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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尹 대통령 “원전·재생에너지 등 ‘합리적 믹스’해야”

제28차 세계가스총회 개회식 참석... "탄소발생 획기적 감소·수소산업 전환 노력 필요"


【STV 김민디 기자】대통령은 24일 대구에서 열린 제28차 세계가스총회(WGC)에 참석했다. 취임 첫 민간 국제행사 참석이다.

윤 대통령은 "지속 가능한 성장과 미래가 에너지 정책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며 "한국은 글로벌 리더 국가로서 탄소중립을 달성하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에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해 원전과 재생에너지, 천연가스를 합리적으로 믹스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덧붙여 그는 "(한국) 정부는 탄소 발생을 줄이기 위한 기술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국내외 수소 생산 기반을 확보해 안정적인 수소 공급망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가스총회(WGC)는 가스산업 발전과 관련 지식·기술 공유 등을 위해 국제가스연맹(International Gas Union, IGU)이 주최하는 가스 분야 세계 최대 국제행사로 세계에너지총회(WEC), 세계석유총회(WPC) 등과 함께 에너지 분야 3대 행사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엑슨모빌, BP, 쉘 등 글로벌 주요 가스기업을 비롯해 SK, 현대차, 포스코, 두산, 한국가스공사, 가스안전공사 등 국내외기업 총 370개사가 참가하고 세계은행(WB), 환경보호기금(EDF), S&P글로벌 등 국제기구 및 기관들도 참여해 가스업계의 현안을 공유 했다. 

 


 

[다음은 윤석열 대통령의 세계가스총회 개회식 축사 전문]

세계 가스산업의 올림픽인 제28차 세계가스총회의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강주명 국제가스연맹 회장님, 알 타니 카타르가스 사장님, 피터 클라크 엑슨모빌 부사장님, 그리고 세계 가스산업 관계자 여러분, 이곳 대구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이번 가스총회는 1931년 영국에서 처음 개최된 이래 아시아에서는 3번째로 열리는 행사입니다. 전 세계 전문가들이 모이는 뜻깊은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귀빈 여러분, 가스산업인 여러분,

대한민국은 세계사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이 짧은 기간에 빠른 성장과 도약을 이뤄냈습니다.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이 이러한 발전의 큰 원동력이었습니다.

1986년 천연가스가 국내에 최초로 도입되었고, 현재는 국민 생활에 필수적인 에너지원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40년이 되지 않는 짧은 기간에 세계 LNG 수입 3위, LNG 저장용량 2위, LNG 선박 수주 1위 등 글로벌 가스산업을 이끄는 핵심 국가로 성장했습니다.

이제 에너지 부문은 산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넘어 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습니다. 우리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미래가 에너지 정책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한국은 글로벌 리더 국가로서 탄소중립을 달성하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에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원전과 재생에너지, 천연가스 등을 합리적으로 믹스해 나가야 합니다.

천연가스는 화석 연료 중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배출이 가장 적을 뿐 아니라 늘어난 글로벌 수요를 만족시키고 에너지 빈곤을 줄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다 장기적인 시각을 가지고 탄소 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이거나 수소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변화와 혁신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정부는 탄소 발생을 줄이기 위한 기술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국내외 수소 생산 기반을 확보해 안정적인 수소 공급망을 구축할 것입니다.

최근 에너지와 원자재 수급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수입선 다변화로 자원 비축을 확대하는 한편, 민간이 중심이 되어 해외 투자의 활력을 높이고 해외 자원 개발에 관한 산업 생태계를 회복해 나가야 합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관계자 여러분,

이번 세계가스총회에 세계 천연가스 공급기업과 수요기업, 에너지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의 위기, 기후 위기 속에서 여러분의 풍부한 경험과 혜안이 우리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어줄 것이라 기대합니다.

총회가 열리는 대구는 로봇, 미래차, 의료 산업의 중심입니다. 이곳에 머무시는 동안 문화도시이자 스마트시티인 대구의 다채로운 매력과 정취에 흠뻑 빠져드시길 바랍니다.

성공적인 세계가스총회 개최를 축하드리며,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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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김민재, 이번에는 도움 기록…5달만에 공격포인트 【STV 김충현 기자】‘괴물’ 김민재가 시즌 1호 도움을 올리며 기분 좋은 승리를 견인했다. 완벽 수비를 선보이면서 동시에 공격력까지 과시한 경기였다. 나폴리는 13일 오전(한국시간)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2라운드 크레모네세와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 출장한 김민재는 완벽한 수비를 선보이며 크레모네세를 틀어막았다. 크레모네세는 김민재에게 막혀 한 골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전반 21분 크레모네세 수비가 걷어낸 볼을 나폴리 크바라츠헬리아가 측면에서 잡고 박스 안으로 돌파해 벼락같은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0분에는 추가골이 터졌다. 코너킥에서 김민재의 헤더가 골문으로 향했다. 김민재의 골이 될뻔 했으나 오시멘이 이를 밀어넣었다. 김민재는 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후반 34분에는 쐐기골이 터졌다. 2선에서 디 로렌조의 침투패스가 들어왔고, 이를 받은 엘마스가 받아 그대로 슈팅을 연결해 골을 터뜨렸다. 김민재는 침투패스 차단과 헤더로 크레모네세를 완벽히 봉쇄했다. 헤더로 시즌 3호골까지 터뜨릴 뻔 했던 김민재는 오시멘의 가로채기(?)로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다만 오시멘에게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