따라서 세계적 연구그룹들은 경쟁적으로 지하 깊은 곳에 연구시설을 구축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IBS 지하실험 연구단은 중성미자 미방출 이중베타붕괴(AMoRE-II) 연구와 암흑물질탐색(COSINE-200) 연구 등 우주의 근원을 탐구하는 연구를 본격적으로
【STV 김민디 기자】네이버는 북미 최대 패션 C2C(개인간거래) 커뮤니티 포쉬마크(Poshmark, Inc.)를 인수한다고 4일 밝혔다. 인수 금액은 16억달러(약 2조3441억원)로 네이버 창립 이래 사상 최대 규모다. 포쉬마크는 북미 시장 패션 C2C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소셜과 커뮤니티에 강점을 가진 독보적인 사업 모델을 확보하고 있다. 포쉬마크는 지역 단위의 소셜·커뮤니티 기능을 전면에 내세운 C2C 커머스 플랫폼라는 점이 큰 특징이다. 사용자(구매자)는 주소 단위로 지역별 피드 및 팔로잉 구성이 가능하며, 자신이 팔로우한 인플루언서나 판매자의 게시글을 보며 자신의 취향에 맞는 아이템이나 게시글을 발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앱 내에서 제공되는 포쉬 파티(Posh Party)라는 라이브 비디오 포맷의 가상 쇼핑 이벤트 기능도 제공 중이다. 현재 MZ세대가 포쉬마크 사용자의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1일 평균 접속시간도 25분 이상으로 활발하다. 네이버와 포쉬마크는 △성장의 핵심 요인으로 관심사 기반 커뮤니티 형성에 주목 △차세대 시장 핵심층인 MZ세대 가치관과 소비 방식에 대한 깊은 이해 △아낌없는 기술 투자 등 상호 유사한 사업 비전
【STV 김민디 기자】4일부터 요양병원·시설 등의 대면 접촉 면회뿐만 아니라 외출·외박이 가능해진다. 입소·입원자들은 의료기관 방문 외 목적으로 외출이나 외박도 가능하다. 다만 안전한 면회를 위해 면회 전 자가검사키트 '음성', 실내 마스크, 음식물 섭취 금지 등 방역수칙을 지켜야 한다. 또한 4차 접종을 마쳤거나 2차 이상 접종한 뒤 코로나19 확진 이력이 있어야 한다는 조건을 충족해야 하고, 외출·외박 후 복귀할 때는 신속항원검사를 받아야 한다. 중단됐던 요양병원·시설 내 외부프로그램도 재개된다. 외부 프로그램 강사는 3차 접종을 완료했거나 확진 이력이 있는 2차 접종자라면 시설로 출입 가능하다. 정부는 다만 이 같은 감염취약시설에서 일하는 종사자의 주 1회 선제검사 규제는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 앞서 정부는 7~8월 유행이 확산되자 지난 7월25일부터 요양병원·시설, 정신병원·시설, 장애인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서의 대면 접촉면회와 입소자의 외출·외박을 제한해 왔다. 외부 프로그램 운영도 중단돼 사실상 외부와의 접촉을 원천 차단했다. 한편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지난 2일 <KBS 뉴스9> 방송에 출연해 “내년 3월쯤 유행이 거의 끝날
【STV 김민디 기자】10월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 스토킹 범죄가 가장 자주 발생한 지역은 서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서울에서 스토킹 범죄 혐의로 법정에 서는 비율은 절반 가량으로 전국 최하위였다. 30일 국민의힘 장동혁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스토킹처벌법 범죄 현황' 등에 따르면 법이 시행된 지난해 10월부터 올 8월까지 전국에서 스토킹 범죄가 가장 자주 발생한 지역은 서울로 범죄 건수가 1845건에 달했다. 스토킹 피의자를 재판에 넘기는 기소율 또한 서울이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스토킹 범죄자 기소율은 울산이 72.7%(143명 중 104명)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남(70.7%·393명 중 278명), 전북(70.6%·201명 중 142명), 강원(69.9%·246명 중 172명) 등 순이었다. 서울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스토킹 범죄 기소율이 60%를 웃돌았다. 또한 피해자 주거지 100m 내 접근금지 명령 등 이른바 ‘긴급응급조치’는 전국적으로 모두 2753건이 내려졌지만 이 가운데 13% 정도가 이행되지 않았다. 장 의원은 “같은 대한민국에서 지역이 다르고 수사 담당자가 다르다고 해서 기소율에 큰 차이가 나는 것은
【STV 김민디 기자】서울교통공사 노조가 일명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 발생 이후에도 현장엔 바뀐 것이 없다며 서울시 등에 제대로 된 대책 마련을 재차 촉구 하고 있다. 노조는 29일 오전 서울 중구 덕수궁 앞에서 진행한 '신당역 사망 역무원 추모제'에서 "신당역 사건을 외면하는 서울시장을 규탄한다"고 했다. 이들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재발방지 대책을 언급했고, 그 내용으로는 2인 1조 순찰시스템 등을 거론했으나 보도 직후 관련 내용을 삭제했다”며 “합의가 좀 더 필요한 사안이고 서울시가 직접 언급하는 건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내며 신당역 사건과 거리두기 및 책임회피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명순필 노조위원장은 “27개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중 정원을 10% 가까이 감축하라는 곳은 우리밖에 없다”며 “장기결원을 충원하고 승무원 인력을 증원하기로 합의했지만 온전히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합원들은 함께 “더 이상 죽이지 마라, 안전대책 마련하라” 등의 구호를 연신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