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괴물’ 김민재가 시즌 1호 도움을 올리며 기분 좋은 승리를 견인했다.
완벽 수비를 선보이면서 동시에 공격력까지 과시한 경기였다.
나폴리는 13일 오전(한국시간)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2라운드 크레모네세와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 출장한 김민재는 완벽한 수비를 선보이며 크레모네세를 틀어막았다.
크레모네세는 김민재에게 막혀 한 골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전반 21분 크레모네세 수비가 걷어낸 볼을 나폴리 크바라츠헬리아가 측면에서 잡고 박스 안으로 돌파해 벼락같은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0분에는 추가골이 터졌다. 코너킥에서 김민재의 헤더가 골문으로 향했다. 김민재의 골이 될뻔 했으나 오시멘이 이를 밀어넣었다. 김민재는 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후반 34분에는 쐐기골이 터졌다. 2선에서 디 로렌조의 침투패스가 들어왔고, 이를 받은 엘마스가 받아 그대로 슈팅을 연결해 골을 터뜨렸다.
김민재는 침투패스 차단과 헤더로 크레모네세를 완벽히 봉쇄했다.
헤더로 시즌 3호골까지 터뜨릴 뻔 했던 김민재는 오시멘의 가로채기(?)로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다만 오시멘에게 준 도움으로 기록됐고, 오시멘은 덕분에 리그 17호골로 리그 득점 선두를 지키게 됐다.
나폴리는 리그 3연승에, 홈 9연승을 달리며 휘파람을 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