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프리미어리그 규정 위반 혐의를 받는 맨체스터 시티의 리그 퇴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지난 6일(현지시간) 성명서를 통해 맨시티의 프리미어리그 특별위원회 회부를 발표했다.
사무국은 ‘맨시티가 지난 2009-10시즌부터 9시즌 동안 매시즌 최소 5개 이상의 프리미어리그 규정을 위반했다’고 했다.
맨시티가 정확한 재무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음에도 수익 및 운영 비용이 왜곡돼 있음을 발견한 것으로 해석된다.
맨시티에 대해 다양한 징계 가능성이 논의되고 있는 상황이다. 최악의 경우 프리미어리그 퇴출 가능성마저 점쳐진다.
영국 언론 텔레그래프는 7일 맨시티가 ‘프리미어리그에서 퇴출될 경우 EFL에서 자리를 보장받기 어렵다’고 전했다.
EFL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부터 리그2(4부리그)까지 포함돼 있다. 만약 EFL에 자리가 나지 않는다면 맨시티는 5부리그로 강등된다.
5부리그로 강등될 경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팀을 떠나고, 팀의 주축선수인 홀란드, 더브라위너 등 주축 선수들도 모두 이적할 것으로 관측된다.
4~5부 리그로 강등될 경우 1부리그 승격에만 최소 3~4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맨시티는 막강한 자금력으로 매시즌 우승을 겨냥하는 강팀이지만, 강력 징계를 받을 경우 위상은 극도로 약화되고 현재와 같은 전력과 위상을 모두 잃어버리게 된다.
맨시티는 2008년 아부다비 그룹에 인수된 이후 6번의 리그 우승과 리그컵 우승 등 우승만 15번을 차지하며 세계 최고의 구단으로 거듭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