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5개월 앞으로 다가온 대선에서 정권교체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60%대까지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40%대로 올라서고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30%대로 떨어지면서 양당 간 지지도 격차가 두 자릿수로 벌어졌다는 조사결과도 나왔다.
쿠키뉴스가 여론조사업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0월31일~1일 양일간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정당 지지도'에서 국민의힘은 41.7%, 민주당은 30.8%로 나타났다. 이어 정의당 3.8%, 국민의당 2.4%, 열린민주당 1.8% 순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 조사 대비 9.2%포인트(p) 반등했고, 민주당은 4.1%p 하락했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10.9%p로 두 자릿수까지 벌어졌다.
내년 3월 9일 치러질 대선에서 정권교체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전체의 58.2%에 달했으며, 정권 재창출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32.2%에 비해 26%p 높은 상황이다.
정권 재창출 여론은 6.6%p 빠졌지만, 정권교체 여론은 10.9%p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정권교체 여론이 높은 가운데 제1야당인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오늘 5일 최종선출된다.
이날 선출된 야권 후보는 이미 후보로 확정된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경쟁하게 된다.
다만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또한 대선 출마를 선언했기에 국민의힘 후보는 안 대표와 단일화를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방식(유선 전화면접 16.9% 무선 ARS 83.1% 무작위 RDD 추출)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